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그리고 로이터 등의 외신은 6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5월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 침몰 당시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 수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약 40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권위 있는 친러시아 성향 블로거 ‘라이바르(Rybar)’는 텔레그램을 통해 폭발 당시 해당 건물에는 약 600명이 머물고 있었고 사망자는 약 70명, 회복이 불투명한 중상자는 11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라이바르는 수백 명의 병력이 주둔하는 해당 건물에 많은 탄약을 보관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관영매체인 타스 통신은 2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RR) 사법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군인들의 빈번한 휴대폰 사용이 하이마스 공격의 원인이 됐다”며 “우크라이나는 첩보체계 ‘에셜론’(ECHELON)을 이용해 휴대폰 이용 정보와 가입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네츠크 관계자들은 “러시아군이 휴대전화 데이터를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제공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특이한 이동통신망의 활동을 통해 가입자(러시아군)들의 위치를 탐지했고, 하이마스 공격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인 아나스타샤 카셰바로바의 말을 통해 이곳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은 동원령으로 징병된 신병들이었으며 모스크바로부터 동남쪽 1천여km에 위치한 사라토프와 사마라 주 출신들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