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BL 출범 당시부터 "나래~DB"를 응원하는 농구팬입니다.
그동안 정말 욕하면서도 열심히 응원하고 관심가지고 봐왔는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KBL을 떠나려합니다.
떠나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다음시즌에 대한 우려 한가지와 그동안 늘 생각해오던 정규리그 1위에 대한 Advantage에 대해 의견 남겨보려합니다.
◈ 라틀리프? 라건아? 라틀건아?
1. 말도 안되는 신장제한
2. 샐러리캡 제도
위의 두가지를 보면서 참......
첫번째로, 뭐 다들 아시겠지만 신장제한에 대해서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제 시선에서는 지극히 라틀리프를 위한 제도로 보입니다.
나름 20년의 역사를 가진 리그가 귀화선수 1명을 위해 말도 안되는 제도를 체택한.... 국내 선수를 보호한다면? 단신 국내 선수는?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라틀리프를 귀화하면서 우물안 개구리그를 만들어버린다면? 장기적으로는 더 경쟁력이 떨어지는거 불보듯 뻔한거 아닌가요??
두번째는 라틀리프의 샐러리캡에 대한 문제입니다.
http://osen.mt.co.kr/article/G1110849201
위의 기사를 확인해보면 라틀리프는 차기시즌에 고액연봉을 받으면서도 국내선수 샐러리캡에 포함이되지 않습니다.
라틀리프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가요?
저는 귀화한 한국인이된 라틀리프는 국내선수와 동일하게 취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19~20 시즌에 신장제한이 철폐되고 경쟁력있는 자유계약 외인이 들어온다면? 라틀리프는 어찌되는걸까요?
저는 라틀리프를 완전한 한국인으로 명시하여 아무런 차별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에는 걍 귀화가 안되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뚜껑을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다음시즌 라틀리프로 인한 논쟁이 많을 것 같은 불안함이 크네요....
◈ 정규리그 1위 팀에 대한 Advantage
1. 플레이오프 트리 결정권
2. 홈, 원정 일정 결정권
위의 두가지는 제가 예전부터 혼자 생각해 보았던 내용입니다.
제 생각에 KBL은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이점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정규리그 우승팀이라는 역사와 1억 (겨우 1억 ㅜㅜ)의 상금이 있지만 저는 통합우승에 대한 이점을 조금더 주는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평소 생각했던 두가지 안을 푸념조로 남겨보려합니다.
먼저 1위팀에 플레이오프 트리에 대한 결정권을 주는겁니다.
예로 올시즌의 경우를 예로 들면, DB가 3위(KCC)-6위(전자랜드), 4위(모비스)-5위(KGC) 중 원하는 상대와 4강을 치를수 있도록 하는거죠.
DB가 3-6위 대진을 선택한다면 SK는 자연스레 4-5위 대진을 배정받는겁니다.
음.... 막판 순위 눈치보기? 정규리그 1위팀에 대한 Advantage로 충분히 실현 가능한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팬들의 관심도 유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구요.
두번째는 결승에서 맞붙는 두팀 중 정규리그 우선순위팀이 홈, 원정 일정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올시즌 결승 같은 경우,
"원주-원주-서울-서울-원주-서울-원주"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헌데 1위팀이 이 일정을 수립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거죠. 홈팀을 O 원정을 X로 표기한다면
OXOOXOX
XOOXOOX
OOXOOXX
위와 같이 팀상황 (체력적 우위, 부상선수, 주말에 홈경기 일정 등)에 맞추어 본인팀에 유리하게 짜는겁니다.
물론 3~4경기 연속 홈경기 금지 등 약간의 제약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구요..
NBA의 경우는 불가하겠지만 국토가 좁은 한국에서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구요.
무엇보다 위의 두가지 모두 팬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라틀리프와 신장제한, 정규리그 1위팀에 대한 이점은 모두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KBL 떠나는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SK 우승 축하드리구요.
김주성, 벤슨 선수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KBL 화이팅 !
