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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연말 즈음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 잡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이제는 꽤나 우리에게 익숙한 도서이다.
서울대 소비 트렌드 센터에서 발간되고 있는 이 도서는 논란이 많았던 대표저자 (서울대 김난도 교수) 덕분에 문득 거리낌이 생기기도 하지만,
2017년 열풍이었던 YOLO 키워드를 일찍이 꺼내들었을 정도로 나름 한국 사회의 트렌드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있는 책이다.
WAG THE DOG은 무술년을 맞은 2018 트렌드 코리아의 부제이다.
WAG THE DOG은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라는 숙어적 표현으로 원래는 금융시장에서 사용했던 용어이다.
최근에는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개막 후 쉴틈 없이 달려온 2017-18 프로농구는 이제 그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각각 정규리그 1,2위를 기록한 원주 DB와 서울 SK의 챔피언 결정전은 이번시즌 '가장 재미있는 농구'가 팬들에게 선물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각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농구 기사와 농구 커뮤니티의 게시글들에서 이 순간 '농구'를 찾는건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주객이 전도된 한국 프로농구는 클라이막스를 놓친 채 농구가 아닌 다른 이야기들로 팬들에게 피로감만을 선사하고 있다.
프로농구의 본질, 몸통은 무엇일까, 바로 '재미있는 농구'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몸통을 흔들고 있는 꼬리는 무엇일까?
역대 최저 관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농구를 흔드는 꼬리는 셀 수 없이 많아보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두 개의 꼬리는 [판정]과 [외국인 선수 제도]이다.
-. 몸통을 흔드는 두 개의 큰 꼬리, [판정] 그리고 [외국인 선수 제도]
[판정]이라는 꼬리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심판, 항의, 그리고 플라핑이다.
이 세가지는 좀처럼 따로 움직이는 일이 없다. 서로 엉키고 꼬여서 하나가 흔들하면, 나머지 둘도 따라 움직인다.
심판은 제대로된 판정을 못하고, 감독들은 도를 넘는 항의를 하며, 선수들은 심판을 기만한다.
선수들은 심판을 속이고, 심판은 제대로된 판정을 못하며, 감독들은 도를 넘는 항의를 한다.
감독들은 유리한 판정을 위해 도를 넘는 항의를 하며, 선수들은 심판을 속이고, 심판들은 제대로된 판정을 못한다.
그저 이 악순환의 고리는 돌고 돌뿐, 누구도 부끄러워하거나,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판정은 '농구'를 담는 틀과 같은데, 이 틀이 잘못된 모양으로 있어서는 어떤 농구를 담더라도 '재밌는 모양'을 얻을 수가 없다.
어떤 팬도 불편한 승리와 억울한 패배를 원하지 않는다. 이는 그저 피로감일 뿐이다. 자연스럽게 팬들은 프로농구를 떠날 수 밖에 없다.
두번째 꼬리인 [외국인 선수 제도]는 하나의 커다란 꼬리로, 한번 흔들 때마다 몸이 휘청거리며 다리의 힘을 빼놓는다.
농구 흥행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두 다리는 스타 플레이어와 국제 무대에서의 선전인데,
외국인 선수 제도는 이 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외국인 선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내 프로농구의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우물안 개구리고 남는 것이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부딪힐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함이다.
하지만, 잘못된 외국인 선수 제도는 오히려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다.
그리고 잦은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경은 국내 선수들과 팬들을 그저 농구 부적응자로 만들고 있다.
응원할 스타가 있어야 프로 스포츠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스타가 국제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흥행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다.
하지만 갈피를 못잡는 외국인 선수 제도는 어느 한쪽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수를 단지 전투를 위해 돈주고 사온 용병으로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꼬리를 흔들며 몸통인 [농구]를 망치고 있는 주체는 누구일까? 바로 정신 못차리며 무능한 머리, [KBL]이다.
-. 고민하고 일하면 바꿀 수 있다.
