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권 들어서서..5공비리와 광주학살에 직간접관련된 안현태가 국립묘지에 기습안장되고...
한국전 최대패전인 현리전투에 패장 유재흥이 전직국방장관이라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이 되고..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전두환이나 노태우가 안장될 위험성이 있으니..그런 소소한걸로 봐도 정권은 바뀌어야 합니다.
필리핀에 예를 들죠.페르디난도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통치했는데. 필리핀을 일본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잘살던 국가에서 해외에 가정부와 노동자 송출국가로 만들어버렸습니다.(회복하려 열심히 노력중이지만..)
이유는 독재에 따라붙는 부정부패,친인척비리.인권탄압..등등이었죠.
결국 1986년 피플파워혁명으로 하와이로 망명. 1989년 그곳에서 사망했습니다.
흔히.. 공산국가에만 지도자를 미이라 처리를 하는걸로 알지만..
필리핀도 국가차원은 아니지만 개인차원에서 시신을 미이라..즉 김일성.마오쩌둥,레닌같이 방부처리하여 보관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페르디난도 마르코스죠.
이 마르코스의 시신을 가지고(?) 구두의 대명사인 마르코스 부인인 이멜다는 필리핀으로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고 요청하지만 당근 안되죠..
자..마르코스의 통치기간을 정리한 어느분 글을 발췌해봅니다.
1만 6천킬로미터에 달하는 도로를 건설했고, 산업국가로의 꿈을 위해 대규모 발전설비도 건설했다. 마닐라 시내를 관통하는 도시 고속도로도 건설했다
그러나 계엄을 선포하여 인권을 유린하고 반대세력을 탄압하는 법을 제정하며 언론을 탄압했다. 정치 반대세력을 탄압했으며 심지어는 전세계 언론사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주의 대낮에 정적을 공항에서 암살하기도 했다 (정적은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 : 현 필리핀 대통령 노이노이 아키노 아버지)
본인은 물론이고 마누라와 일가 친척들은 모두 부패하여 국가의 권력과 부를 모두 움켜잡았고, 정책이라며 이런저런 미명으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는 국고 수십억 달러를 탕진했다. 퍼스트레이디인 이멜다는 "복지부 장관"을 하며 50여개의 간판만 단 각종 재단을 설립해 돈을 빼돌린다. 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은 당시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래서 마르코스의 부인인 이멜다는 남편의 시신을 방부처리하여 냉동보관합니다.
그 더운나라에서 냉동보관하니 얼마나 돈이 들어가겠습니까?
냉동 보관된 마르코스 시신에 입맞춤하는 이멜다 마르코스.으윽...ㅠㅠ
마르코스는 여러모로 박정희와 전두환을 섞은 인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박정희와 전두환의 집권기간에 걸쳐 집권했었고.. 박정희와 동갑이었으며(1917년 뱀띠), 1972년 계엄령선포후 (한국은 같은해 10월유신 )정적인 아키노 상원의원을 정부전복이라는 이유로 투옥,사형선고까지 했다가..신병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보냈고..
미국에서 망명겸 신병치료하면서 반 마르코스투쟁을 하던 아키노는 중화항공편으로 미국에서 마닐라로 돌아오다가 마닐라공항 트랩에서 정체 불명의 괴한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둡니다.
마르코스의 사촌인 파비안 베르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사주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죠.
이 일때문에 1985년 김대중 전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할때 아키노 암살사건영향으로 미국의원들이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작년부터 마르코스 아들인 봉봉 마르코스가 마르코스의 국립묘지안장을 들고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박정희 빠들 박빠 향수처럼 마르코스 향수를 불러일으킨후 상원,하원에 각각 의원당선된후 봉봉은 아버지
마르코스를 마치 박지만이 아버지의 조국근대화를 이야기하듯이 찬양하며 국립묘지 안장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작년 3월에는 여론조사에서 안장50% 반대49% 팽팽한 결과가 있었죠.
결국..
결론은 불가였죠. 현 대통령인 노이노이 아키노의 아버지가 마르코스의 손에 죽기도 했지만..
마르코스정권시절에 죽은 민주화인사들에게도 미안할 일을 해서는 안된다가 우세였습니다.,
“마르코스 국립묘지 안장 안 될 일”
입력일 2011. 10. 13.
Tags: 국립묘지, 마르코스, 아키노, 외신기자, 필리핀
By 가톨릭뉴스
영예로운 매장은 피해자에게 몹쓸 짓 하는 것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10월 12일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대통령 치하에서 인권침해를 받고도 아직까지 보상을 받지 못한 수많은 피해자들을 존중해 자기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 독재자의 영예로운 안장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필리핀 주재 외신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군사독재로 피해를 받았지만 아직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한 수많은 피해자가 있다”며, “이들은 피해자”라고 했다.
마르코스 재임 동안 인권침해를 받았던 피해자들은 그의 국립묘지 안장을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며 필리핀 국민과 수많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기사원문: Aquino denies Marcos national burial
Aquino denies Marcos national burial
To allow former president to rest in honoured spot 'would be disservice to his victims'
Marilou Granada, Manila
Philippines
October 12, 2011
President Benigno Aquino today said he would not allow his late predecessor Ferdinand Marcos to receive any form of burial honors during his term out of respect for the dictator’s thousands of human rights victims who remain uncompensated to this day.
He was speaking at the annual presidential forum of the Foreign Correspondent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He said there are “so many victims of the martial law years who have not got even a recognition formally from this government, from our government, and they were victims.”
Human rights victims of the Marcos regime have opposed a hero’s burial for Marcos, describing it as a “distortion of history” and “an affront to the Filipino people and the thousands of victims of the Marcoses.”
자.. 이런 여건이 조성된 이유는..
마르코스 20년 장기독재때 수혜를 입은 기득권세력들이 이멜다와 그가족들을 비호하였고. 2007년에는 이멜다에게 마닐라 시장출마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멜다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남편이 남긴 연금으로 간신히 산다" 하지만.. 그건 위선인것을 잘알고 있죠.
또 "나눔의 삶을 사니 행복하다"..( 누구 많이 닮았네요...)하지만..역시 위선이죠..
마르코스 시신 냉동비용이나.. 자신의 팔순잔치에 1000여명을 초청하고..밤에는 마닐라 시내를 밝히는 불꽃놀이까지 하는데..
무슨 돈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이멜다와 아들 마르코스 봉봉이 마르코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교묘한짓을 하고 있어서 2016년 대선에 마르코스아들이
출마한다는 설이 퍼다하게 나있다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안할 자신이 있습니다..
다시는 독재에 대한 향수를 안느끼게 하여서 국민들이 민주주의 토대를 확실히 잡으면.
이럴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올해 총선과 대선이 그 전초전이겠지요.
전두환,노태우가 국립묘지로 안가도록 하는 마음에서 씁니다.
첫댓글 국립묘지가 더렵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옷~~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