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수리했습니다.
염월 프리미엄 151PG가 뜬금없이 썸바가 작동을 하지 않아요.
낚수 댕겨오면 가볍게 샤워시켜주고 회전부는 오일 발라주며 정성스럽게 모시는데
꿀꿀해서 릴 점검하니 썸바가 작동이 안되어 황당하데요.
긴급 후송합니다.
수리하러 간 김에 스티레101PG 이년전에 백조기 낚시하다 퐁당하였는데 옆꾼이 건져내주었던거라
약간 서걱거리는 느낌이 있었으면서도 계속 사용하였는데
찝찝하여 같이 병원에 입원 시켰습니다.
이 두 릴이 그간 젤 많이 사용하여 고생 많이 하였고 괴기도 허천나게 잡아 주웠던 릴입니다.
그래서 또 언제 기용할 지 몰라 급수술하기로...
택배로 전문 수리점으로 보낼라다가 봉산동 나이드신 주인장의 수리점에 맡기는데 조금은 불안했습니다.
행여 다른 곳 있나 하고 여수 릴 수리점 인터넷 검색해보니 그집 무섭다..하여..
주인장이 무서운지, 수리 맡기는 것이 미더워 무서운지 모르지만..
여러차례 거래하였는데 성격이 깔깔하고 말투가 무섭기도 하지만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염월은 수리점 주인장이 클러치라고 표시하였는데 베어링 하나 교체하고 클러치가 고착되었다며 조치하였는데
작동 잘 되어 기분 좋았고
스티레는 세척만 했는데 새거보다 더 부드럽게 되어 깜놀했네요.
아주 부드러운 릴로 재탄생하여 기분 허벌나게 좋았습니다.
두개 수리비는 안깍고 달라는데로 칠만원을 주었는데 아깝지 않드라구요.
오래 사용하여 서걱거리거나 바닷물에 퐁당한거는 세척해야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썸바 부분에는 오일 주입하지 않았는데 가끔 쬐끔 주유하여
고착되지 않게끔 할 작정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처음 겪어서 모든 베이트릴 썸바 부분에 쬐깐씩 주유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