동물에게 있어 꼬리는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몸의 균형을 맞춰주며, 동물마다 다르지만 각기 나름의 기능이 있다.
[판정]과 [외국인 선수 제도] 역시 [KBL]이 잘 활용만 한다면, 농구 발전을 위한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KBL이 그 역할을 조금도 하고 있지 못하다는데 있다. KBL은 이런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 조차 하고 있지 않다.
물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KBL이 움직일 수 있는 인원은 적고, 부족한 지원 속에 많은 일들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농구가 그냥 망하기만을 바라볼 것인가? 팬들에게 프로농구가 취미하면, 그들에겐 생업이지 않은가?
[판정]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미 꽤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지만, KBL은 이를 시스템적으로 제도적으로 보완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
2015년 KBL은 심판부의 독립을 선언했지만, 표면적이었을뿐, 심판부에 다른 힘을 실어주거나 간섭을 멈춘적이 없었다.
현재 심판의 숫자는 17명으로, 사실 한 시즌 270경기를 운영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구단과 팬들은 양질의 판정을 기대하지만, 구조적으로 심판들의 업무가 숫자에 비해 과중한 것은 사실이다.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은 업무 과부하만 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주수입원인 경기 수당인 심판들 입장에선, 워낙 많은 경기를 뛰다보니 수입이 적지 않고, '출장정지 징계'는 정말 휴가로 느껴질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심판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책임감 있는 판정을 내리길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런 와중에 KBL 수뇌부의 심판부 간섭은 또 얼마나 심한가,
심판 판정 리뷰 시 이성훈 사무총장은 한번씩 슥 들어와 한마디씩 거든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공공연하게 홈승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김영기 총재의 태도 역시 문제이다.
사실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김영기 총재가 심판부에 직접 홈승률과 농구 흥행에 대해 일장 연설을 했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농구계 후배인 심판들은 당연히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해결은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해외 영입이든, 육성이든, 심판의 숫자를 늘리고, 심판부의 독립에 확실한 힘을 실어주면 된다.
하지만, KBL은 여전히 심판들과 판정을 주무르고 싶어한다.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춰주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이런 배경에서 심판과 감독, 선수 사이의 신뢰는 기대하기 힘든 사항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독과 선수 역시 판정에 징징거리거나 역이용하려 들려 해서는 안된다.
FIBA룰로 전반적인 경기 규칙이 바뀌면서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지 못하게되자 조금은 분위기가 부드러워진 느낌도 있지만 여전히 멀었다.
감독의 도를 넘는 항의는 소속팀 선수뿐 아니라, 팬들에게까지 판정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선수들은 제대로된 콜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역이용해 플라핑으로 유리한 판정을 받으려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철저한 사후 징계이다.
경기중 심판이 이를 모두 잡을 수 없다. 심판이 오심을 하면 징계를 받듯, 감독들 역시 정심에 대해 지나친 항의를 하거나,
심판을 속여 유리한 판정을 받으려는 선수들 역시, 경기 후 따끔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데 적지 않은 돈이 들겠지만, 심판수를 늘리고 경기 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면,
심판들도 교육이 되고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감독과 선수들 마음 깊이 자리 잡은 불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나오는 꼴사나운 모습들은 사라져 갈 것이다.
다음으로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너무 자주 바뀐다'는 것이다.
이제 갓 스무살이 넘은 프로농구는 무려 10번 이상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또 바뀐다.
앞서 밝힌대로 외국인 선수 제도는 프로농구 발전과 흥행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좋은 제도를 자꾸 찾으려 한다는 것은 이해하겠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제도를 바꾼다는 것은 애초에 여기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욱 우스우면서도 화가 나는 부분은 이번에 바뀌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김영기 총재 퇴임 후 또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고 쌍욕이 나올만한 상황이다.
물론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KBL의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KBL은 2016년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를 위한 TF팀을 운영해왔다.
장기적으로 보고 충분한 고민을 통해 한국 프로농구에 맞는 외국인 선수 제도를 찾고 지속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시작된 TF팀이었다.
