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시청률 독주에도 느긋한 반응을 보였던 MBC와 SBS 가 슬슬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몇 주간 시청률 집계를 살펴보면 상위 20안에 랭크된 MBC 프로그램은 ‘왕꽃선녀님’ ‘일요일 일요일밤에’가 전부고, SBS 경우‘작은아씨들’ 하나를 순위 안에 진입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전면적인 개편을 시도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SBS였지만 개편전과 별반 나아질게 없는 현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BC와 SBS의 시청률 부진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의 부진에서 기인한다 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대박 드라마는 한 방송사의 전체적인 시청률에 영향을 줄 만큼 막대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KBS가 시청률을 독주는 ‘오!필승 봉순영’ ‘금쪽같은 내 새끼’ ‘두 번째 프로포즈’ ‘그대는 별’ 과 종영한 ‘애정의 조건’‘풀하우스’ 등 성공한 드라마의 후광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KBS의 독주를 일사적인 흐름이라고 여겼던 타 방송국들은 연말이 다가오자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시청자들은‘MBC 연기대상은 후보도조차 가늠할 수 없겠다’며 2004년 MBC 드라마의 부진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MBC는 올 초 대장금의 종영 후, 이렇다할 히트작을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불새`와 `왕꽃 선녀님`등이 체면을 살려 줄 뿐이다.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뿌렸던 ‘영웅시대’는 논란 속에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SBS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 초 화제리에 방송된 ‘발리에서 생긴일’과 ‘한기주 신드롬’을 일으킨 ‘파리의 연인’두 편의 작품과 현재 방송 중인‘작은 아씨들’을 제외하곤 크게 두각을 나타낸 작품이 없다.
현재 MBC는 수목드라마‘12월의 열대야’방송 예정이고, SBS는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와 ‘러브스토리인 하버드’ 등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첫댓글 12월의 열대야가 대박이 나야 되겠군요... 울 지니 이번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 있었으면... 욕심인가요?
나도 오늘 연말 대상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인기상은 불새쪽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도 아직 우리 열대야도 기회가 있으니 분발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그나저나.. 대상감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보이던데.. 흠..
열대야 대박나면 엄정화가 대상 탈수도 있지 않을까요?....울 지니는 우수 연기상정도....흠....세편이나 했는데, 설마~ 그냥 지나가면 정말 섭하다....
우수상 남진오빠!! 와우!! 조아조아(^^)
열대야 대박나서 울 지니에게도 상복이 있길.... 최우수 남자 연기상~~ 정말 그러면 저 설 갈꺼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