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뭇 생명 부처로 태어나는 날●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불기 2553(2009)년 부처님오신날(5월 2일)을 앞두고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4월 8일 발표한 법어를 통해
“오늘은 미혹도 깨달음도 다 버리고
부처와 범부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분이 우리 곁에 오신 날”이라고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무명 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은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요,
타 오르는 분노 속에서 대비심을 잃은 이는
이르는 곳마다 삼악도를 이룰 것”이라면서
쉼 없는 정진과 수행을 당부했다.
<불기2553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종 법전 종정 봉축법어>
오늘은 뭇 생명(生命)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오늘은 미혹도 깨달음도 다 버리고
부처와 범부(凡夫)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분이 우리 곁에 오신 날입니다.
법신(法身)은
우주(宇宙)속에 변재(偏在)하여 고금(古今)이 없고
생멸(生滅)에 걸림이 없어 오고가는 자취가 없습니다.
비록 그 모습은 텅비고 고요하여 볼 수가 없지만
찾고 부르는 곳에 현응(玄應)함이 일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오늘은 만물萬物속에 인연 따라 그 모습을 나투어
빛과 소리로 여러분 곁에 와 계십니다.
버리고 비우면 그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고
탐하고 얽매이면 자취를 감추어 버립니다.
눈 앞에 여래(如來)의 묘용(妙用)이 나타나고 있으니
보고 듣는 빛과 소리가 부처님의 지혜광명(智慧光明)이며
지나가는 바람이 본지풍광(本地風光)을 밝히고 있으니
삼라만상(森羅萬象)과 일초일목(一草一木)이
여러분의 본래면목(本來面目)입니다.
무명(無明)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은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요.
타 오르는 분노 속에서 대비심(大悲心)을 잃은 이는
이르는 곳마다 삼악도(三惡道)를 이룰 것입니다.
오늘은 업장(業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뭇 생명(生命)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불기 2553(2009)년 사월 초파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
나무 관세
음보살님
첫댓글 ((봉축))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석가모니불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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