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가 아래글에 쓴것 처럼
정말 프놈펜 한 복판에서 윤호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1년에 한 두번 가보는 평양식당에서,
한국떠난지 처음으로 윤호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못 알아봤습니다.
살이 조금 붙은 모습에 알아보지를 못했는데, 덕분에 제가 실수를 했죠.. 윤호야 미안....
저희 센터에서 6개월 -1년씩, 단기선교훈련을 받은 분이 20명 정도 됩니다.
이분들에게 늘 하는 말이 "선교지에 산다고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사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바로 선교사"
라고 교육을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선교사적인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야 할 모습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르시는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사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시는 우리 늙은 청년들이 늘 자랑스럽니다.
그런 삶을 나누는 자리이기에, 이 곳에 올때마다 위로가 되고,
지금 이 삶을 가능하게 해준, 20년전 그 시간들이 더 뜻깊게 되새겨집니다...
다들 보고 싶군요...
지금 저는 병원치료를 위해 방콕에 왔습니다.
몇달전부터 목에 염증이 생겨서, 목이 붓고 어떨때는 숨도 쉬기 힘들고,
아프고, 작년부터 치료중인 수면 무호흡증도 더 심해져서...
필요하면 수술도 하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다행이 수술은 필요없다고 합니다.
원인은 먼지와 과로때문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에의 시골에는 화장실과 하수도가 없어서 먼지속에 많은 균들이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목에 염증이 생겨 목이 붓고, 수면 무호흡증이 심해져서
심한 피로감과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고 내일 6월 7일에 다시 프놈펜으로 갑니다.
저희가 안식년을 공기가 좋은 태국 치앙마이로 갑니다.
처음에는 호주로 가려다가, 사정이 여의치 못해 이곳에서 가까운 치앙마이로 이달 말에 1년 계획으로 가게 됩니다.
치앙마이에는 저희가 운영하는 선교사 훈련센터가 있어서 그곳에서 함께 지내게 될 예정입니다.
치앙마이가 공기가 좋고 캄보디아랑 멀지 않아서 저희에게는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참, 아내가 셋째를 임신을 했습니다.
지금은 임신 15주차인데, 그동안 두달동안 입덧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지난 2주전부터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11월쯤이 예정인데, 제 아들이 지은 태명이 "감동"입니다.
출산도 태국에서 할 예정입니다.
위해서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늘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늙은 청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첫댓글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정말 정말 좋은 안식년이 되었음 좋겠네요. 세 번째 아이도 축하드려요. '감동'... 멋지네요.
세상은 넓고도 좁다라는 말을 몸으로 체험을 했네.. 건강이 몸을 괴롭혀서 많이 안타깝다. 빨리 건강 추스리기를 바라며 세째아기 진심으로 축하한다!!
종철 선교사! 정말 축하해. 세째를 가졌다니 이제 동지가 되었네.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좋은 안식년이 되길 바래. 좋은 소식을 전해 주어서 고맙고 참 기쁘다. 늘 이렇게 서로 좋은 소식을 주고 받기 바래. 진욱선교사도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한국에 있는 그리고 해외에 있는 우리 7기 모두모두 화이팅!
종철선교사님...우리회사 사업지가 캄보디아, 베트남이 있는데, 아무래도 회사에서 제가 캄보디아에 배정될 거 같네요... 주님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다음 출장갈떄는 꼭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서 뵙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