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오코노미야키만 파는 빌딩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가면 작은 점포가 5개 정도 씩 실내 포차 식으로 붙어있어요.
주문 즉시 구워 주는데 부침개와 다른 점은 반죽을 미리 하지 않고
밀전병을 얇게 구운 후 위에 숙주, 양배추, 소바, 돼지고기를 얹어 다시 전병 하나를 씌워
소스와 김가루를 뿌립니다. 우스터 소스에 간장, 설탕을 섞은 이 맛은 너무 달고 짜서
한국인에겐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야채와 잘 섞으면 간이 맞아요.
가격은 토핑 재료에 따라 800-1500엔인데
한국 재래시장의 3천원 빈대떡 보다는 못한거 같아요.
대신 야채볶음 같은 느낌을 많이 줍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 방식이 있는데 여긴 빈대떡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모든 반죽을 섞어서 부치고 위에 소스와 가츠오부시, 마요네즈를 뿌린
오코노미야키가 임진왜란 이후 일본인들이 부산에서 배워간 찌짐, 파전을 모방했다고 하는데
소스가 모든 맛을 지배하는 것으로 보아 전혀 다른 음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소스는 타코야키, 야키소바, 돈카츠에도 응용되는 소스인데 한국인들이 우스타 소스를 싫어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입니다.
첫댓글 한국 재래시장의 3천원 빈대떡 보다는 못한거 같아요.
(글 중에 이런 표현을 보면은 둥지냉면님은 역시 한국인의 입맛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실례가 되었으면 미안 합니다.)
광명시장 가시면 빈대떡이 3천원, 방산시장은 4천원이예요. 광명시장 근처 정인면옥도 있으니 가시는 길에 드세요. 저는 일본 음식도 좋아하는데 이 소스가 한국인에게 잘 맞지 않는듯 해요. 글고 너무 비싸요.
@둥지냉면 친절한 말씀 감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