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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시인이 자작시 '휴화산'을 낭송하고 있다. | |
| "컴퓨터와 각종 영상매체의 발달로 사람들이 점점 책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문학이 문자매체의 한계를 넘어 독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낭송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대구시 서구 성당동 한 레스토랑에서 '여름밤의 시 낭송 콘서트'가 열렸다. 한국낭송문학회(회장 이병훈)가 마련한 시낭송회다. 참가자들은 시인·수필가·낭송가를 비롯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날 낭송된 시는 '흰 소의 울음징채를 찾아'(정숙), '일바시 줘'(장혜승), '카페에서'(박숙이) 등 대부분 지역 출신 시인들이 쓴 것이다.
시인들은 자신이 쓴 시가 잔잔한 배경음악에 깔려 낭송가의 입을 통해 음성언어로 전해지자 색다른 감흥에 빠진다. 어떤 시인들은 자신의 육성으로직접 자작시를 낭송하기도 한다. 마치 유럽의 어느 예술마을을 보고 있는 듯하다.
이병훈 회장은 "낭송은 문학작품에 음률로 감정을 불어넣어 소리 내어 읽는 가장 효율적이고 복합적인 문학형식"이라며 "낭송가들은 관객에게 좀 더 감동을 주기 위해 먼 거리도 마다 않고 시인이나 수필가를 직접 찾아가 창작 배경과 의도를 듣고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낭송문학회는 2005년 이 회장과 김미숙·김은숙씨 등 수필가 6명이 모여 '수필 낭송회'로 시작, 2007년 한국낭송문학회로 개칭하고 시와 시극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푸른방송 문화센터에서 시와 수필 낭송 및 창작 강좌를 수강한 회원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정기 낭송회와 봄, 가을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낭송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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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비회원님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무더운 여름날 낭낭한 목소리가 선율을 타고 마음을 적시는 그 자체가 예술이 아닐런지요..
무더운 여름날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시고 성황리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더욱 발전하는 낭송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신성호선생님과 한비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승건필하세요.
보람찬 낭송에 시간을 축하합니다 우리 충남 청양에서도 해마다 청양 시인에밤으로 시낭송이있고 동양일보 어느 시인님에 주체로 제 5회쩨 청양군 문예예술회관에서 청양군 명사 시낭송을 가졌습니다 청양의 아름다운 추억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