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제에는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간부과 고인의 가족, 친지 등 30여명이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의 약력 보고에 이어, 나순자 위원장의 추모사로 이어졌다. 나순자 위원장은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추억하며 "2주기 추모제에는 고인이 그토록 바랬던 해고자 복직과 인천성모병원의 완전한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고 오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인천성모병원지부의 새로운 간부·대의원들도 함께 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황경희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간부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고인의 용기와 희생이 지금의 자랑스런 인천성모병원지부를 만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1주기를 맞이해 고인의 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가족들도 함께 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추모사를 통해, 눈물을 보이며 잊지 않고 찾아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돈보다 생명,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보건의료노조의 활동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故 이은주 지부장의 하나밖에 없는 딸도 “엄마는 노조일이 힘든 일이었지만 행복해 했다”고 말하고, “엄마의 추모제에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추모제 이후 참가자들은 고인이 안치된 곳에서 차례대로 인사를 나누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추모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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