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과 이런 얘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면 ~ 한국의 결혼 풍습에 대해 묻는다 .
(이대목에서 혹시라도 제가 잉글리쉬를 훌루언트 하게 스피킹 ㅋ 한다고 생각 하시면 절대로 미스 언더스탠딩 이십니다 ㅋㅋ)
그사람들 ~ 가끔 서울에서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면 먹는것 까지 1시간 이면 끝난다고 ~
와이리 짧냐고 의아해한다 ㅎ
그리고 무신 돈을 가져가냐고 ??
그럼 너희들의 결혼식 문화는 어떠냐고 묻는다 ~
결혼식 자체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
신랑 신부 각각 친한 친구 3세명씩 둘러리를 정하고 각각 옷도 해준다 .
외국에 있어도 둘러리 해달라 하면 달려가야한다 .
이면에 이뤄지는 수많은 준비야 같겠지만 결혼 당일은 오전에 교회등지 결혼식을 하고 준비한 음식으로 1차 피로연을 ~
거기서 몇시간 ~
저녁이 되면 따로 초청명단을 만들어 식당이나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며 음악과 춤과 상황에 따라 밤새도록 신랑 신부를 축하해 준다고 ^^
우리의 부조금 대신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 겹치지 않게 선물을 한다고 ~
집과 가구도 ~ 고교 졸업후 일찍 진학이나 취업등으로 독립을 하기 때문에 이미 살고 있는 집에 쓰고 있는 가구와 살림 살이로 신혼을 시작 ㅎ
부모들도 자녀들의 결혼에 크게 신경을 안쓴다고 ~
당사자들이 돈을 모아서 하고 ~ 부모가 능력이 되면 결혼식 비용정도 ~
전에 알던 한국 보잉사 사장도 아들결혼에 결혼 피로연 비용 좀 보태 줬다고 한다 ~
그정도 위치 같으면 바리 바리 해서 보낼것 같은데 ~
우리도 예전엔 몇일씩 결혼식을 치루었다고 ~
한국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달하면서 자연히 짧아 졌다고 ㅎ
그리고 돈을 가져가는 풍습은 우리의 상부상조 문화로 선물 보다는 더 실용적이라고 설명을 ㅎ
나의 잣대로 다른 문화를 잴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
우리는 우리가 지켜온 풍습과 전통을 따를 뿐이죠 ^^
미셸이라는 영국 아가씨 ~ 8월에 친구 둘러리 하러 휴가내어 간답니다 ~
정성이 대단 하지요 ( 우리 기준으로 ㅎ )
82년생으로 우리 아들 하고 동갑이다 ~ 딸같다 했더니 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6BE3C578AC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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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솔로방
결혼식 소고 ^^
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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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5
16.07.17 08:2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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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딸같은 미셸보다 애니가 더 젊어 보이네...
눈이 정확합니다
말씀도 바로 하시고...
우영님 꼬리구경 잘했습니다
애고 ~무신 그런 헛말을 ㅋ
@살그머니 살그머니님도 우영님 실언에 숟가락 하나 얻으셔습니다 ㅎ
나도 한표~~~
와우~~언니 오늘은 더 멋져버려요~~~ㅎ
하이 잔비 ~ 얼굴이 우찌 생깃나 가물 가물 ^^ 그곳 날씨는 좀 어때 ?
@애니 . 어제는비, 오늘은 쨍쨍 더워요~~뵌지 오래되네요 ㅎㅎ
저도 시력이 좋은 편인데... 애니님이 더 동안이신것 같으요. ^
애고 여기도 또 숟가락하나 ㅋ
@애니 . 여기 아첨 하나 더
미셀이 언니같죠?
@허심. ㅎㅎㅎ
소고가머에요?
에구 ~ 지금 누구 놀리시남유 ㅎ
문화의 차이
우리는 우리 문화와 풍습을
지키며 사는거죠
그러나 요즘 결혼 문화 너무
과한거 같다는 생각~~^^
근디 정말 언니 딸 같은 사람보다 더 젊어 보여요
넘 이쁘시고 동안이세요
ㅎㅎ 장마철에 잘 지내나~ 맞아 자식들에게 넘 올인 하는것 같아 ^^
그네들 결혼식은
흥겨운 잔치더군요
하객들은 물론 신랑 신부도 모두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고 먹고 마시는.. 무조건 놀자판이 아니라
가족 친지 벗들이 모두 하나되어 어울리는 축제
우리도 예전엔 온 동네가 축하 해주는 축제의 장이었죠 ~ 요즘은 사람들이 점점 조급해지고 삭막해지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