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주거지원 22-10, 세탁기 고장
“세탁기가 안돼요.”
“고장 났어요?”
“모르겠어요. 처음에 잘 돌아가다가 멈춰요.”
“어떤 경우지? 저도 한번 볼게요.”
세탁기가 고장이 난 것 같다고 하셨다.
세탁기 작동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였고, 작동시켜 보니 중간에 멈추었다.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여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자고 했다.
이영철 씨께 서비스 센터 상담원에게 전화를 연결해드려 물어볼 수 있게 도와드렸다.
“세탁기가 안돼요.”
“세탁기가 어떻게 안되죠?”
“처음에 잘 돌아가다가 중간에 멈춰요.”
“그래요?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그럼 세탁기가 멈췄을 때 우측 상단에 뭐라고 표시가 뜨죠?”
“영, 이게 뭐지?”
이영철 씨께서 영어를읽지 못하셔서 ‘OE’라고 말씀드렸다.
“OE 이요”
“그럼 물 빠지는 호스가 문제가 있네요. 세탁기 뒤에 호스가 잘 연결이 되어있는지 확인해 주시겠어요?”
세탁기 뒤 호스를 확인하시고 문제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상담원은 서비스 기사님이 방문하여 고칠 수 있게 해주시겠다고 안내해 주셨다.
“혹시 사용하시는 세탁기가 드럼인가요? 일반인가요?”
“드럼이오.”
“네. 그럼 서비스 기사님 방문은 언제가 괜찮으신가요?”
“주말이오.”
“네. 그럼 이번 주 주말 오전, 오후 언제가 괜찮으세요?”
“오전이오.”
“네. 그럼 오전에 방문 예약 잡아드리겠습니다.”
이영철 씨께서는 능숙하게 예약하셨다.
주말에 기사님이 오신다고 하니 음료수를 준비하신다고 마트에 다녀오신다고 하셨다.
언제나 고치고 봐주시는 기사님들도 손님 대접해 주시는 이영철 씨께 감사했다.
2022년 04월 21일 목요일, 김예일
서비스 예약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살림을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