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경제적 능력만으로도 살수있으면 일을 안할텐데...
직장눈치보며 일찍 퇴근하는것도 배려해줘서 1년을 잘 버텼는데
아이를 출산하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니..
환경이 변해버려서 늦게 까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구미에 맡아줄 사람이 없어 멀리 떨어진 시댁에 둘째 맡기고
큰애는 어린이집 마치자마자 바로 데리고 와야하는..울 아이가 젤로 늦게 까지 있거든요..
내년에 둘째도 키우려고 하는데 어린이집에는 벌써부터 예약해놔도 자리 없다고 엄포를 놓고
6시 넘으면 안된다고..ㅠ.ㅠ
데리고 올 엄두를 못내고 내년까지만 그래도 일하면서 버텨보려고 하는데..
일하는 곳의 형편상 시간을 저녁늦게 일을 하도록 권유받고 있어요
아에 그만두고 싶지만.. 남편도 벌이가 많지 않아서 제가 그만둘수없는사정이에요
그래서.. 큰애를 어린이집에서 오면 제가 9시까지 마치게 되는데
그렇게 까지 하면서 해야 하나 싶지만.
애엄마가 대기업이 아닌이상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어렵게 자리잡았는데
손을 놓을려니 무능력한 엄마로 살아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네요..
남편직장때문에 구미로 왔는데 직장이 생각했던것 보다 대우가 안좋아 사업해보겠다고
없는 형편에 남편 아시는 분의 꼬임에 넘어가 돈도잃고 사람도 잃고
패물팔아 빚갚고..
그래도 저에게 남은건 이쁜 두딸과 미안함으로 열심히 살려는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뿐이네요..
인생이란게 고속도로 달리면 얼마나 시원하고 좋으련만..
맨날 국도 가면서 신호 걸리는게 많은지..
이러다 벌써 30대가 훌쩍 넘어갈거 같아 아쉬운 밤을 보냅니다..
주저리 주저리..
뭐가 최선의 답일지.. 에공
첫댓글 저람비슷하네요,,저도 주위칭구들 임신했다고 회사 턱턱 그만둘때마다 부럽고요 지금 다니느회사 짤릴가봐두렵네요 둘째는 생각도 못합니다,,,저도 이제 어린이집 보내야되는데 6시까지하는 어린이집도 잘없고,,,에휴 힘내세요
저랑 비슷한 환경에 있으시다니.. 외롭지는 않네요..ㅎㅎ 저희딸도 6살인데 그래서 7살때도 어린이집 보낼려구요..
힘내세요
네 편하게 생각하려구요
힘내세요~~~ 아자 아자 아자!!!!
감사해요~
힘내세요~ 저도 회사댕기는데 둘째는 엄두도 못내요ㅠㅠ 이 힘든시기를 이겨내야해요~아자 화이팅~!!
출퇴근시간이 변경되서 애 봐줄 사람을 구해야 되네요..ㅠㅠ 이땅에서 돈없이 사는건 참 힘든일이에요..
아이 많이 안아주세요!!! 그리고 님도 숨도 쉬면서 사셔야 할텐데!!! 신평동에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있으니 늦게까지 보육하는게 마음이 편하실듯 해요!!
힘내세요!!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 보며 애들 분명 잘 클거예요~~~
네 감사합니다
홧팅입니다......................100% 마음 이해 갑니다 ㅠ.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린이집 맞벌이가 무조건 1순위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제 욕심인가???? 아니면 맞벌이 전용 어린이집을 시에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게요.. ㅎㅎ
힘내세요~저두 그맘 잘 압니다
감사해요~
힘내세요..저두 100%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