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앞에 촛불로 맞선 남원시!
-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공사의 허상!
- 화려한 청사진은 어디 가고 폐기물만 남았는가!
- 금으로 도배해도 90억 예산은 이해가 안 되는데 시멘트 10cm 두께가 특수공법ᆢ?
남원시가 최첨단 특수공법을 강조하며 개발 중이던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이 3일 만에 처참한 흉물로 변했다.
총사업비 93억 원(도비 43억 원, 시비 50억 원)이 투입된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은 약 4,400㎡ 규모에 음악분수, 바닥분수, 어린이 물놀이장 등 수경 시설과 친수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을 하겠다고 개발 중이던 분수대 시설이 준공도 하기 전에 3일 내린 폭우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폐기물 더미로 변한 것이다.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발표를 했을 당시 본보 기자와 박문화 시의원, 손중열 시의원, 염봉섭 시의원은 시 관계자에게 "매년 내리는 폭우를 대비해 시설을 보강하라!"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나 "특수공법과 수십 년 강수량 조사를 해서 안전한 공사다"라고 괴변으로 대변하고 강행했다.
눈에 보이는 부실·날림 공사를 지적하는 본보 기자와 시의원을 속인 결과는 이번 폭우로 인하여 90억 예산을 날려 보내고 폐기물로 보답한 것이다.
수백 톤의 수량을 견뎌야 하는데 유실된 현장을 취재하면서 확인한 결과 담당 공무원의 '특수공법 안전 장담'과는 거리가 먼 일반 저급시멘트 10cm로 수평만 잡아 누룽지처럼 얇게 눈속임 공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현장을 지켜본 시민 K씨는 "불 보듯 뻔한 날림공사에 책임자를 꼭 가려 처벌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출전/지리산고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