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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주식시장
KOSPI가 1주일째 하루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좀처럼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전일 피치가 18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고,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6.7%)가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유럽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도 6월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다,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각)에 치뤄질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차례 요동칠 개연성이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적극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동시만기와 관련해서는 최근처럼 유럽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던 지난해 9월과 10월 만기일을 전후로 한 KOSPI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만기일 당일 장중 변동성이 지난 2007년 이후 평균 또는 그 이하 수준에서 움직였으며, KOSPI가 오히려 상승하는 사례가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만기일 당일 지수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되거나 급락으로 인한 충격은 없더라도 만기일 이후(5거래일 평균 기준)에는 유럽사태의 전개방향과 주요국 경제지표의 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그리스의 총선을 앞두고 있는 최근의 상황도 지난해 만기일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스가 스페인과 맞물려 유럽사태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해왔고,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은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따른 수급적 변수보다는 유럽문제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일단 그리스와 관련해서는 최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긴축안에 찬성하는 신민당과 반대하는 시리자와의 지지율이 엎치락 뒷치락하며 어느 한쪽의 우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선거를 앞두고 2주일 동안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사이의 여론 변화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리스의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당장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사태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하는 소식들이 꾸준하게 들려오고 있지만, 한편으로 위기가 심화될수록 이를 극복하려고 하는 주요국들의 정책적인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주식시장도 이러한 우려와 기대 사이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도 지난 5월 이후 급락국면과 두차례에 걸친 반등국면에서 업종별 성격에 따라 등락이 큰 폭으로 교차되며,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차별화 양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실제 KOSPI대비 업종별 상대수익률을 점검해보면 하락시에는 방어주(통신, 보험, 전기가스, 섬유의복, 음식료 등)들이 KOSPI를 크게 Outperform했으며, 중간 반등장세에서는 전기전자, 의약, 은행,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 등이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즉, 하락시 경기방어주, 반등시 낙폭과대주의 상대적인 강세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유럽사태 앞에서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여건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가파른 감소로 표출되고 있다. 실제 KOSPI200의 거래량이 올해 들어 세번째로 작은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그리스 2차 총선이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단 신민당을 중심으로 그리스가 연정구성에 성공할 경우 당장 큰 문제가 없겠지만, 설령 그리스의 선거 결과가 시리자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더라도 지나치게 상황을 비관하기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해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낙폭과다주에 대한 저점매수의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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