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85권 3편
하나님과 우리의 뜻
1976.03.03 (수), 한국 강원 춘천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세월을 가로막고 당신을 축하할 수 있는 한때가 오기를 많이 기다렸습니다. 개인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가정의 자리를 넘고, 가정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종족의 자리를 넘고, 종족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민족의 자리를 넘고, 민족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국가의 자리를 넘고, 국가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자리를 넘고 천주적인 한계선을 넘어서 당신의 사랑의 심정을 붙안고, 당신이 지금까지 역사시대에 한을 품었던 그 하나님인 것을 알고, 승리한 아들의 모습과 책임한 아들의 모습을 가지고 당신을 해방시켜 드리지 않으면 안 될 이 엄청난 과업이 복귀섭리노정, 구원섭리노정 위에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인류를 해방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해방할 수 없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저희들은 알았기 때문에, 이런 책임을 통일교회가 짊어지고 이 못난 무리들이 이런 사명을 하겠다고 안간힘을 다하는 이들을 긍휼히 보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나님은 정성어린 그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탄 이상 충성을 다하고 있은 것을 알게 될 때 하늘은 완전히 협조한다는 사실을 알았사오니, 부디 그럴 수 있는 자녀들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춘천을 방문한 이 시간이 헛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오늘 말한 '하나님과 우리의 뜻'을 중심삼고 이것을 중계하는 하늘의 아들딸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완결짓는 하늘의 아들딸 되기를 맹세하였사오니, 기필코 그러한 책임을 완수하는 데 졸자(卒者)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여호수아 갈렙과 같이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천의(天義)의 명령을 받들어 가지고 60만 대중을 거느리고 나섰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 강원도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 가진 것이 없고 갖춘 것은 없지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골리앗 앞에 나타난 다윗과 같이 아무 것 없지만, 물팔매 하나였지만, 강하고 담대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타날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날 주어진 시간, 당신의 복을 같이해 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부디부디 낙심하지 말고, 부디부디 강하고 담대하여 당신의 아들딸이 되고, 당신의 아들딸이 될 자세를 갖추고, 당신 앞에 칭찬받고, 칭찬뿐만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받기에 부끄럽지 않은 아들딸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남아진 곳도 축복 가운데서 베풀어 주시옵고, 오늘 하루와 이번 순회 노정이 아버지의 기억 가운데 남길 수 있는 순회노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미국에 있는 식구와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 위에 무한한 축복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바라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