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회 우리가곡부르기
어린이날이 어버이날 그리고 부부의날 스승의날이 있는 5월의
우리가곡부르기는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고
그 시절의 향수를 소환하는 가곡부르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함께 노래를 하다가 울컥 목이 메이기도 하였지요.
▲드디어 마스크를 벗고 생얼을 드러내고 진행하시는 손 회장님.
오랜만에 '흰머리소년'의 이목구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우와~ 짱~~).
▲ 박국영님이 피아노 반주를 하셨습니다. 손세창님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봉사를 못하시어 대타로.
야구에서 대타가 홈런을 친다고 했듯이... 또다른 맛(?)의 진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 깜짝~ 생일 파티.5월생이신 이은희님.
▲ 손회장님 함께 케익 커팅. 이런 해프닝도 있어 좋군요.
▲ 곁의 하객(?)도 주인공 못잖게 기쁜 마음으로 박수 짝짝짝~
▲ 건너편 테이블에서도 박수~~ "어매~ 내 생월에도 있을 랑가..." 기대 반 아쉬움 반...박수.
▲ 건반도 잠시 쉬고...
▲ "이 케이크는 내손 안에..." 분주히, 그러나 숙달된 손맵시로 자르고 나누느라 바쁘신 김영희님.
▲ 김영희님 '구부러진 길'시 낭송.
구부러진 길/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
▲ 자작시 반딧불이의 선물(김정철님 작곡)을 열창하는 김영희님.
반딧불이의 선물/김영희
어두운 밤길 걷는 그대 마음 따라가
개울물 소리에 깜박이는위로와 풍경이 되고 싶네
가위눌린 잠 깨어 식은 땀 흠칠 때도
그대의 창가에서
말없이 깜박여 주고 싶네
어느 하루
연인의 손 다정히 잡고
별빛 헤아려 앉은 그대를 본다면
친구들을 불러 모아
신명나게 빙빙 돌고 돌아
불꽃 같은 한여름 밤
선물하고 싶네
▼ 반디불이의 선물 김영희 작시/김정철 작곡/Sop.하은 동영상
https://youtu.be/25mIEi4ggxE
▲노영선님이 시 <하나를 잃으면>을 낭송합니다.
▲윤형중님의 무대. 열창에 함성과 박숙 이어졌습니다.
▲ 대사를 하루 앞두고도 열성적으로 96회 우리가곡부르기를 진행하신 손 회장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6월10일 97회 우리가곡부르기를 기대하며.../낙장불입
첫댓글 낙장불입님~
후유증이 남아 있어도 사진 찍어 주시고 후기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매일 즐겁고 행복한날 만드셔요~
손회장님의 가곡 사랑, 그리고 뜨거운 헌신에 감사 드립니다.
계절에 맞는 곡 선정과 함께 열정적 진행에 감사 드립니다.
앗! 구부러진 길.
제가 지은 노래도 있습니다...
어제 검김선생님 께서 작곡하신 구부러진 길 동영상을 봤습니다.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쾌차하시어 담달에는 시간연에서 뵈옵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