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편집국 간부, 김만배와 6억원 금전거래… 사과드린다”
금전거래 한 간부 A씨, 직무 배제
A씨 “2억원 변제…나머지도 갚겠다는 의사 전달”
김유진 기자
입력 2023.01.07 08:38
한겨레 로고./한겨레 제공
한겨레신문이 자사 간부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금전 거래를 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간부는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한겨레는 7일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임직원 일동은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편집국 간부 한 명은 2019년 당시 타사 기자였던 김만배씨와 금전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5일 오후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그를 해당 직무에서 배제했다”며 “6일 백기철 편집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신속히 신상을 파악하기로 결정했으며, 한 점 의혹 없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가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보도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윤리강령과 취재보도준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한겨레 윤리강령에는 언론인의 품위 규정이, 취재보도준칙에는 이해충돌 회피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한겨레신문 간부 A씨가 2019~2020년 김씨에게 아파트 분양금 등을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3억원씩 내 A씨에게 총 9억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김씨를 제외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돈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6억원을 빌렸지만 현재 2억여원을 변제한 상태이며 나머지도 갚겠다는 의사를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겨레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이 금전거래에서 차용증은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도 중앙일보, 한국일보의 간부 B, C씨도 9000만원, 1억원을 각각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 모두 김씨와의 금전거래가 정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8000만원을 빌려줘 원금과 이자를 합쳐 9000만원을 되돌려받은 것이라고 했다. C씨는 1억원을 빌려 이자를 정상적으로 지급하는 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와 언론인과의 금전 거래에 위법성이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출처 한겨레 “편집국 간부, 김만배와 6억원 금전거래… 사과드린다” - 조선비즈 (chosun.com)
[단독] 김만배, 일간지 중견기자 3명과 수억대 돈거래
검찰, 경위 수사 중
이세영 기자
입력 2023.01.06 05:00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김씨가 2019~2021년 주요 일간지의 중견 언론인들과 금전거래를 한 것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9/뉴스1
법조 출입 기자였던 김씨는 2019년부터 대장동 사업으로 나온 약 2386억원의 배당금을 받기 시작했다. 검찰은 김씨가 얻은 대장동 사업 이익의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일부가 언론인과의 돈거래에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씨는 1992년 한국일보로 입사한 뒤 뉴시스와 머니투데이를 거쳤다. 김씨와 억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난 언론인은 3명으로, 김씨와 비슷한 연조이거나 법조기자로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겨레신문 간부 A씨는 2019~2020년쯤 김씨로부터 아파트 분양금 등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김씨와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3억원씩 갹출해 A씨에게 총 9억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자신의 몫을 빼고 남욱·정영학씨 돈 6억원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간부 B씨는 2020년 1억원을, 중앙일보 간부 C씨는 2019년 9000만원을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본지는 A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A씨는 답하지 않았다. B씨는 “2020년 차용증을 쓰고 이사 자금 1억원을 급하게 빌렸으며 그동안 이자를 정상 지급했다”며 “사인 간의 정상적 거래일 뿐”이라고 밝혔다. C씨는 “김씨가 현금이 없을 때인 2018년 8000만원을 계좌로 빌려주고 7~8개월 뒤인 2019년 4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수표로 총 9000만원을 돌려받은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씨와 언론인들 간의 돈거래 정황은 정영학씨가 검찰에 제출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2020년 7월 29일 자 녹취록에서 김씨는 “걔네들한테 카톡으로 차용증을 받아. 그런 다음에 2억씩 주고”라며 “분양받아준 것도 있어. 아파트”라고 했다. 2021년 1월 6일 자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언론인 모임을 ‘지회’라고 불렀다.
이세영 기자
진실은 불편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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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단독] 김만배, 일간지 중견기자 3명과 수억대 돈거래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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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퍼맨
2023.01.06 06:04:12
재멍이 대통령만들기 작업의 일환인 언론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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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삭
2023.01.06 06:08:33
이재명 3행시조 30 ;;; 이놈들 부정부패 언론이 입닫은건 // 재갈같은 뒷돈먹고 더이상 보도안해 // 명백한 증거나왔다 OOO도 구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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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01.06 05:48:12
김만배 수사는 철저하게 가려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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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함보
2023.01.06 06:15:09
관련 언론인들을 확실하게 처벌하여야 한다. 권순일을 통한 사법농단과 함께 김만배의 언론농단을 빌본색원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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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1.06 06:21:14
한겨레 기자, 6억원. 이제 제대로 밝혀지는구나. 한겨레신문, 오늘자로 문 닫아라. 너네가 언론이냐? 썩어빠진 주제에 언론 행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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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시엘에서
2023.01.06 06:06:53
사회 구석구석 다 정리합시다. 지위고하 막론하고 정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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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도인
2023.01.06 06:15:03
한겨레 이름이 더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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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사
2023.01.06 06:09:51
만배야, 빨리 제일 돈 많이 쳐먹은 몸통은 이재명이러고 실토하고 광명 찾거라. 이미 니가 쓸 돈은 다 사라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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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하얀집
2023.01.06 06:05:42
아무리 숨기려해도 진실을 덮을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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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4U
2023.01.06 06:18:13
어디 그 뿐이랴, 더듬고만져당의 중진들의 이름이 하나도 거론 안 되는게 수상하다. 절대 덮어주면 안된다. 검수완박을 당한 검찰은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국민들로부터 '검수원복'을 지지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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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종고
2023.01.06 06:35:28
왜 한겨레, 중앙일보, 한국일보 뿐이겠는가. 돈이 넘쳐 나고 언론에 돈을 뿌리면 완벽하게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돈은 얼마든지 뿌려졌을 것이다. 결국 이들이 마련한 돈의 저수지가 시방 대한민국을 말아 묵는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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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세월
2023.01.06 06:25:11
김만배는 쉽게 돈을 벌어 돈의 가치성도 잃었다. 문제는 김만배는 숨겨둔 돈을 어쨌거나 지키려 할 것이다. 그 맥은 잘라버려야 한다. 근래 자해 등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교활한 놈이다. 이런 놈은 신의는 없다. 이익집단은 눈이 멀어서 어떤 짓거리도 할 수 있다. 감빵에서 이 사회와 영구히 격리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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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3.01.06 06:26:41
부정 부패 비리 적폐 손 안댄 곳이 없구나, 이재명이 최측근으로 옆에 두고 정치공동체로 하여 정치판을 완전 가이난장판으로 뭉개놓은거 아닌가, 당장 쓸어내야 하는 이유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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