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NY @ideaping
영화 <덕혜옹주>. 뚜껑을 열어보니 어쩌면 너무나 과소평가 되어 있었던, 아마도 허진호 감독의 십수년만의 걸작 탄생.
고종부터 박정희까지 한국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깊은 감정이 빽빽히 들어차있다. 손예진 박해일은 물론이고 고수와 김대명까지 훌륭.
http://goo.gl/lpx6Jn
묵직한 울림.눈물 맺히게 하는 연출. 나라잃은 조선의 기구한 여인의 한많은 이야기.
원작에서 우려되었던 악당남편 이미지 대신 혼마 야스코의 학술적 성과포함된듯. 의외의 흥행복병. #손예진 #덕혜옹주
금사빠 @kkocine_k
덕혜옹주. 정말 신파일수 있는 소재인데 감독이 그걸 경계한다.
모 감독이었으면 두세배는 더 늘리고 줌업해서 기어이 눈물쏟게 만들었을 장면들을 담담하게 멀리서 지켜보게 한다.
이게 신파 질색하는 나에게는 좋은 지점인데, 상업적 측면에서는 어떨런지..
한지희 @hanfilm
<부산행> 김의성 가고, <덕혜옹주> 윤제문 왔다.
잊었던 역사의 환기, 슬프다 못해 가슴 한쪽이 아리다. <덕혜옹주>
Sue hyang @ardor1024
<덕혜옹주>시사회. 허진호 감독의 균형감각이 돋보인 영화. 시대적 특성에 따른 감상주의적부분들이 배우의 연기로 중화되었다.
손예진의 연기가 너무나 훌륭하다. 늘 조금은 붉어져 있는 배우의 눈가가 감정적으로 먼저 도착해서 과잉되지 않게 표현해 낸다.
민용준 Min Yong Jun @kharismania
<덕혜옹주>를 봤다. 허진호 감독은 확실히 통증을 잘 이해하는 것 같다.
거대한 역사적 비극에 함몰되지 않고 그 안에 자리한 개인의 통증을 세심하게 포착하고 사려 깊게 끌어안는다.
간혹 넘치기도 하나 대체로 예리하고 깊게 다가온다. 제대로 통한다.
손예진의 예민함과 박해일의 유연함이 묘한 긴장의 기류를 형성하며 은근한 멜로의 정서를 형성한다. 허진호 감독이 시대극을 연출한다 했을 때 의아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알겠다. <덕혜옹주>는 애틋한 재회의 영화다. 잃어버린 역사와, 잃어버린 인연과.
Yang Mir:) @just_mir
덕혜옹주 감상평 - 역사를 영화적으로 각색했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행복한 거짓말. 절제된 신파가 만들어낸 진한 감동.
손예진의 연기는 '비밀은 없다'도 그렇지만, 후반부 장면은 그야말로 소름이 끼친다. 박해일도 노년 분장연기의 달인이 되어간다.
bombom @iamrahn
덕혜옹주 별점. 감동 : 별5개 / 오락성 : 별4개 / 연기력 : 별5개 / 연출력 : 별4개
Ha, Sungtae @woodyh98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판 <암살>. 시대와 개인, 장르와 이성을 매만지는 감독의 섬세함.
사이사이 돌출되는 감정의 과잉까지도 서사 전반을 고려한 균형감을 갖췄다. 기자시사에서 이 정도로 펑펑 운 건 처음인 듯.
김지혜 @reallist7
롯데엔터, '덕혜옹주'로 긴 수렁을 탈출하겠구나.
Sang Bong Son @smartaceace
오늘 덕혜옹주 보고옴. 부산행을 이을 유일한 열차인듯. 생각보다 꽤나 완성도가 높아서 놀랐음.
jeongmin shin @Sadi1200Shin
언론시사로 본 덕혜옹주. 내 인생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역사.
김윤정 @kkimyoon924
언제적 허진호냐 했지만.. 덕혜옹주가 억지 감동 신파가 안 된데는 허진호 덕이 크네...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 정도...
서정민 @westminia
[덕혜옹주] 잔잔하게 나름의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준다. 나라와 민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라면 인천보다 이 영화를 볼 것을 권하겠다.
이원 lee won @latehope
<덕혜옹주> 역사와 실존인물을 담아내는 허진호 감독의 시선에서 거장 풍모가 엿보인다. 여기에 손예진의 물 흐르는 듯한 연기는 화룡점정을 찍는다. 둘 다 독보적인 멜로 감독, 배우지만 멜로가 아닌 역사 드라마에서도 빛난다. 별점 3.5
박호선 시네마플러스 @cinemaplus39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날카롭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린 <덕혜옹주>. 역시 허진호 감독이라는 찬탄이 저절로 나온다.
덕혜옹주역 손예진 배우와 박해일, 윤제문의 연기가 눈부시다.
빡 @soneunseo
인천 개봉일에 열린 덕혜옹주 시사. 이씨왕조 미화니 덕혜옹주가 독립투사니 뭐니 말이 많았는데 까보니 그런 내용은 아니고 소설을 토대로 젊은 시절과 노년을 잘 압축해서 정리한 느낌? #덕혜옹주
요약
소문과 달리 덕혜옹주 미화 같은거 없음. 그냥 소설 기반으로 잘만듬
오히려 소설의 왜곡 설정을 바르게 바꾼 것도 있음 (예: 악덕남편 설정)
억지 감동 신파극 없음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좋음
예전 허진호 감독의 모습이 돌아옴. 심지어는 역작이라는 평까지
첫댓글 평이 좋군요
손예진이 후반부작업 위해서 사비까지 쾌척했다던데 상당한 수작인가보네 ㄷㄷ 봐야지 ㅎㅎ
소설부터가 너무 현실과 달라서
손예진 나오면 보통 재미없던데 고밍이네 ㅋㅋ
제발 애국감성팔이좀없었으면ㅋㅋ
소재가 소재인지라 아무리 줄인다 해도 있을 수밖에 없음
소설 재밌게 읽어서 보고싶었음
오 롯데가 웬일로????
무조건 봐야지.
팩션
소설에서 남편이 악덕이였ㄴㅏ여...??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