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도로 오려고 김포공항에 들어섰습니다.
어쩐지, 사람이 많다 싶었고 날씨도 약간 흐림이지만 비행기는 뜨겠지 뭐....하면서 -_-
표를 끊고...
탑승 수속 했어요 처음에 수속한 비행기는 13일 오후 5시 5분 출발 대한항공...
탑승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안에서 자리에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시리 밖에는 비가 많이 오더이다.... ㅡ,.ㅡ 뭔겨...
5시 20 분 됐는데도 비행기는 가만~ 히 있었어염. 이상한 분위기에
승무원들은 바삐 움직이고. -_-??????
갑자기 두둥 ~ 방송이 나오더니... 허걱 이게 웬일인꼬...
결항 이라고 했어요
비행기에 앉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 _- 칫칫칫...
비행기 문이 열리고 ㄱ-;;; 다시 나갔죠 ~ 이게 무슨 뭔 일 인꼬...
안그래도 밖에 비가 많이 오더군요.. 헤헷...
비행기표 간직하시고 카운터 승무원에게 제시하면 다음 항공편이나 내일 항공편으로
연결해주겠다는 안내멘트에...
바로 다음 비행기는 어떨까 해서 다시 카운더로 고고씽 ~
이상하게도 방금 있던 비행기는 결항처리 되었고, 다음 6시 20분 발 비행기는 , 좌석있다고
나왔고... 좀 생각을 하면서 우두커니 서있더니 ㅇ_ㅇ
아까 있었던 비행기 안에서 봤던 얼굴들이 !!!! 나타났어요;;;
다시 우르르 6시 20분꺼 비행기 발급하나보네... 저도 얼른얼른 카운터 앞으로 갔죠.
그리고는 6시 20분 비행기 표 끊고 탑승시간 다되가니까, 뛰어갔죠
헉헉헉.... 1번 탑승구에 도착 !!!! 허걱 탑승구 앞에 적혀진 안내문에는 45분 출발로 지연....
!!!!!!!
사람이 많았어염. 지루하게 기다리고 드디어 ~ 탑승.... ㅋㄷ...
비행기 이륙 ~~~ 잘되겠지 -_-
제주도로 가는 중 좀 많이 흔들렸어요.
캬 ~ 이제 제주도가 보이고, 안전벨트, 좌석 뒤로 눕힌거 앞으로 당기라는 안내 멘트.
곧 도착하는군하.
점점.... 아래로 가는데 ... 허걱... 엄청 흔들리더이다....
아래로 슝 ! 가고 위로 슝 ! 가고 흐그그극 ...
겁많은 저는 잘 되기를 빌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외쳐대며 기도 했죠... -_ ㅠ ( 실로 겁 많음 )
이제 활주로가 보이더니... 그래도 비행기는 마구마구마구 흔들흔들흔들....
어라 ! 내려가더니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슝 - 위로 올라가더이다 ㄱ-
허거걱... 위로 올라가면서 안내방송이 들리더니 활주로 주변 바람이 너무 쎄고 불안정해서
착륙이 힘든 상황이라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착륙 시도를 하겠다고 하는군요... ㄱ-...
올라가면서도 마구마구 흔들림...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을 표시하는 지도가 보이고 ... ( 텔레비젼 같은걸로 지도 나오고
타고있는 비행기 위치 알려주는 것이 흔들리면서도 계속- 나오고 -_- )
다시 돌아가더니 또 다시 돌더이다...-_-...
안내방송엔 17분 후에 착륙 시도 한다고 하고...
사람들이 어술렁 거리더니 시끄러워짐...
승무원들은 뛰어다니면서 물 달라고 하는 아줌마들 달래주느라 바쁘고...
옆 좌석엔 늙어보이는 아주머님이 토하고 또 토하고 ㅠ
이제 착륙 시도를 하는 모양인가 했더니... 갑자기 다시 방송이 들리더니,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간다고 -_-...
착륙하기엔 너무 위험한 날씨이다보니...
내려가다 다시 슝- 하고 올라가는 느낌이 어쩐지 했는데.. 그 방송이구나 했어열... ㅇ_ㅇ
뒤에는 푸커헤로쟈로210겾ㄿㅇㅍ;ㅜ ㅑㄱㄹ 중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어술렁 떠들고 ... ;;;
중국인 가이드로 보이는 여자가 뒤쪽에 달려오더니 큰소리로 안내하듯 떠들고... 케켁...
2시간만에 김포공항 도착.... 회항을 한 것이져....
엄마에게서 전화왔는데... 쿠쿳...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회항했다는 소식 듣고
걱정 했었다는 말... 헤헷...
오늘 안전하게 제주도 도착했습니당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헤헷... misogaroo 님... ㅋㅋㅋ 백록담에서 물총 쏠께여...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무섭네요~~... 암튼 잘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헤헷 ^^
번개는 잘 치뤘는고 근데, 정말 무섭긴 무서웠겠다. 내도 백록담 올라가고 잡다.....눈 쌓인 한라산...
심난하셧겠어여 ㅋ
와... 무서웠겠어요... 저도 집이랑 학교랑 떨어져있어서 나름 뱅기많이 타는데 회항한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창륙시도 실패한적도 없었고요... 정말 무서웠겠다...
에고;;; 수고많았으.... 날씨가 좀 변덕스러웠는데 공항은 그럴 줄 몰랐음;;; 번개 재미있었암요!!
영국 갈대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이 생각 나네요ㅋㅋ ~2시간 돌더니 인천 회항 ~근데 할말 없어요 안전을 위해서 그러는데 ~근데 왜 제주도로 가셨나요? 집은 제주도지만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것 아닌지요?
저도 제주도 갔다가 돌아올 뻔 했어는데 다행히 몇 번 돌다 내려주더라구요^^ 담주에 가족여행 가기루 했는데... 제주도는 날씨가 워낙 변덕이 심해서... 늦어도 내려주기만 한다면 완전 땡큐~~
미소가루!! 수신 성공!! 물총 쏠때~ 누나한테 텔리뽄 쏘는거 알지?? ㅋㅋㅋ 누나가 수원에서 다라잡고 기다리고 있을게!! 조준 잘해야해!! *^^*
음... 고생하셨네요... 저도 예전에 홍콩에서 갈아타고 필리핀가는데.. 반쯤가다가 엔진이상으로 홍콩으로 다시 돌아온적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짜증나고... 겁도나고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런것도 추억이더라고요..^^
너무 겁났겠어요. 조금지나면 잼있는추억으로 스며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