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열병을 앓는 도시를 벗어나 인천 웅진군 신시모도 (신도 시도 모도 ) 세 개의 작은 섬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조용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 중입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서 서울보다 시원합니다
허공을 향해 적의를 품던
가슴속 화염들도 시간이 흐리면 슬그머니 백기를 들겠지요
신열 오르던 날들도 삼킬 것 같은 분노도
모두 여름 한낮의 일이려니 생각하며 알맹이를 달고 오는 가을이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모도 끝에 자리 잡은 카페에 빵이 맛있습니다
새벽 물때를 맞춰 사위 아들과 낚시
해서 망둥이 3마리를 잡았다네요 엄청 크다고 하더니 나중에 보니 고기들도 약아서 새끼만 잡았다는군요
첫댓글 다복하고 아름답고
선생님 가족분들 웃음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