각팀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TF팀은 나름 꽤 많은 자료들을 검토하며, 신장합 제한이라던가, 출전 시간 분배 등에 대해 고민중이었다.
하지만, 김영기 총재에게 TF팀 운영은 그냥 보여주기 행정이었을뿐이었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이사회 샌프란시스코 연수에서 결정 됐다.
"외국인선수 제도와 관련해 쿼터 제한 등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 아마도 내가 떠나면 신장(키) 등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TF팀의 검토 내용에 대한 김영기 총재의 인터뷰다. 얼마나 썩은 마인드로 연맹을 이끌어왔는지를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나름 개인의 의견은 있지만,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정답은 사실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제도들이 뒷말이 나왔었고, 불만을 갖는 사람들은 항상 있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정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 동네 구멍가게 운영만도 못하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스타 플레이어와 국제 무대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팩터이다.
충분히 고민한 제도를 잘 정착시킨다면, 프로농구의 확실한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으면서, 외국인 선수도 스타가 될 수 있는 외국인 제도, 방향만 제대로 설정하고 고민한다면 꼭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저 제발 KBL이 진정성 있게 위기의식을 가지고 깊은 고민을 좀 해주길 바랄 뿐이다.
Epilogue
사회가 발전하면서, 물건은 많아지고 즐길거리는 늘어났다. 소위 공급과잉의 시대이다.
경쟁력 없는 제품이나 즐길거리는 소비자의 눈길을 절대 끌 수 없다.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대해선 과감히 불매 운동도 할 수 있다.
프로농구가 처한 현실은 어떤가, 진열장의 뒤쪽으로 점점 밀려나면서도 그 위기를 행동 없이 말로만 외치고 있다.
배구의 1/3인 0.2% TV 시청률, 평균 관중 3000명 이하 역대 최저 기록.
더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매일 같이 나오는 판정 시비 논란과 외신의 신장제도 비꼬기 소식은 농구팬 마저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든다.
왜 우리가 총재의 독단에 휘둘려야하며, 총재 주변에 있는 다른 농구계 인사들은 이를 방관하고만 있는 것인가,
농구팬들 역시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그때서야 진짜 위기의식을 느끼고 충분한 고민이 수반된 변화를 줄 것인가,
그저 프로농구가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확 망해야 정신차린다는 답답한 심정을 KBL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첫댓글 이렇게 같이 고민하는 팬들이 남아있을때 빨리 변화해야 할텐데요
이미 늦었지만 더 늦기전에 진짜 위기임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님의 깊은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좋은 글 고민에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KBL도 나름 고민하고 있겠죠. 하지만 말뿐인 고민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협회 내에서도 이렇게 고민을 하고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해야 할 텐데......
깊이 고민하고 장기적으로 끌고갈만한 제도들을 만들어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사려깊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농구팬들의 수준도 이토록 높은데 앞으로 KBL수뇌부는 협회라는 장막에 쌓여 눈뜬 봉사같은 그릇된 행정을 펼치지 말고 농구팬들의 진정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행정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KBL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시대가 많이 변했는데 KBL은 여전히 탑→바텀 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귀를 열고 소통을 해야할 때임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용병제는 걍 노답이라 생각합니다.
20년동안 고친 용병제를 아직도 답을 못찾고 있다면 답이 없다는 것이죠.
아마프로 국내선수 통합 대회는 매우 공감합니다. 근데 프로팀에게 그 대회가 매력이 없다는게 고민 거리죠.
국농게에 좋은 글 오랜만에 보는거 같네요 ㅎㅎ
프로아마 최강전은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잘 이어갔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기본적으로 리그 경기 외에 대회를 가지려면 리그 경기수를 줄여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뭐, 당연히 어렵겠죠. 그러니 더 노력해야하는거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최다 관중 시즌이 외인 1인제 였음을 알고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글 잘 봤습니다. 다만 오류가 있어 짚어드립니다.
