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타(Fermata)
먼저 아래 유튜브를 클릭하여 쏠베이지 노래도 감상하면서
https://youtu.be/NQ8bwd0EQGU
음악에는 나름대로 음악의 시간을 나타내는 많은 표현방식이 정해져 있다.
Allegro(빠르게), Adagio(느리게) 등 여러 기호를 볼 수 있는데
그런 음악 표현방식중의 하나로 페르마타(Fermata)란 기호가 있다.
길게(prolong)라는 의미, 그리고 정지(Stop)란 기호표로 연주하라는 지시다.
오케스트라와 같이 협주하는 독주자에게 특별한 시간을 주어서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린니스트의 쏠로연주의 백미를 맛볼 수 있게 하는 여백을 말한다.
이 부분을 카덴자라고 부르는데 Fermata기호에서 모든 합주자는 중단하고 독주자만 연주한다.
Fermata란 지금까지 진행하던 연주를 잠시 멈추고 다음의 진행을 기다리라는 신호이기도하다.
코로나(Covid19)가 창궐한 지금 전 세계가 Fermata의 지점에서 ‘동작그만’의 명령에
올스톱 되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종교 활동 등의 인간의 움직임이 얼어붙은 상태이다.
지금 이 세태의 Fermata란 우리에게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나는 이러한 시간정지의 개념을 우리‘신앙의 자세를 새롭게 살펴보라는 시기’로 이해하고 싶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Fermata시간을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경지를 경험?’하는 자세로
자신의 신앙상태를 점검하는 유예기간(은혜의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는 Fermata라는 Covid19 시그날앞에 잠시정지하고 세계의 움직임을 주관하시는
영원한 독주자 하나님의 연주를 잠자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하나님의 영역인 카덴자를 감상할 절묘한 시간이며 공간이다.
이러한 시간의 공백을 우리 자신의 신앙관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개개인의 믿음의 성찰을 가져야 할 때이다.(고후 13장 5절) ‘예수가 내 안에 계시는가’
진정한 크리스챤은 ‘새로운 피조물’로 신분을 부여받는 경험으로, 말과 행동에서
생명이요 부활의 소망이신 예수님이 우리삶의 생활규범으로 귀착되어야 할 것이다.
-행크 하나그래프교수 설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