첫댓글 1위팀에 대한 어드벤테이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이네요. 그때 그때 때마다 달라지는건 리그 일관성에도 문제가 있고 논란만 더 많을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와 빗대어 1위팀 어드벤테이지 이야기 하시는 분이 많은데, NBA는 1위팀 메리트가 더 없죠. 종목 특성상 어드벤테이지는 곧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팬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거라 봅니다. 물론 정규리그 우승에도 챔결에서 지게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다는 점은 저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떠나신다는건 이제 농구를 안보신다는 이야기인가요?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야 있겠지만, DB의 농구가 끝난건 아니죠. 언젠가 응원의 보답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오히려 팬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사실 저도 그동안 생각만했던건데 신장까지 제한하는데 뭔들못하리라....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페에서 자주 뵙던 아이디같은데 댓글 감사합니다 ^^
아아 디비때문에 안보거나 하는건 아니구요. 솔직히 병맛같은 이런 리그 이제는 관심이 좀 안가네요... NBA, MLB 등 다른 매력적인 대체재도 많고 ... 표현이 거칠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로고 올시즌 DB 농구와 경기력 결과는 응원에 대한 충분한 보답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저는 플레이오프 6강만이라도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줄였으면 하네요. 가장 중요한 챔결이 집중되야 하는데 6강/4강에서 너무 기운빼서 관심이 줄어든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저는 6강에서 혈투를 벌이고 4강에 진출하는게 4강 직행팀에 대한 체력적 이점? 전력분석 기회 등의 의미도 담고 있어 5전3승제는 찬성하는 입장이에요.
의견 감사합니다.
@Shaquille O`Neal 저는 체력적인 이점보다 6강/4강에 더 관심이 집중되는거 같은게 아쉬워서요.
1위팀 맘대로 상대팀이나 스케줄 고르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세상 어느 스포츠에도 그런 규정은 없을거에요
네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동안은 그냥 생각만했는데 요즘 협회가 하는거 보면 불가능은 없다는 말이 딱 떠올라서요
"뭐 안될거있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Shaquille O`Neal 답답한 마음에 이래저래 생각해보시다가 떠오르신거 같은데 샤킬오닐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는 아니더라도 kbl 여러곳에 손댈곳이 많죠
1위팀에 플레이오프트리에 대한권한을주는 리그가있나요?농구가아닌다른종목포함해서요..
시도는 참신해보이나 현실성과 실효성이 의문이드네요좀 저는.
라틀리프는 귀화의 가장 대전제와 기대가 국제경쟁력강화>농구인기 상승>프로리그활성화라는 큰 프레임이 있어서..어차피결정된지금상황에서는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모든 팀,모든팬이 만족할수있는 대안은 절대 없다고봅니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만 다른 리그에 전례가 있나요? 라는 말에 답변해드리면 결국은 또 위에 달았던 댓글이랑 내용이 중복되겠네요.
그냥 이래저래 신장제한에 대한 충격이 큰가봐요.
@Shaquille O`Neal Ceo가누구냐에따라 회사의 흥망성쇠가 갈리죠..kbl은총재가..
제발 후세에 인정받을수있는 훌륭한 총재가선출됐으면좋겠습니다..분명 길은 있다고보거든요.총재가 소통을 하든 새로운 정책을 내서 밑그림을 확실하게깔든..제왕적 총재가 나와도 좋으니 그 제왕이 제발 능력이있는 사람었으면좋겠네요.최소 지금보단 몇배는나을듯요..
우리나라 스포츠가 정규리그우승팀을 우습게 생각하죠 가장값진 우승인데..
저는 1위팀이 트리 고르는거 신선해 보이고 해봄직 하다고 보이네요...ㅎㅎ 야구는 와일드카드 진출전인가?! 거의 1승 주고 시작하지 않나요?! 그거에 비하면..!
전 지금 현행대로 하는게 재일 나아 보입니다 ㅎ
트리 고르는거 꽤 재밋어 보이네요 ㅎㅎ
진짜 실행되면 이거 하나로도 좋은 컨텐츠가 되겠네요,
물론 현실성은 없어보이지만 ㅠㅜ
라틀리프 국내선수 취급은 이상적으로 봤을 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문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왜 어쩔 수 없냐 하면, 라틀리프가 귀화를 해서 국내선수가 되었더라도 기량 그 자체는 기존 국내선수들과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말도 안 되는 규정 같지만 과거에 전태풍, 문태영 선수와 같은 혼혈 선수들이 3년마다 한 번씩 팀을 바꿔야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1.2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