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瑛 (미영 / 비에이)
비에이초[美瑛町]는 홋카이도, 가미카와(上川)지청의 중앙에 위치하며 아사히카와시[旭川市]와 후라노시[富良野市] 사이의 구릉지이다.
의외로 광대한 비에이의 면적은 서울시와 비슷하지만 면적의 70% 이상을 산림이 점하고 있고 약 15%가 경작지이다.
이것을 중심으로 ‘언덕의 마을[丘のまち]’의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지명은 기름기가 도는 강 혹은 흐린 강을 의미하는 아이누어 ‘피이에’에서 유래한다.
기간산업은 농업으로 감자, 밀, 사탕무, 옥수수,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콩, 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낮은 언덕 풍경과 꽃 풍경이 아름다워 인근 후라노시와 더불어 연간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관광지는 다이세쓰산국립공원[大雪山国立公園], 켄과 메리의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 세븐스타 나무, 신에이노오카 전망공원,
산아이노오카 전망공원, 제루부노오카, 시키사이노오카, 시로가네온천, 비에이를 유명하게 만든 풍경사진가 마에다신조의 사진 갤러리 타쿠신칸 등이 있다.
* 비에이 관광협회 (일본어) http://www.biei-hokkaido.jp/
* 비에이 전자 팜플렛 (일본어, 영어) http://www.biei-hokkaido.jp/pamph/images/biei-pamph2015P12.pdf
* 비에이 지도 (일본어) http://www.biei-hokkaido.jp/pamph/images/loadmap.pdf

비에이는 사실 그저 들판에 지나지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설명이 별로 필요없는 곳이지요.

모두가 감탄할 만한 그런 풍경이 아니기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하고요.
어찌보면 어릴적 뛰어놀던 시골 동네같은 곳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굳이 이런 들판을 보자고 여기까지 왔나...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완만하게 흐르는 구릉의 곡선이라든가 푸른 초원과 하늘...
마치 일부러 배치해 놓은 듯한 나무들이 묘하게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흔히 말하는 힐링~
때론 나즈막한 구릉따라 푸른 초원의 목가적인 풍경이 유럽의 어느 시골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비에이는 큰 기대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느껴지는대로 그렇게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길따라 달리다가 내려서 이렇게 다같이 폴짝 뛰어보기도 하고요...

그런데 비에이가 의외로 넓어서 돌아보려면 렌터카나 자전거로 돌아봐야합니다.
하지만 자전거도 상당한 체력이 필요할 듯 보이네요. 저같이 저질 체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결국 렌트가 갑!

세븐스타나무입니다. 세븐스타 담배 패키지에 사용돼 유명해졌다는데 도대체 언제적 얘기인지... ^^;

이름이란 그렇게 중요한 건가 봅니다. 그냥 포플러 나무에 지나지않을 것을 세븐스타 나무라는 이름이 붙으며 의미가 부여되니 말이에요.

세븐스타나무 뒤로 펼쳐진 풍경입니다.

렌트도 하지못하고 자전거 탈 체력도 안될 때에는 택시투어를 하면 됩니다. 비에이역 앞에 늘 택시가 대기하고있지요.
일반 소형차로 인원에 관계없이 한시간 투어에 6,340엔입니다. 4명이 타면 그만큼 이익이겠지요.

하지만 한시간은 너무 짧아요. 그야말로 휘리릭~ 지나가버려 너무나 허무하답니다.

마이드세븐 언덕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마일드세븐 언덕 말고... 이곳도 마일드세븐 언덕이랍니다.

마치 나무가 부채같다고해서 일명 부채나무라고도 부르지요.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그냥 달리다보니 짠~하고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곳이 보통 찾아가시는 그 마일드세븐 언덕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옛날 옛적(1977년)에 마일드세븐 담배광고에 나왔던 곳이라네요. 맵코드 389 036 599

역시 목장에는 양들이... 미즈구치목장입니다. 왼쪽 언덕 위에 아이스크림집이 있어요. 먹고 싶었지만 아이스크림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비에이는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인기가 있는 곳이지요.
사진찍으시는 분들의 경우 며칠씩 비에이 펜션에서 묵으며 새벽부터 그 무거운 가방을 메고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 참 존경스럽더군요.
무언가를 향한 열정을 가슴에 품게되면 주위의 어려움들을 물리치는 특별한 능력이 생겨나는 듯합니다.

비에이 패치워크 코스는 약 두시간동안 제루부의 언덕 - 북서전망대 - 세븐스타 나무 - 마일드세븐 언덕 (부채나무) - 마일드세븐언덕 이렇게 돌아보았습니다.


