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된 물과 수돗물의 차이를 맛으로 구분할 수 있나?
어떤 사람들은 단박에 구분하기도 한다.
이유는 바로 수돗물의 특유한 '냄새'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필터로 정수된 물은 박테리아나 기타 유해 물질을 걸러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정수 필터는 물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마저 걸러내는 경향이 있다.
정수 물과 수돗물의 장단점과 궁극적으로 가장 안전한 식수에 대해 알아보면.
우리 몸의 약 60%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이것은 많은 신체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관절을 매끄럽게 하고,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고, 신장 손상을 예방한다.
우리가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것은 건강을 생각하는 삶을 사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
동시에, 사람들은 마시는 물의 맛과 냄새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수돗물은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많은 검사와 단계를 거친다.
사는 곳에 따라 불소가 첨가되기도 하며, 화학물질로 처리되어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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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수는 열을 이용하여 처리한다.
처리되는 물은 냉각되기 전에 고온에 의해 기화되고, 이것이 다시 액체의 형태로 돌아온다
이 과정은처리과정을 거친 냉각수에서 모든 불순물과 미네랄을 추출한다.
많은 증류수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돗물을 여과 과정을 통해 정수처리 하면 정수물이 된다.
이 과정은 특정한 화학물질을 제거하고 맛을 개선한다.
정제수는 증류 또는 역삼투압 과정을 통해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처리된다.
정제수는 음용도 가능하지만, 주로 의약품 생산, 과학 및 엔지니어링 실험실,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다양한 순도로 생산된다.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의 국가들은 매일 100가지가 넘는 검사를 거쳐
물 안전을 철저히 규제하고 있어 수돗물은 마시기에 안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는
그다지 높은 편이아닌 것으로 나타 났는데,
수돗물 음용률이
유럽의 경우 74%, 우리나라는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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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연구에서도 설문조사에서
42%의 사람들이 '수돗물 맛을 신뢰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환경부가 조사한 ‘2021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집에서 물을 마시는 방법을 묻는 말에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해서’란 답이 49.4%로 가장 많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36%,
‘생수를 구매해서’ 32.9%,
‘우물물, 지하수, 약수’ 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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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라고 다 안전한 게 아니다.
최근 국내 생수 판매업체 3곳 중 1곳이
수질 기준을 위반한 업체로부터 먹는 샘물을 공급받아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많은 연구에선 플라스틱병에 들어있는 물에서
항상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한국은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88㎏으로
미국 130㎏과 영국 99㎏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나라다.
사먹는 생수는 수돗물보다 수천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예일대의 2024년 환경성과지수 평가에서
몬테네그로, 영국, 싱가포르의 상수도가 식수 수질과 위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80개 국가중 1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무리 수돗물이 마시기에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택용 상수도 설비의 마모,
상수도 배관의 상태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배관이 낡고 녹슬어버린 가정에서는
주택용 상수도를 통해 납 독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더욱이 물을 광범위하게 처리한 후에도
일부 약물의 잔재물이 수도물에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임약, 호르몬 대체요법 잔재물, 향정신성 의약품 등이 그 예이다.
PFA, 불소수지는 심지어 가장 잘 처리된 수돗물 공급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이 화학물질들은 반복적인 노출과 함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내에 생물학적으로 축적되고, 몇몇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
끓는 물은 수돗물 속에 남아 있는 미생물은 죽인다.
그러나 물 속에 남아 있는 중금속, 잔류 PFA, 호르몬, 약물 등은 제거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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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링은 물에 존재하는 특정 화학 물질과 독소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싱크대 아래에 설치된 역삼투압 및 2단계 필터가
평가된 거의 모든 PFAs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필터가 여러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자.
수돗물의 PFAs 처리를 위해 활성탄, 이온 교환, 역삼투압, 이 세 가지 유형의 물 필터를 권장한다.
필터는 물에서 잠재적으로 유해한 미세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익한 미네랄을 제거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마그네슘, 칼슘, 철, 망간을 포함한 미네랄은
보통 여과 과정에서 걸러내어 진다.
역삼투압 필터는 물에서 모든 것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때로는 리미네럴 카트리지와 함께 판매된다.
이 리미네럴 카트리지는 수도꼭지에 닿기 전에
잃어버린 유익한 미네랄을 여과된 물에 다시 추가해주기 때문에
미네랄 손상염려 없이 음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이러한 유익한 미네랄의 대부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필터를 사용한 정수물을 마시고 있다면,
필터 카트리지는 정기적으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펀지처럼 생긴 탄소 필터는
교채 기한이 지난 후 한 달 만에 매우 많은 박테리아 번식을 야기한다.
이러한 종류의 필터는 적절하게 유지 관리되어야 하기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아침에 처음 물을 마시기 전,
필터에 물을 최소 10초 동안 흐르게 하여
밤새 여과 축적된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수돗물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낀다면 필터 유지 관리와 비용에 대해 조사해보면
어떤 수질 정화 시스템이 가정에 가장 적합할지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