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톡에썼다 반응 없었음...근데 다시보니까 웃김
님들이거 안웃김??ㅠㅠㅠㅠ이어붙이기를 하게ㅅ음
일단 친구가 쓰래서 쓰는거임
그리고 요즘 톡이 너무재미없음
그래서 내가씀
나 그리고 원래 음슴체 이거 아무래도 내가 원조인거같음
난 원래 중딩때부터 문자 말투가 저랬음
-----> 시작 !
저는 일단 서울 사는 22살? 빠른 89임 암튼 여자임
사실 제가 얼마전에 핸드폰을 잃어버림 ㅠㅠ
길가다 흘렸는데 배터리가없는 상태였음 ㅠㅠㅠㅠ
계속 꺼져있고 담날 저는 엄마가 할버지 댁에 가자고 하여
가야됐음 그래서 핸드폰 없이 걍 감 ㅠㅠㅠㅠ(눈물은 핸폰잃어버린거 슬퍼서이뮤ㅠ)
암튼 그래서 갔는데 내 핸드폰은 계속 꺼져있었고
난 엄마 폰으로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데
갑자기 한명이 내 핸드폰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입수함
근데 좀 미친 사람이 줏은거 같았음
내친구에게 나인척 '나 어디게?' 이렇게 혼자 질문을 함
그리고 친구가 '어딘데 ' 이러면
'나 남자랑 모텔 ㅎㅎ 나 남자랑 잤어ㅋㅋ'이런 문자를 함
나 ㅎㅎ 이거 안씀 저거 쓰는거 괜히 시러서 절대 안씀
그래서 내 친구가 눈치를 깜
암튼 쟤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한 두세명한테 연락 올때마다그럼
근데 내가 애들 번호 외운 애들이라서 다 내귀로 들어옴 ㅋㅋㅋㅋ
아겁나 짝남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안받음
그리고 문자옴
빨나 굵걔
'저기요 핸드폰 주인인데 어디세요'
'저 지금 여자랑 모텔인데요 '
여기서 눈치를 챘어야되는데 내가 좀 멍청함 ㅠㅠ
계속 문자를 이어나갔음 나 진짜 멍청한거같음 ㅠㅠ
'위치가 어딘데요 내일쯤 시간되세요 찾으러갈께요'
'저 나가기 싫은데 그럼 들어와서 가져가세요 아님 버리고'
'헐 ㅠㅠ 버리지만 마요 사례는 할께요'
진짜 멍청한게 또 버린단 말 보고 식겁해서 앞에 한말 까먹음 겁나 사정함
아 다시생각해도 짜증남 여기서 쿨하게 굴었어야되는데
'사례요? 사례 어떻게 하실건데요'
'섭섭치 않게 해드릴께요'
'그럼 한번 대주세요 사진도 봤는데 맘에듬'
'헐 왜그러세요'
헐 ㅡㅡ ;;; 나 여기서 진짜 개당황함 나 진짜 갑자기 뭐라고 할지를 모르겠어서 계속
저런식으로 실갱이를 함 줏은 놈은 계속 확실히 하라며 구체적인 상화을 묘사하고
나는 그러지 말라고 그러고 저놈은 핸드폰 버리겠다고 협박하고 계속 반복됐음
근데 문제는 그때 내가 할버지 집이라서 밖으로 나가서 복도에서 통화를 하는데
그날 비바람이 겁나 치고있었음 핸드폰은 엄마꺼라서 놀래서 저 문자 온거 다 삭제함
그리고 내 제일 친한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받자 마자 난테 '야 니 폰 이상한 애가 줏었어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어떡하냐고 징징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심각하던 와중에 그 얘기듣고 자지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생리대를 하고 있던 중에 방구를 살짝 뀐거임 빨래를 널다가 ㅋㅋㅋㅋ
근데 그게 방구가 아니라 설사가 조금 나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마치 기저귀에 똥싼것 처럼 되서 지도 기가 막혀서 나한테 문자를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이 들고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 친 굵걔
'야 나생리대에 방구꼈는데 설사좀 나와서 똥싼것처럼 됨'
이렇게 보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걔가 나인척하고
'나 지금 누구랑 있게?'
