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수능은 2001년 11월 7일에 치뤄졌고,
유럽 플레이오프 1차전은 11월 11일, 2차전은 11월 14일에 있었죠...
2001 수능이 2000년 11월 15일에 실시된 점을 감안하면 2002 수능이 2001년 11월 14일에 치뤄져야 하겠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월컵 예선 유럽 플레이오프를 자유롭게 볼수 있도록 수능을 1주일 앞당겼답니다...
독일이 플레이오프로 밀려난것이 속상하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면에서 보면 잘된 것이라고 할수 있지요...
이러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현명한 선택(?)으로 인해 독일과 우크라이나의 플레이오프 두경기를 가뿐히 볼수 있었고 이러한 나의 열정이 2차전에서 독일이 세브첸코가 버티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5분만에 3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4-1 대승을 했던 것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뮌헨 참사(잉글랜드전 1-5 참패)는 수능이 6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가 있었던 탓에 제가 경기를 직접 볼수 없어서 독일 대표팀이 자신감을 잃어서 그랬던 것으로도 해석이 되지요... ㅋㅋ
독일 경기 중계해주지 않으면 독일이 진다는 징크스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에 1-3 연패를 한것이 그것을 증명해주죠... 두경기 다 2003 수능이 있었던 작년 11월 6일 이후에 경기가 있었으니 이건 2003 수능 이후에 나타난 독일 대표팀의 징크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허접한 수능과 독일 국대의 관계를 말씀드렸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ㅡㅡ;; 헌데 제 친구는 자기가 우리나라 국대 경기를 보면 진다더구녕... 그래서 월컵때 한번도 안보고 꿋꿋이 공부하다 그냥 4강전을 보고 말았다는.. 진짜 입니다..ㅡㅡ;
헉.. 제 친구는 자기가 안보면 응원하는 팀이 지는 징크스가.. - -; 이탈리아전때도 경기 못보고 있다가 전자제품가게에 있는 TV를 봤는데 몇 분뒤... 극적인 역전골이.. 허허..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