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동[鷺山洞]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북쪽에 위치한 행정동. 동쪽은 합포동과 접하고, 서쪽은 교방동, 남쪽은 교방천이 흘러 성호동과 경계를 이룬다. 북쪽에는 회원천이 흐른다. 원래 창원부에 속하였으나 - 1910년 마산부 외서면에 편입되었다. - 1914년 상남동(上南洞)이 되었다. - 1997년에 교원동·상남1동을 통합하고 노산동을 신설하여 행정동으로 하였다. - 2001년 합포구·회원구 구제가 폐지되었고, - 2010년 마산시가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관할 상남동이 되었다. 행정동인 노산동은 법정동인 교원동·상남동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상남동의 이름 유래는 확인할 수 없다. 노산동은 이 동네에 있던 아담한 동산 노비산(鷺飛山)에서 딴 이름으로 노산로(鷺山路)도 그 산 이름에서 유래한다. 교원동은 교방동과 회원동의 일부 지역을 합치면서 두 지역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붙인 이름이다. '구한국행정구역일람'에는 회원동, 상남동이 마산부 외서면 기록에 있다. '조선지지자료'(마산)의 외서면에 상남리와 회원리가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도 상남리와 회원리가 묘사되어 있다. 마산은 본래 골포(骨浦)였는데, 신라 경덕여왕 때 합포(合浦)로 바뀌고, 1660년경에 마산포로 이름이 바뀌었다. 1910년에 마산부(馬山府)가 되고, 1949년에 시(市)가 되었다. 1989년에 합포출장소를 설치하고, 1990년에 구(區)로 승격함으로써 합포구에 속하는 동(洞)이 되었다. 1995년에 마산시와 창원군의 내서면·구산면·진동면·진북면·진전면을 통합하여 도농복합형태(都農複合形態)의 마산시가 되었다.
교원역, 상남우체국, 교보빌딩, 북마산중앙시장 등이 있다. 경전선으로 이어지는 임항선이 지나는데, 이 철도의 교원역이 있으며, 그 밖의 도로가 지나고 있다.
상남동에 있는 은상샘[井]은 노산 이은상(李殷相: 1903~1982) 선생의 생가였던 곳으로, 선생의 부모가 그의 출생을 기념하여 팠다고 한다. 6칸 대청의 고래등 같은 가와집은 없어지고, 이 은상샘만 북마산파출소 뒤에 있다. 선생의 호(號) 노산(鷺山)은 그곳에서 자란 집 뒤의 아담한 동산 노비산(鷺飛山)에서 딴 이름이며, 노산의 시 '가고파'의 옛동산이 이곳을 말한다. 노산동과 노산로(鷺山路)도 그 산 이름에서 유래한다. 지금은 산을 깎아 바다를 메워 노비산은 없어지고 주택지로 바뀌었다. 이은상의 아버지가 세운 창신고등학교에는 아버지의 동상이, 산호공원에는 '가고파'의 시비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