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장 1-7
저희 교회는 파주에 있습니다.
최근에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사오시는 분들이 많으신대요.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제가 파주까지 와서 살 줄은 몰랐어요!" 라네요.
저 역시 그랬지만
"파주~"하면 군부대 많고, 가난한 시골 마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지금 많이 좋아졌지요. ^^
아마도 이스라엘의 갈릴리가 마치 우리의 파주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스라엘의 북쪽에 위치한 갈릴리.
그래서 아람국,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
북쪽 강대국이 일어날 때마다 가장 먼저 공격받은 지역이 바로 갈릴리였지요.
그리고 그 중에 작은 마을, 나사렛!
"갈릴리 나사렛에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 라며,
시골 출신 "예수님"을 우습게 보는 것이 당연해 보이네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 시골 갈릴리에 큰 빛이 임하고, 영화롭게 되는 일이 예언되었는데요.
그 출발은 바로, "한 아기"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창세기와 이사야 그리고 예레미야에서 예언되었던,
여자의 후손이며, 처녀의 아들인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이 아기 예수님이시니까요.
그런데 이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이 분을 알아본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들, 시므온과 안나 정도였을까요?
오랫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구원자를 기다렸던 자들에게만 보였지요.
곧 성탄절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아기 예수님이 우리들의 왕이시며, 구원자임을 고백하는 자들은 그리 많지 않네요.
그래서 더욱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내가 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믿는 자가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을 보니, 나의 열정이 아니라 "여호와의 열심"이 바로 이 구원을 이루셨고 말씀하시네요.
오늘 하루,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열심" 앞에 더욱 감사하는 시간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