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성남시 옆을 흐르는 '탄천 트레킹'을 다녀왔다.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하여 '성남시'와 '서울특별시 송파구'(잠실종합운동장 옆)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총 길이는 35.6km이다. 이 하천의 이름은 성남시의 옛 지명인 '탄리'에서 유래되었으며, 최근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진행되어 수질과 경관이 개선되고 있으며,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도 조성되어 있다. 탄천은 다양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며, 도심 속 '생태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전철 8호선 복정역(3번출구) - 탄천 - 둔전교 직전 - 상적천 - 장어사랑(점심) - 다시 상적천 - 탄천 - 모란역에서 해산하였다.
'복정역'에서 '탄천'방향으로 이동하다가 탄천을 바라보며 비탈길을 내려갔다.
파크골프장
탄천 '둔치'를 이용하여 요즘 대세인 '파크골프장'이 넓고, 기다랗게 조성되어 있다. 이용하는 '동호인'들이 많았으며, 삼삼오오 팀단위로 운동을 즐기고 있다.
완만한 곡선의 고가도로 아래가 멋있어 보여 한컷을 남긴다. 탄천을 옆으로 끼고 '수도권제1고속도로'가 지난다.
어릴적 손잡고 건너던 정겹던 '징검다리'가 생각난다. 탄천 건너편에도 파크골프장이 보인다.
차량 소음도 없는 한적한 곳을 지난다. '겨울철 낭만'이다.
봄에 '청보리'를 기대해도 좋겠다.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들의 '댄싱', 상상만 해도 마음이 '힐링'된다.
한여름에 무성했던 푸른 잎들을 모두 떨구고, 건강한 복근을 보이며 찬바람 속에서도 '꿋꿋한 모습'으로 겨울을 나고 있다. 하천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다. 하천 건너에 '블럭 담장'이 보인다. 군사비행장인 동시에 대통령이 해외순방 시 이용하는 '성남비행장'이다.
평범해 보이는 하천과 주변 모습들이다.
'둔전교'가 저 멀리 보인다. 둔전교를 지나기 전 하천을 건너 우측편으로 발달된 '상적천'을 따라 오늘의 점심식사 장소인 '장어사랑'으로 가야 한다. 현 위치의 왼쪽 방향은 '모란역'이 있는 곳이다.
보와 어도
규모가 작은 '보'(洑, 나루 보)와 '어도'(魚道)도 보인다. '보'는 하천을 가로질러 물의 수위를 높이거나 유량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어도'는 하천에서 물고기와 수생생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통로나 장치이다. 댐, 보 등 인공구조물이 생태 이동을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다.
재두루미(?)
무슨 새일까? 겨울철새인 재두루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인데, 정확한 이름이 궁금하다. 하여튼,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서있는 '유유자적'(悠悠自適)한 모습에 우리 일행들은 숨을 죽이고 지나쳤다.
조금 더 규모가 있는 '보'가 설치되어 있다. 시각적으로 '눈길'이 가고, 왠지 멋스런 '정취'가 느껴진다.
둔전교
예쁜 다리
앞에 '둔전교'가 보인다. 둔전교에 도달하기 전(200~300m)에 탄천을 횡단하는 '예쁜 다리'를 건너 '상적천' 방향으로 향한다.
장어사랑(경기 성남시 수정구 설개로 8, 전화 031-756-9001)
동시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으로, 성남의 맛집이자 오늘의 점심식사 장소인 '장어사랑'이다. 눈발이 날려 '겨울트레킹'의 멋과 '장어'의 맛을 더한다.
잔잔한 굵기가 아닌, 굵직하고 두툼한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다. 연말을 앞두고 이뤄진 '멋진 오찬'이었다.
식사 후에는 다시 상적천 - 예쁜 다리를 다시 건너 '모란역'으로 이동하여 전철로 귀가길에 올랐다. '2024년' 공식 야외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였다. '2025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