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죽순이 별로 돋아나질 않아서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는 주체를 못할 정도로 많이 캐요.
것도 봄이 중간에 추웠기 때문에
밑둥은 엄청 큰데 위로 뽀쪽 올라 온 부분은 작아서
삼각형태의 죽순이 대부분입니다.
싹이 움트면서 추위를 견뎌낸 탓인지 달고 향이 많이 난답니다.
손질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눠먹는 즐거움은 그지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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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만 쎈 남자가 무자비하게 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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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은 벗기면 요렇게 깨끗한 속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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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비에 쌀겨를 한웅큼 넣고 끓이는데
나무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쑥 들어가면 뚜껑을 닫은채.그대로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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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으면 찬물에 깨끗이 헹구어내면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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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으로는 작년에 냉동실에 넣었더니 퍽퍽하게 되어 버려서
올해는 한국의 동생에게 물어보고 이렇게 말렸어요.
요즘 매일 볶아서먹고 밥도 지어먹고
죽순파티 연속인데 질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고 있읍니다.
첫댓글 행복댕이님은 어디메 사시는지 궁금해지네유.. 암튼 부러버유, 한입만 먹어 봤으면...
ㅎ 부쳐드릴까요?
올해 질릴 정도로 많이 자라요.
근데 택배비가 죽순 값보다 훨씬 비쌀텐데요.
제가 일본에 사는고로 말이예요.ㅎㅎ감사.
수년전 경남 진주에 살땐 뒷산에 죽순이 널려있어도 소닭보듯이 지나처
갔는데, 이곳에서 행복댕이님의 사진속 죽순을 만나보니 반가워 미소지으며
말을 걸어 오네요.
죽순도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예쁜행복을 나누어주나 봅니다.
행복땡이님 반가워여 ~ ~
녜.반갑습니다.
저는 시장에서 사먹기만 했는데
요즘 시골에 사니까 어깨춤이 나올정도로 신나요.
잔뜩해서 나눠주는 기쁨도 있구요.ㅎ
여긴 장대비가 내려요. 추워--
우후죽순이란 말이 있는데, 요즘 많이 나오겠네요.....
맞아요.그말 잊고 있었는데... 정말 우후 죽순입니다.
어제캤는데 오늘가도 또있어요.ㅎ
벽송님 ..늘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끝말잇기방 방장님 되심을 추
어려운 짐을 안겨 드려서 너무도 죄송 합니다.
방장님께서 지금처럼만 해 주신다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행복댕이 방장님..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