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의 아픈 말에, 자신을 처참히 밟아버리는 그 말에 -유은의 눈에 눈물이 조금씩 맺혀간다,
붉디 붉은 입술을 힘주어 깨물며 그 눈물섞인 눈으로 민혁을 바라보는 유은 ,
감정없이 무뎌진 눈으로 유은을 힘없이 내려다 보는 민혁 , 그렇게 원망섞인 공기가 흐르어 지나친다.
"언제부터야.. . .. . .언제부터.. . 언제부터 내가 그렇게 네맘에서 부숴졌어!!!!! 언제부터.. 대체
언제부터!!!!"
악에 받친 목소리로 유은이 민혁의 팔을 잡고 마음을 흔든다 ,
민혁은 후회한다 - 이 여인을 일찌감치 놓지 못한것을, 이 여인의 사랑을 일깨워준것을 ,
눈물을 떨구며 자신에 대한 원망의 소리를 지르는 유은을, 민혁 - 아무말 없이 내려본다.
그것이 - 유은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지도 모르면서 …
"나 돌아왔잖아.. . .. .. . .나 안보이니?.. . . . 나 안보여?!!!.,. .. . . . .
니가 사랑하는 나 여기에 있잖아!!! 근데 왜 못봐!! 왜 저년만 보냔말이야!!"
"이러지 마십시오"
"너야말로... . .나한테 이러지마. .. . . . . . . 네 마음에서 부숴져도.. . . 그 잔흔.. . .
네 마음에. .네 심장에 비수처럼 꽃혀서 .. . . . .평생 아파할꺼야.. 너 지금 잠시의 동경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거야.. 저 계집은... . 하루살이야..... 네 사랑속에서 하루밖에 꽃을 피울수없는
하루살이............ 잠시 그 것으로 .. . 너 지금 솔직한 심정 외면하는거야..
돌아가.. . .다시.. 처음부터.. . 아무것도 모른 채 살자.. "
"제가 아가씨로 인해.. .. ... 평생 심장병걸린 놈처럼.. ... 그렇게 아파하고. .그렇게 앓더라도..
미희님을 얻었으니.. 그것은.. 행복일것입니다.. . . . .
제가 아가씨를 선택함으로... 미희님을 잃는다면... . . .. . .앓지도.. 아프지도 않은채.. .
시들시들.. . 죽어가는 꽃처럼.. 아가씨곁에서 소멸되갈것입니다.. .
그것을 원하시는것입니까.."
민혁의 애닳픈 말이 유은의 귀에 적나라하게 들어서고 있다,
혼란스러운 듯 유은의 눈동자는 이미 풀려있었고, 민혁을 잡아 흔들던 그 손은 힘없이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그래 , 정말 비참한것은 누구 앞에서 버림받는 것도 아닌,
그 사람에게서 외면된 진심을 듣는것이, 진솔한 비참이겠지 -
유은의 밑으로 떨어지는 눈물들을 보는, 미희의 마음도 그리 편치많은 않은 듯 - 가만히 보고있던
그 눈을 감으며 차라리 보지않겠다듯 고개를 돌려버린다.
"... . . .... 그렇게해"
갑자기 들려오는 알수없는 유은의 말에 허공을 바라보고있던 민혁의 눈이 유은을 향했다.
다시 자신의 손을 힘주어 잡는 유은을 -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던 말던, 죽더라도 - 내 옆에 있어.
죽을 때 까지, 아니 죽은 네 영혼이라도 내 소유야. 절대로 아무것도 놓치지 않을거야"
"저 같은 놈이 무엇이라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아가씨께서 이렇게 목 메달을 정도로
제까짓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런곳에서... .. . 아가씨의 눈물을 더이상 보고싶지않습니다"
"아니 되,, 너같은 놈이라고 니가 비하해도.. . .나한텐 무엇이상의 가치야.. .
... .. . .. . .. 널 사랑하는 사람은 나야.. .민혁아.... ... . 널 사랑하는 사람은. .. . . .
나란 말이야. .. "
"아가씨.. . ... . . .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저 여인이 널 사랑하진 않잔아!!!!!"
멈추었다,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 그 속에 숨겨진 슬픈표정을 비추면서
민혁이 유은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일어서려던 그 몸짓을 거두었다.
유은의 목소리에, 민혁만이 굳어진것은 아니다. 미희역시 - 가슴에 정확히 비수를 꽃는 유은의
그 말에, 알수없는 가슴의 통증을 느끼며 - 슬픈 눈으로 민혁을 바라본다.
"저 여인이 널 사랑한다고 아는거니?... . . . .. 내가 그것도 하나 모를것같아?
널 사랑하지 않는 여인이야.. .. 너에대한 탐욕으로 가득한 년이란말이야..... . . .
너에 대한 사랑이란. .아무것도 없어.. 너는.. .평생을 그렇게 개처럼 저년뒤에 고개숙여도..무릎꿇어도!..
결국은 황제의 품에 보란듯이 미소지으며 안길.. . .. 그런 년이란말이야.. . "
".. . . . . ...알고있습니다"
"알면서.. .. . 알면서.. 저 년옆에서 살겠다고..?.. . ..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고도!!!!"
"이미... . . .전.. .처음부터. ......... 감수하며 시작했습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해달라 구원하지 않겠다, 사랑한다해서 - 지나친 애원으로 . ..
저 여인을 끝까지 몰고가지않겠다.. . ... 그렇게 감수하며, 차라리 개처럼 살더라도 -
저 여인의 뒤에서 살수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
슬픈 공기를 하늘이 짓무르듯, 느닷없이 굵은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중정자속에 - 유은의 흐느낌소리와 빗소리가 서로 엇갈리며 조화를 이룬다.
