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 호산나(Hosanna) 의 의미
'저희를 구원하소서' 라는 뜻의 히브리어.
복음서에서 6번 쓰였으며 구원의 희망을 외치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기뻐하며 부르짖는 환호의 소리였다.
즉,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
"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이스라엘의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요한 12,12-13 참조)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 구원의 희망을 절규하는
'호산나'를 외쳤던 것이다.
오늘날 미사 때도 신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라는 기도를 바친다.
승리와 기쁨에서 외치는 히브리어 환호이다.
이를 직역하면 “구원을 베푸소서”, “제발 구원하소서”란 뜻이다.
이 말은 시편 118,25-26에 나오며, 초막절 축제 동안 사제가 제대 주변을
돌면 백성은 성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친다.
시편 118편은 고통을 받으신 뒤에“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26절)이신 메시아의 오심을 선포하는 시편으로 여겨지므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승리자로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그리스도를 만난 백성이 이 시편의 환호를 외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일이었다.
이 문구는 아주 초기부터(디다케 10,6 참조) 전례에 삽입되었다.
오늘날에는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의
일부로 미사 때마다 사용된다.
이 환호는 성지 주일의 장엄 행렬 동안 불려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