이른 점심을 먹을 것인지 파노라마 코스를 돌아보고 늦은 점심을 먹을 것인지 잠시 고민하다가 늦은 점심 쪽을 택했습니다.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채의 언덕) 근처에 있는 해바라기 밭입니다.
일반적인 해바라기는 7월말에서 8월초에 피는데 이렇게 9월 중순이 넘어서 해바라기를 볼 줄은 몰랐네요.

아직까지도 저에게 해바라기 밭이라면 '닥터 지바고''가 먼저 떠오르지만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 나오는 해바라기 밭도 꽤나 인상적이었지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고흐의 해바라기....

모든 단체 관광에서 빠트리지않고 들르는 곳... 시키사이노오카입니다.

이 농원의 캐릭터 롤군입니다. 저쪽으로 롤양도 있어요~
우리나라 방송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시골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곳에 와서 촬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팻말에 촬영사진을 붙여놓고 자랑스럽게 내세우더니 한류가 식어지며 슬그머니 철거를 했더군요.

많은 분들이 팜토미타보다 이곳의 꽃밭이 더 좋다고 하십니다.

토카치다케 연봉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비에이 언덕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꽃밭의 느낌이 더 인상적으로 와닿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여름날의 라벤더 대신에 사루비아가 보라색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을 여행에서 이런 꽃밭을 볼 수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솔직히 꽃밭은 별로 기대도 안하고 왔는데 말이에요~

여름 라벤더 계절에는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 틈 없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많지않아 부대끼지않고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곳 시키사이노오카는 봄 여름 가을은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순백의 겨울은 스노우모빌과 스노우바나나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한쪽으로 알파카 목장(500엔)이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四季彩の丘 (시키사이노오카 / 사계채의 언덕) 0166-95-2758
北海道上川郡美瑛町新星第3 / 9:00~17:00(4月・5月・10月)8:30~18:00(6月~9月)9:00~16:00(11月~翌3月)/ 입장료 무료
http://shikisainooka.jp/

비에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데에는 마에다신조라는 한 사진작가가 비에이의 사진을 세상에 알렸기 때문이랍니다.
비에이의 사계를 너무나 아름답게 담아낸 전설적인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갤러리가 바로 타쿠신칸이랍니다.
내부는 촬영금지라서 외부에서 인증샷!

갤러리 옆으로 마에다 씨가 직접 심었다는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른 나무가 자작자작 잘 탄다고하여 자작나무라 이름이 붙었다지요.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는 그 하얀 빛이 정결해보이기까지합니다.

자작나무 잎새들 사이로 찬란히 햇살이 내리고.... 자작나무 기둥들 사이로 고운 미소가 고개를 내밀고...
拓真館 (탁신관 / 타쿠신칸) 0166-92-3355
JR 비에이 역에서 차로 15분 / 09:00~17:00 (5월~10월), 10:00~16:00(11월~) ※ 동계휴무 / 맵코드 349 704 272

꼭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비에이는 그냥 찍으면 엽서 사진이 됩니다. 거짓말이라고요? 일단 비에이를 와 보시라니까요~~

어때요? 엽서사진 같지 않나요? 똑딱이로 찍어도 이정도랍니다. ^^
비에이의 파노라마 코스는 시키사이노오카와 타쿠신칸으로 마무리하고 비에이 역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크리스마스 나무는 겨울에 봐야 그 느낌이 살기 때문에 이번에는 패스!
비에이는 언덕 뿐 아니라 역사도 마을의 집들도 다 동화속 마을처럼 생겼습니다.

늦었지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일부러 비에이역까지 돌아온 이유는 바로 이 곳 때문이랍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새우덮밥집 '준페이'랍니다.
예전에는 역사 뒤쪽에 있었는데 가게를 접으며 지금의 주인이 그 레시피를 그대로 전수받아 이곳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고하네요.
그래서 네비게이션에 전화번호를 치면 예전 장소로 안내를 하기 때문에 비에이 소방서나 고바야시 치과 전화번호를 입력해 찾아오셔야 해요.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에비동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100엔, 새우가 한 개 더 추가되면 그만큼 가격이 올라갑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지만... 이곳은 예외로 해도 될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じゅんぺい (준페이) 0166-92-1028
비에이역에서 도보10분 / 10:30~20:00 / 휴무 :월요일 / 네비는 고바야시치과 0166-92-0045로 입력할 것
첫댓글 비에이 조용하게 여기저기 기억에 남는 곳!
라벤더가 아니라도 사진만 보고도 어디 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는 시키사이노오카. 더구나 입장료도 안받아요♡♡♡♡
새우덮밥 또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