고개를 숙이며 아무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그렇게 서럽게 흐느끼는 유은이다.
.
.
.
유은의 흐느낌 소리는, 이미 감정을 떼어버렸다 장담하는 민혁의 가슴을 쓰게 만들었다.
그제사, 미희를 바라보는 민혁. .. .
자신을 바라보며 슬프듯, 가슴아프게 웃어보이는 미희의 모습을 잔잔히 보던 민혁은
고개를 떨군 채 , 소나기가 매섭게 내리는 수중정자밖으로 유유히 사라져갔다 …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인과, 사랑이라는 감정이 앞세우는 여인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신을
후회하며, 그렇게 위험할지 모르는 대나무 숲으로 서서히 유유히 사라져갔다 …
미희와 유은만이 남겨진 수중정자는 고요하다 못해, 침울하기까지 하였다.
이내 눈물을 그친 유은은 싸늘한 눈초리로 민혁이 사라진 방석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아무말도 할수 없는 미희는 그저 그렇게 멀리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경상궁을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영서 - "
갑자기 들리는 유은의 목소리에, 그리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자신앞에 서 있는 사내로인해
미희의 눈이 커졌다.
"돌아가겠어요, "
"비가 그치면 가시는것이 어떠하겠는지요"
"비를 맞더라도, 지금 가도록하죠"
".. . . .. . 알겠습니다, "
홍색치마를 들던 그 품위는 어디다 두었는지, 한 손으로 이마에 손을 얹은 채,
물러서는 유은의 뒷 모습은 그저 미희에겐 안타까움과 왠지 모를 기분까지 뒤로해주었다.
그렇게 유은을 바라보고만 있을 때, 갑자기 뒤를 돌아보는 유은 -
".. .. . 민혁이 사랑하니까..놓는겁니다..
........민혁이.. 그정도로 감수하며 산다니... . . 그러니.. . . .. 놓는겁니다..
.. 탐욕으로 가득찬.. 야망따위로 더러워진.. 당신따위에게.. 놓는것은.. 민혁의 성스러운
사랑때문이니. . . . . . .. . . . 양심에 어긋나거든.. . 빠른시일 내에 민혁을 보내주세요"
//휘자입니다 ^^
히히.. -ㅁ- .. . 히히.. . 히히..-_-
말대로 이천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점심이 끝내주더이다-_-*
신기한것도 많구... 받은것들도 쫌 있어성 -_-*히히..
그럼.. .이만 물러갑니당 ㅋㅋ //
오우~ 유은이가 놓아주다니 꽤 의외이기도 합니다 ㅋㅋ 건필하세요~
후와후와. 또 버닝해서 3개의 코멘을 질러버리고 말았군요..(..털썩.) ㅋㅋ 민혁♡미희!! 아니..사실 상당히 변태적이고 매니아끼가 다분한 저로써는 유은이가 도저히 밤마다 외로워 민혁이를 남몰래 불러서는 둘의 밀애를 미희가 목격해 질투의 파도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아아..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아이고..또 4개다.ㅠㅠ 힘에 부친 저는 다시 본연의 유령으로 돌아가 다시 휘자님을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겠어요! ㅋㅋ 그럼 건필하세요, 휘자님~
유은이도.. 미희도.. 민혁이도.. 황후까지도 다 불쌍한 것 같아요.. ㅜㅜ 어떻게해요.. 재밌으면서도 슬프잖아요../ ㅜㅜ 민혁이는.. 평생 미희만 바라 보면서 살다가 죽을 것 같아요.. 차라리 저나 주시지,.. [퍽퍽퍽!! (3단콤보)]
오늘도 역시 국어수업을 들으러 학교에갔다와서 짜증났던기분을 휘자님 소설로 달래요^^오늘하루 시원하게보내세요!
두편사이에 성원이 너무 뜸하네요 이제 성원이 나오겠죠?? 전 솔직히 성원♡미희 커플을 쪼금더 밀어주고 싶은 이 마음이란;;; 그래두 민혁이두 가만있지는 않겠죠? 이번편은 유은이 많이 불쌍해 지는 군요
억 ㅜㅜ 오늘이것만 볼려고 살았다고해도 과언이아니라는 ㅜㅜ !! 민혁♡미희 .. 부탁..<- ㅇㅈㄹ 휘자님 화이팅 !!
어머;ㅁ; 민혁♡미희 <- 이 애정전선 꼭 지켜주시길! 휘자님 ♡ 너무 재밌습니다! 어서 다음편이요~
왠일이야ㅋㅋ대박이다 ㅋㅋ
오우... 성원이가 남주로써 더 좋긴 하지만ㅠㅠ 그래두 민혁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후훗- -오늘은 성원이 안나왓어ㅠㅜ♡
오우~ 유은이가 놓아주다니 꽤 의외이기도 합니다 ㅋㅋ 건필하세요~
유은이도.. 미희도.. 민혁이도.. 황후까지도 다 불쌍한 것 같아요.. ㅜㅜ 어떻게해요.. 재밌으면서도 슬프잖아요../ ㅜㅜ 민혁이는.. 평생 미희만 바라 보면서 살다가 죽을 것 같아요.. 차라리 저나 주시지,.. [퍽퍽퍽!! (3단콤보)]
오늘도 역시 국어수업을 들으러 학교에갔다와서 짜증났던기분을 휘자님 소설로 달래요^^오늘하루 시원하게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