이래서 걘 식겁함 이때까지 나인줄 알고
'야 니가 누구랑 있건 이건 말하면 안돼 븅신아'
이랬는데 그놈이
'나 지금 남자랑 모텔이야'
라고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가 나아닌걸 눈치챔 화가남
욕문자를 보냄
'너이새끼 남인척하고 문자보내지마라 이쓰레기같은놈아 사회악같은놈 @()$890&!*'
대충 이렇게 장문으로 보냄
근데 답장이 일케옴
'조카 똥이나 싸는년이 까불면 여기있는 주소록으로 니문자 보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 이때진심으로 무서워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못했다고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혼내려고 했는데 문자 한통에 전세역전됨
얘는 마지막엔 내친구한테 다큰애가 똥이나 싼다고 훈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웃긴게 내 친구 내가 설정을 해놔서 문자보내면 밑에 사진 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에 ㅇ지 ㅇ 이렇게 지 자가 들어가는데
우리끼리 음탕한 별명 짓고 놀다가(EX . 잠지ㅇ 보지ㅇ 이런식..)
얘이름을 잠지ㅇ으로 해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얘긴 일케 끝임
내친구는 아직도 굉장히 분해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그놈에게 더 뭐라고 못했던 그 상황을
굉장히 한스러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지 남친이랑도 싸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한테 나한테 문자 보냈는데 이상한 새끼가 줏어서
짜증났다그랬는데 남친은 계속 뭔얘긴지 물어봄 근데 차마 똥얘기를 할수가 없었음 ㅋㅋㅋㅋ
그래서 안말했는데 남친은 계속뭔가 오해하고 캐물어서 내친구는 부끄러움에 화가나서 둘이 싸움 ㅋㅋㅋ
그리고 그날 나는 놀래서 일단 경찰서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경찰이 나보고 그사람 신원 파악 해서
서까지 데려와야 사건 접수가 된다그랬음 ㅠㅠㅠ
경찰 대동 안되냐니까 안된다그랬음 ㅠㅠㅠ 위치 추적 할려다가 그냥 그런 사람 얼굴 보기 무서워서
포기함
나그래서 지금 후진폰 쓰고있음 ㅠㅠㅠㅠㅠ
근데 쟤 웃긴 일화 진짜 많음
조금 떡밥을 주자면 술먹으면 개가 되서 별명이 한때 술개 였음
맘에들면 나좀 졸라봐요 요즘 톡 재미없는데 나도 좀 말해보게 !!
글자 색바꾸고 이런거 은근히 어렵네여 ㅠㅠㅠ 마무리 짓기 어렵다
암튼 끝 !!!!
첫댓글 ㅋㅋㅋㅋ액자식 구성방식도 아니고 핸드폰 잃어버린 얘기로 시작해서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갑자기 친구 똥얘기 나오더니 마지막은 핸드폰으로 마무리됬네ㅋㅋㅋ 네이트판계의 구운몽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운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당
근데 결국 폰은 못받은건가ㅠㅠ못됐따
헐 그폰주운사람완전 ㅡㅡ 아오
여러분 반응 좋으면 술개 레전드 몇개 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개 쩔음 진심술개임 그저께마저도 술개의 진면목을 보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궁금해 할게용
저도궁금해할게여!!
님 어서 이야기 해줘요 현기증 나요!!!
Aㅏ....난뭐주우면 바로찾아줘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똥줄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폰 주운사람 진짜 못됐다 -.- 옆에 있으면 한대 패주고 싶다
안웃겨여..>? 내가 바란건 이런반응이 아닌데...흑흑술개의 존재를 아무도 궁금해하지않네요
폰주운사람이 엉덩국인가... 남자가 남자랑 모텔에서 뭐하고있는ㄱ...
ㅋㅋㅋㅋㅋ
아엌ㅋㅋㅋㅋㅋㅋㅋㅋ폰주은사람 진짜 나빴는데 에피소드는 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 주은 사람 진짜 너무 나빴음 ㅡㅡ!!
폰 주운 사람 끝까지 찾아보지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폰 좀주지 걍 ㅋㅋ왜저런데 ㅠㅠ
진짜 폰 주운ㅅㅏ람 넘 나빳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개ㅐ얘기해주세옄ㅋㅋㅋㅋㅋ
전 겁나웃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저만웃는 느낌 ㅠㅠ
아 주운놈 더러운놈ㅡㅡ 진짜 저런건 잡아다가 물리적거세를 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