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전 벤치프레스를 하면서 견봉과 쇄골 사이에 문제가 생겼었는데
처음에 엑스레이만 찍고 제대로 진단을 못한 상태에서 한 6개월 쉬다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는 괜찮다는 말만 듣고 흔히 말하는 헬스에서 3대 운동 위주의 스트렝스 운동을 계속 했었습니다.
그 때는 아직 SOM을 알기 전이었고 계속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계속 했습니다.
운동할 때 비대칭이 느껴졌지만 심하진 않았고 통증도 그리 크진 않았었습니다...
제 상태도 모르고 몸을 혹사시키고 막 사용한게... 부끄럽네요
점점 오른쪽 어깨와 광배쪽이 중심 쪽에서 멀어지는, 쳐지는 느낌이 심해져서 육안으로 차이가 날 정도에 이르렀는데요.
다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이게 올해 4월 말 정도입니다.
MRI 결과는 처음에 쇄골과 견봉 사이에 염증이 심해서 뼈가 조금 녹았었고
아직은 염증이 남아있고 극상근이 조금 찢어졌다고 나왔습니다.
염증이 나으면 다시 대칭을 찾을 줄 알았는데 한 쪽 견갑골이 쳐진 건 여전해서
여쭤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무리한 운동만 안하면 괜찮다고 다시 운동해도 된다고 하시고
다른 병원도 가봤는데 팔을 위로 올리는 운동은 앞으로도 안좋다고 여기서도 균형이 안맞는 것은
그냥 그렇게 살아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재활 운동? 으로 전면 삼각근을 강화 시키는 걸 가르쳐주시더라구요 10회 3세트 이런 식으로 말이죠.
여기까지가 재가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이구요.
다쳐서 운동 못하는 동안 SOM글 눈팅도 좀 하고 네이키드 워리어, ETK, 정건선생님 책도 보고
다시 운동하면 다치지 않고 제대로 배워서 할거란 생각에 케틀벨도 사뒀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케틀벨은 사용할 엄두도 못내고요...
태양경배를 하려고 하면 평소에는 잊고 있던 어깨가 생각나서 영 할 기분이 안나구요...
전면 삼각근 강화운동은 대칭이 안맞아서 인지 오른쪽은 자극도 잘 안오고
잘 모르지만 SOM에서 몸을 국소적으로 보는 걸 지양 한다고 생각해서
맨발포럼에서 본 폭스 워킹만 따라서 걷고 있습니다.
제대로 몸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한게 아쉽고 더 빨리 SOM을 알고 관심을 가졌다면... 하고
후회가 되서 푸념식으로 글을 썼네요 ㅜㅜ
지방에서 생활하지만 필요하다면 방문을 해서라도 답을 구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인디안 클럽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방문이 답이네요. 이미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면, 지면으로 설명은 부족하죠. 전문가가 신체 상태를 직접 보고 판단해야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