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재자 '푸틴'과 용병수장 '프리고진'의 기막힌 전투가 지금도 한창이다.
누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까? 누가 과연 배신자일까? 세계가 숨을 죽이고 주목 중이다.
견줄바를 비끼지만, 대한노인회 김호일사단에 균열조짐이 심상치 않다.
김성보가 칼을 들어 김호일 등떼기를 내리찍었다. 김호일을 대한노인회 제18대회장에 당선시킨 일등공신 김성보다.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다 바친 호위무사요 최 측근 버팀목이다. 김호일의 마산인맥 중 첫 손가락에 꼽힌다. 대한노인회 온 천하가 그러려니 인정하는 인물이다. 선임이사요 법제심의위원장이다. 다른 인물은 몰라도 그와같은 김성보가 김호일 등골을 겨눈다는 사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절대 그럴 위인이 아니란 정평이 자자하다.
그런 그가 <사임서>를 쐈다.
한 때 역전노장 황수연이 반기를 들었을 때 아차싶었던 김호일은 참모를 이끌고 화해제스쳐를 부렸다. 그로서 난국을 돌파한 김호일을 이번엔 뜬금없이도 김성보가 해괴한 손찌검질을 했다. 마치 그 잘난 국회의원匊獪狋猿 공천 주지 않는다며 냅다 발길질을 퍼부어 도하 신문에 도배시켰던 80년대의 김호일을 영낙없이 빼 닮았다. 김성보는 큰 함성으로 "제19대회장뿐만아니라 3선노인회회장으로 (김호일을)모셔올려야 한다"고 신임회장단 회의에서 선무공작을 벌린 것이 바로 엊그제다.
뽀로로(사진) 돌리듯, 그 용비어천가가 慧人時代 대서특필기사로 떠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변고가 생긴 것일까? 大기자가 29일 밤 묻지 않을 수 없었다. " 아,네 김호일과 불협화음이 터졌어요.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해 묵은 일이예요. 전화로 그 전말을 얘기하긴 곤란하고요. 지금 노인회 몇 이사들과 술잔을 돌리고 있어서요. 김호일 그 고집불통은 틀렸어요.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나중 봅시다" 였다.
김성보는 수틀린 모습으로 칼꽂이도 모자라 황수연을 대동, 노인회 미래 제2의 천하명장이란 어느 연합회장을 찾아갔으렸다. 미주알 고주알 왜 김성보 내가 김호일을 박차지 않으면 안됐는지 이실직고 했다던가. 그런 법제위원장 김성보를 모르면 대한노인회 정회원이 아니다란 으름짱이 급물살 탄채 설왕설래중이기도 하다.
자고 나면 터지는 김호일의 역대급 백척간두가 어제 大기자가 써 올린 '한비자의 망징亡徵'인양 크로즈업 된다. 앗불싸다. 안개 자욱하다. 장마철 꿉꿉한 바람기를 타고 인정사정 볼 때도 없이 개골개골 짖어대는 개구리소리가 범상치 않다. 개중에는 청개구리가 섞여있을 것은 불문가지다. 미상불 뽀로로의 둥글래 분위기다. 하필 이 천변만화한 별천지 세상애 어르신들 속앓이를 김호일일당이 퍼 지르는지 나, 원참~ 하늘과 땅도 무심하다.
그래도 백세시대 희망시계는 재꺽재꺽 하겠지?
김빠진 맥주 맛은 입가심 깜이 안되
성급히 마셨다간 피골이 상접하네
보상을 챙기려거든 생맥일 때 마시련
첫댓글 다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