2. 피바룰을 무조건 따를게 아니라 우리 현실에 맞게 룰을 손볼 것
- 특히 테크니컬 파울, 현재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주어지는데 경기에 너무 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T파울 1샷에 공격권)
- U파울, 일명 속공 파울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만들길 바랍니다. 매번 논란인데 '속공 상황을 끊는 고의적인 파울'이라는
애매한 기준을 계속 내세울게 아니라, 정확한 위치, 상황, 시간, 선수의 숫자 등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걸 KBL이 고민이나 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신대로 객관적인 기준은 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적용하는 심판부의 판단이 선수단에게 전달이 안되었다고 봅니다. 추후에 감독 선수 포함한 선수단에게 룰에 대한 교육이 따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U파울은 룰북에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종종 이야기하는 속공 상황에서의 U파울 부과 기준은 아래와 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 공격을 전개하는 팀의 진행을 멈추기 위해 수비선수가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유발하는 경우. 이것은 공격 선수가 슛 동작을 시작할 때까지 적용된다.
- 속공을 저지하기 위하여, 공격선수와 상대팀 바스켓 사이에 수비선수가 없을 때 수비선수가 상대방의 뒷쪽 또는 측면에서 접촉하는 경우, 이것은 공격 선수가 슛 동작을 시작할 때까지 적용된다.
@76다마 두번째는 그나마 기준이 있죠. 공격 선수와 바스켓 사이에 수비가 없는데 뒤쪽이나, 측면에서 파울을 할때,
하지만, 첫번째는 기준이라고 할 수 없죠. 공격 진행을 멈추기 위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이건 기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소한 '수비 성공 후 공격 전환 시 자유투 라인 밖으로 패스가 한번에 나가는 속공 상황의 경우' 이런식으로라도 상황에 대한 여러 케이스와 기준을 만들어야죠.
지금은 너무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FIBA룰은 룰에 명시되어있는대로 적용하고 집행하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많습니다. 객관적인 판단만하지요. 그러므로 소통이 부재되었고
NBA룰은 룰에 입각하여 운영하나 주관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실 예로 라이브상황인데도 감독들이 T심판에게 가까이 붙어 이래저래 소통을 하죠?
심판 본인의 판단에 대하여 리뷰해주고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인듯 합니다.
그러한 차이점이죠
죄송한데, 어떤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제가 하는 이야기는 테크니컬 파울에 대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줄게 아니라,
NBA처럼 자유투 1개만 주는 방향으로 해서 테크니컬 파울로 경기 상황이 너무 많이 바뀌는걸 경계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테크니컬 파울 콜 하나가 너무 경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죠.
@76다마 정확히 어떤 부분이 오류인지, 그리고 제가 모르는 다른 어떤 기준이 있는건지 알려주실 수 있다면 앞으로 이런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미 말씀하신건데 제가 잘 이해를 못한거라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류 : 테크니컬 파울 2샷에 공격권 -> 1샷에 공격권 (FIBA룰 기준)
심판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 조금 애매하죠?
위의 U파울에 대해서는 해당 리그 심판들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수비자의 불필요한 신체접촉 이라 명시되어있는데 신체접촉의 강도와 형태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준을 잡고 가겠다라는것이 필요하다고 쓴내용입니다. 전 세계 각국 심판들의 기준은 틀리니까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국제대회를 나갔을때 컨택의 강도와 형태가 다르니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겁니다.
컨택의 강도와 형태에 대해서 기준을 잡기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심판부에서 각 구단 선수단에게 영상자료 등을 이용하던지... 해서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얘기를 잠깐 섞자면...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각각 다 틀리기에 문제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교육하고 한다고 해도 틀리죠. 그 기준을 잡아가야 3심이 그나마 기준이 같아집니다.
현 KBL 심판들은 각자 따로 놀아요. 책임을 지기 싫어합니다. 징계와 벌금 또 비난에 이은 다음시즌 재계약이 걸려있기 떄문이죠. 심판을 업으로 삼으면 이러한 문제점도 발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