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는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라 질병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는 것을 포기할 때 늙는다. 줄기 세포는 재생의 씨앗이다. 줄기세포를 젊게 배양하여 정맥 내로 보충해 주면 역치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통증은 감소하고 치료의 효과가 나타난다. 무엇이 좋은가를 아는 것이 지이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지혜이다. 치매는 생각의 자유를 빼앗고 우리를 정신의 감옥에 가두는 것이다. 성욕이 건강의 척도이다. 노화는 다리에서 시작된다.
100세가 넘은 분들의 공통점은 쉼없이 매일 습관적으로 걷는 것이다. 우리 몸은 모든 세포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서로 연락한다.
저자: 라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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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책은 서울대 수의학 박사가 쓴 것이다. 책 제목만 봐도 솔깃해진다.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이 오면 과연 좋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한때 줄기세포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황우석 박사 논문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그당시 나도 황박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오는가 보다 하고 기대를 했는데 결말이 그렇게 나서 참으로 아쉬웠다.
인간이면 누구나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어한다. 저자는 그 대안이 성체 줄기세포라고 했다. 성체 줄기세포는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추출하여 배양한 후 환자나 노인들에게 정맥으로 투여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 시술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일본이나 중국 등에 가서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한번 투여받는데 거금이 들어가고 황박사 사건으로 불신의 풍조도 남아 있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실용화가 되지 못하는 것을 저자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온몸을 다해 줄기세포에 대한 기술개발과 법적인 문제를 푸는데 주력하고 있다.
책에는 줄기세포를 맞고 거짓말처럼 나은 환자들이 많이 나온다. 파킨스병, 루게릭병, 뇌졸증 등의 신경 질환과 루프스, 류마티즘, 아토피 등의 자가면력 질환 및 심근 경색, 동맥경화,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각종 암 환자들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실용화될 때까지 아프지 말고 저자의 염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노인들을 위해 리버스 에이징 시대가 여릴기를 학수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