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 背祿逐馬(배록축마)
질문: 배록축마란 무엇인가?
답: 관귀가 수제(受制) 또는 절하고 재마가 비견.겁을 만난 것을 말한다.
이곳에서 녹이라 함은 정관을 말하는 것이므로
배록이란 그 관성이 상관의 극을 만나 진행하지 못하고 관을 뒤로 물러서게 하는 것이며,
또 마라 함은 재마인데 축마는 그 재마가 비견 겁의 극을 만나 진행하지 못하고
축출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가령 갑의 관록은 신금(관귀)인데 그 신금이 丙丁巳午의 火를 만나거나
또는 인을 만나게 되면 배록이 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었을 때
만약 세시에 戊己 財馬가 있으면 생관(녹)하여 대단히 기쁘다.
이런 경우에 만일 운에서 비견 겁 갑을이 임하여 오면
그 갑을 목은 재마 무기를 극하여 축마가 되는 것이니 대단히 불길하여
곤궁에 빠져 공황으로 살게되는 것이다.
고로 갑을생인이 신금 녹귀(祿貴)를 작용할 때에 인을 만나면 갑록
재인으로 대단히 좋을 듯 하나 반대로 싫어하는 것이니
그 이유는 갑의 녹귀 금성이 인에 절하고 동시에 인중 병화가 극록으로 배록 되고
또 녹귀를 생하여 주는 戊己 재마 土가 인에 병이 되고
인중 갑목은 극마하여 배록축마가 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또 갑목이 신금을 작용할 때에 巳丙을 만났을 경우 세시에 見戊土財면
그 재는 생궁하여 대길하다고 앞에서 말한바 있었는데
또 외에 그 巳.丙화가 亥에 至하면 그 인수 水는 녹을 극하는 巳.丙火를 제하여
무우(無憂)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녹이 신왕에 다시 관을 만나거나 재를 만나서 생왕하는 것을 향록(向祿)이라 하고,
이 배록축마가 되면 좋은 재궁이 잘 이루어졌다가도 퇴위하는 형상이므로
그 현상은 초명후암(初明後暗)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알아둘 것은 이 배록축마가 절대적으로 같이 이루어 지는 법은 아니고
어떠한 격에서는 배록, 어떤 격에서는 축마, 또 어떤 격에서는 배록축마 구비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 격의 구성은 한마디로 말하여 "신왕에 관을 작용코져 할 때에 관이 상하여 불용하고
그를 생하는 재를 위용(爲用)하는 경우 또 그 재가 비견.겁에 상함을 당하는 것을
배록축마라고 한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그런데 이 격은 관이 물러서고 또 재물이 물러서게 되는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크게 출세하기가 어렵고, 혹은 재의 힘을 얻어 크게 출세했다 하더라도
그 재는 처와 재물이기 때문에 처로 인하여
또는 재물로 인하여 성공 하였다가 축마되는 비견.겁 운에는 패망하게 된다.
그 원인은 재에 탐이 나서 비견.겁이 극하므로 처재로 인하여 재앙이 있게 되는 것이며,
또 극하는 자는 비.겁으로써 형제 붕우가 되기 때문에 형제나 친구에게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斷曰: 背祿逐馬하니 財名이 落照인데 因妻由財에 奇禍가 非輕이라.
(단왈: 배록축마하니 재명이 낙조인데 인처유재에 기화가 비경이라.)
단언하면: 관귀를 등지고 재마를 쫓으니 재성이 석양에 지는데 처와 재물로 말미암은 기이한 화가 가볍지 않다.
[字義]
수제(受制): 제약을 받음
무우(無憂): 걱정이 없음
초명후암(初明後暗): 처음에는 밝다가 뒤에는 어두워짐
위용(爲用): 쓰다. 사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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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는 갑자기 어려운 단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한 사주학의 백미(?) -(((역학동에도 완소남인 백미님이 계십니다.))라고 생각되는
죽이고 살리는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인가 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것도 나쁜 것이 아닌것...
(제가 요즘 즐겨 부르는 노래입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어쩌라고라고라고라...)
아무튼 사주를 볼때 항상 기준점이 중요한데 이 중요한 것이 느무 많다 보니
헷갈림이 오고 스승마다 가르침이 다르니 제자들이 헤메게 됩니다.
하지만 격(월지나 투간)과 용신, 육신으로는 관성, 오행으로는 수에서 시작하는것등등
몇가지 중요한 사항등이 있으니 남녀를 불문하고 자기 사주에서 관성의 동태가
온전하고 용신이 온전해야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정신도 똑바르게 살아가게 됩니다.
관성은 사회가 나를 바라다 보는 기준이고 인성은 내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이니
사주 보기가 애매하거들랑 그 사주에서 관이 잘 서있나를 먼저 살피는 것도
사주 보는 지름길입니다.
이 중요한 관성이 식상에 의해서 극을 당하고 있을때 관성의 어머니에 해당이 되는
재성이 도움을 주어 관을 살릴라고 했더만 비겁이란 넘이 와서 재성을 쳐버리니
다시 관성이 나빠지더라....이런 이야기 입니다.
즉 어떤 사람이 소송에 걸려서 (상관견관) 돈 좀 써보고 나올랬더니(재생관)
돈이 없어서 (비겁이 재성을 극하니 재생관이 안되어)
어쩔수 없이 감옥살이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고...(다시 상관견관)
이것을 한눈에 알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이 둘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을 두고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공부가 깊어지면 상관에게 극당하는 관성이 인성을 생하던 관성인지,
재성의 생을 받던 관성인지, 비겁이 많아서 조정을 하고 있던 관성인지,
일간을 극하고 있던 관성인지에 따라서 원인에 의해 상관견관의 피해가 나타남을 추론할수 있습니다.
예로 인성을 생하던 관성이 상관견관을 당했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봐서 그 회사에
들어 갈려고 했더니 회사가 없어져버릴수도 있는 것이고
여자라면 나를 사랑해줘야 하는 남자가 없어져 외롭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기타 많은 통변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상관견관이나 관성이 식상에 의해 극을 많이 당할때는 재성으로 구하는 것이 아닌
인성으로 식상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니 상관견관의 싸가지 없음을
인성이라는 훈육과 교화로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이치와 같지
재생관이라는 방법으로 상관견관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차선의 방법입니다.
여기에는 다시 식신이 강해서 관성이 극 받을때는 비겁으로 용신을 삼고
상관이 강해서 관성이 극받을 때는 인성을 차용하는 방법등이 다르게 됩니다.
이론이 강해도 사주에 적용시키려면 머리가 아프게 되는군요.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음을 사주를 통해 알게되니
이 또한 사주 공부를 하는 묘미가 아닐까요?
마음대로 해석하셔서 기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헷갈림이 있을수 있으니 상관견관이 되었을때 원국에 인성이 있어
역할을 하거들랑 인성을 쓰시고 (이때는 재성이 재극인되어 다시 상관견관을 일으키게 됩니다)
무인성이면서 상관견관이 되면 재성으로 해결을 하여 비겁운에 나빠지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