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3일 넷플릭스에서 한국영화 ‘딸에 대하여’를 시청하다
개요 : 개봉 2024. 9. 4/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6분
감독 : 이미랑
출연 : 오민애(엄마), 허진(제희), 임세미(그린), 하윤경(레인)
<소개글>
돌덩이 같은 가방을 메고 하루 종일 전국을 떠돌아다녀야 하는 보따리 강사. 그럼에도 동료 강사의 부당해고에 분노하며 생계는 나 몰라라 투쟁에 앞장서는 ‘나의 딸’ 혼인 신고조차 할 수 없는 동성 연인과 7년 째 연애를 하고 있는 ‘나의 딸’이 집으로 돌아왔다, 동성 연인과 함께. 세상의 부조리를 이해할 수 없는 딸과 세상에 부적합한 딸을 이해할 수 없는 나 우리가 함께 마주할 세계가 있을까?
요양보호사인 엄마는 딸로부터 목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가진 거라곤 낡은 집 한 채가 전부인 엄마는 그럴 능력이 없다. 엄마 편의 대출도 어렵게 되자 동성 연인과 함께 엄마의 집으로 들어온 딸. 두 사람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 엄마는 요양원의 어르신을 돌보는 데 몰두해 보지만, 홀로 곤궁하게 늙어가는 어르신에게서 자신과 딸의 모습을 겹쳐본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 정상가족을 고집하는 엄마와 성소수자인 딸, 그녀의 동성 연인과 무연고 치매 노인 등 소수자와 약자를 내세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는 사회, 차별과 불평등, 세대와 젠더갈등, 폭력과 혐오가 넘쳐나는 시대에 결국 내가 아닌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은 가능한 것인지 묻고자 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