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강릉본부가 지난 6월 24일(수) 씨마크 호텔에서 개최한 ‘2026년 지역균형발전 세미나-강원 영동지역 미래산업 발전방안’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김영식(53회)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강원 영동지역이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AI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영식(53회) 교수는 강원 영동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전력자원이 AI 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원 영동지역의 잉여전력이 AI 산업정책과 결합할 경우 지역의 전력 문제를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AI 산업 경쟁력이 전력 공급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며 지역 차원의 종합적인 투자와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식(53회) 교수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 관리, AI 연구와 컴퓨팅 인프라 확충, 대학·기업·정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 AI 혁신거점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는 강원 영동지역 미래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웰니스·의료관광산업과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종합토론에서는 강환구 한국은행 강릉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석중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식(53회)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박광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최안나 강릉의료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산업 발전 전략과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역이 보유한 전력자원과 자연환경,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AI 산업과 분산에너지 정책, 웰니스·의료관광 산업이 상호 연계될 경우 강원 영동지역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산업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주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 영동지역이 보유한 에너지·관광·산업 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산업 육성과 지속적인 투자,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강원 영동지역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