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장례식에 김건희 여사 '망사모자'..나라 망신?

[안택수]

英 여왕 장례식에 김건희 여사 '망사모자'..나라 망신?

조교환 기자입력 2022. 9. 20. 18:18수정 2022. 9. 20. 18:29  댓글12개

일부 누리꾼 "의복 원칙 안 맞는다" 주장
加총리·英 전 총리 부인도 망사모자 쓰고
바이든 대통령도 행커치프 착용 알려져
대통령실 "정치 위해 슬픔 활용해 유감"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워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미사에 참석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대통령 부부의 의복에 대해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행커치프와 김 여사의 망사 베일 모자가 ‘TPO(Time·Place·Occasion, 의복의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장례식에서 행커치프를 하다니 나라 망신이다”, “망사 모자는 왕실에서나 쓰는 아이템이다”라는 등 억측성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러한 글들은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퍼나르며 확산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열린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장례식이 거행되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행커치프를 착용한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하지만 장례식에 참석한 영국 왕실과 각국 정상급 인사들의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은 이내 수그러들었다.

누리꾼이 비판한 행커치프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착용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 여사의 망사 베일 모자 역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은 물론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부인도 착용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도착한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왼쪽)와 전 영국 총리와 부인 캐리 존슨도 망사 베일 모자를 착용했다. AFP=연합뉴스

앞서 윤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과 달리 조문 일정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해 영국 왕실과 정부 측으로부터 불충분한 의전을 받았다는 ‘지라시(정보지)’도 돌았다. 또한 윤 대통령이 런던 도착 후 예정됐던 조문을 취소한 배경에 ‘무리한 의전 요구’가 있었다는 주장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지라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대통령실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위로와 애도가 줄을 이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슬픈 날”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해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 윤 대통령이 런던 도착 첫날 조문록을 작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됐지만, 현지 상황을 고려한 영국 왕실의 시간 조정으로 하루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힐튼 온 파크레인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조문 취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대통령실은 재차 반박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에서 “왕실 입장에서 수많은 국가의 시간을 분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롯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다수 정상급 인사가 이날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참배가 불발됐다거나 조문이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일각에선 대통령이 지각했다는 주장도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윤 대통령의 전용기가 런던에 먼저 도착해 30여분 이상 기다렸다”면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영국 왕실에서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을 다음 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했고, 저희는 왕실 요청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의전에 실수가 있었다, 홀대를 받았다는 것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국가의 슬픔을, 특히 인류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더 큰 슬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서울경제, 

댓글 12나의 댓글

• 저혈당괴물2시간전

  베일은 장례기간 동안 눈이 퉁퉁 부은걸 가릴려고 가족들이 쓰는 거라는데 김건희는 조문도 안한 애가 눈 붓게 운것도 아닐거고.. 성형때문에 턱선이 무너져서 베일을 쓴건지.. 사진에 나온 베일 쓴 사람들은 영국 총리 부인등등.. 그리고 마크롱 부인은 이번 장례식에 각별히 신경쓰고 몇시간 운동화 신고 기다려서 조문한거라고 하고 원래 유럽 사람들… 쥴리는 이름으로 벌써 유럽화 된건지… 우리나라로 따지면 왠 외국 여자가 소복이 예뻐보여서 남의 장례식에 소복입고 가서 조문은 안하고 육개장만 먹고 온거 아닌가…

• 오드아이2시간전

  아니...그니까.... 건희가 귀족출신이나고....ㅋㅋㅋㅋㅋ 천하디 천한 천박한 주제에~~~ 그놈의 팔은 가만히 있질 못하고 건들건들... 1억 명품 귀금속으로 덕지덕지 치장하고 명품옷으로 수차례 갈아입고 성형수술하고 화장 떡칠한다고 품위라고는 1도 찾을수가 없는데.... 건희가 귀족들이나 왕족 로얄패밀리가 되냐고~ㅋ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냐고~ ㅋㅋㅋ

•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2시간전

  call girl이 영부인 이냐고 묻는... 영국친구들 민망하더라...

• 흰당나귀2시간전

  김건희는 한류 아이돌스타가 되고 싶은가 보다 망사 모자쓰고 곱게 화장하고 해외 언론에 멋진 여성으로 소개되고 싶은가 보다 애초 조문 따윈 노관심, 그저 예쁘게 사진 찍히고 싶은 생각뿐

• 김지연2시간전

  김건희 옆모습 보고 깜짝놀랐음 볼에다가. 찰흙한덩어리 붙여놓은거 같은사진보고 충격 아마 어디서든 볼수있을걸요

• tonton2시간전

  리얼돌에 망사라… 에고 망측해라… ㅠㅠ 저 물건을 꼭 달고 갔어야만 했니?

• jgg97042시간전

  대한민국 대통령만 직접조문을 못했다던데 이에대한 해명은..?

• 진실2시간전

  쥴리가 재클린 흉내내고있어

• 쁘니둥이2시간전

  망사를 썼든 말든 김건희가 싫음

• 굵은코브라2시간전

  국민 수준에 딱 맞는 천박하고 저급한 정권

• 민주주의2시간전

  뭘 해도 아마추어. 개돼지들의 대통령 김건희

• 쿠쿠2시간전

  조문못했으니 이런소리나지 다 자기책임 남탓하려고 국민이볼때는 무능외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