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처치임팩트 간사님들께 감사해요
4월 기독교사 기도회에 오신 S고등학교의 김선생님.
청소년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며 평생을 오신 분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제자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시는 김선생님께서 몇 달 만에 기도하러 오신 것이다.
17명이 모인 4월 기도회,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세 시간 모임이었다.
이 시간에 선생님들은 함께 찬양하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삶과 학교, 제자들의 이야기 등을 말씀하실 때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묻어났다. 그 고백에는 말씀이 있었고, 간증이 있었고, 그리고 격려와 권면, 기도 제목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하는 모든 선생님들들에게 전해주고 계셨다. 그리고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주도록 인도하셨다.
여러 선생님들의 순서에 이어서 김선생님 순서가 되었다. 왜 그런지 김선생님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살짝 맺혀 있었다.
“저희 학교에 앞머리로 얼굴 전체를 가린 학생이 있었어요. 머리가 턱까지 내려와서 학교 선생님들은 그 아이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스쿨처치임팩트 간사님들께서 이 아이를 만나주시고, 동아리를 섬겨주시고, 예배 자리로 인도하셨는데, 세상에~ 어느날 이 아이 머리카락이 올라가면서 얼굴을 환하게 드러낸 거예요. 그리고 악기를 다루고 활기있는 아이가 된 거죠~~.”
선생님은 감격에 겨운, 간헐적인 목소리로 말씀을 이어갔다.
“그리고 또 한 아이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자존감도 낮은~, 선생님들의 염려가 참 많았던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도 스쿨처치 간사님들께서 계속 만나주시는 가운데, 정말 좋게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몰라요.”
김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학생들을 나도 만나본 적이 있다.
스쿨처치 학생들의 캠프 때 왔을 때도 어찌할 바를 모르던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스쿨처치임팩트와 일 년 넘는 시간 관계가 형성되었을 무렵, 놀라운 일이 생긴 것이다. 그것은 이 아이들의 눈동자가 바뀌고, 얼굴이 밝아지며, 기쁨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된 것이다.
지속적인 만남과 관계 형성, 청소년기는 흔들리는 때인데, 그때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아이들은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학생들의 선배가 되었다. 이제는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기독동아리의 선배가 된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찾아가고 있다.
눈물 섞인 김선생님의 말씀이 귓가를 울린다.
“스쿨처치임팩트 간사님들의 수고에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변화하는 것을 보며, 저희만이 아니라 학교의 온 선생님들이 정말 놀라워했어요. 그리고 더작은재단 스쿨처치임팩트를 통해 변화되었다는 것에 대해, 학교에서 저희 기독동아리를 더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었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헌신하는 누군가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일하심을 경험하는 감사한 고백이었다. 이 시대 청소년들이 흔들리다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인생이 아니기를 원한다. 오히려 흔들릴지언정 쓰러지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오뚝이 신앙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한다.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회복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