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이 새로이 LG에 부임 하며..
자신 있는 인터뷰와 올 해는 해 볼만 하다며..
김시래를 중심으로..
건강한 조성민의 부활,
김종규와 그의 짐을 덜어줄 박인태,,
그리고 용병,,
초반 2연승을 이끌며 올 시즌 달라진 LG의 농구를 보여 준다며..
승승 장구 할 것 같았던 현주엽 감독의 자신감들이..
2연승으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 했던 SK와의 맞대결을 앞두고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문경은과도 사석이나 경기 전 에도 승리를 자신하는 말들을 했고..
이에 문경은 감독은 mbc와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감독 짬밥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주겠다며..
큰소리 치고 자신 만만해 하던 현주엽에 비해 조용히 쓴 웃음만 짓고 묵묵히 벤취에 앉아 있었습니다.
당시 해설을 했던
김동광 위원님도 현주엽 감독이 짧은 시간에 LG 팀을 잘 이끌었고
정신 무장도 잘했기에..기대가 크 다며 은근 LG를 응원하는 멘트도 있곤 했습니다.
더 중요한건..
SK 농구 절반의 전력 이라던 김선형이 모비스와의 경기 에서 전준범과의 충돌로 인해..
거의 시즌을 마치는 큰 부상을 입고 결장..
대다수의 전문가들 이나 여기 알럽의 많은 유저들 조차 LG의 우세를 보고 있었죠..
하지만 막상 경기가 열리자 마자..
문경은 감독은 한양대 출신의 체력이 좋고 빠른 최원혁을 김시래의 맨투맨 수비수로 김선형을 대신 투입..
LG 농구의 모든 시작이던 김시래가 최원혁의 타이트 하고 지능적인 수비에 꽉 막히자..
바로 팀원들간에 부조화와 서로 이해 못하는 어리 둥절 플레이로..
김선형이 빠진 위기 순간에 독기를 품고 나온 SK 선수단의 빠른 플레이에..
전반 10분만에 가비지 게임으로 흘러 나갈 정도로..
최준용,최부경,김민수,,,그리고 올 시즌 큰일을 저지른 안영준이 후반전에 처음 투입..
강렬한 인상을 주며 8득점 하는...
늘 변함 없고 꾸준한 헤인즈의 안정감..
시즌 전 화이트 재계약을 놓고 팬들 끼리 설왕 설래 하며 문경은을 비난하고 조롱했던 사람들의 마음들을
한 순간에 돌려 놓은 화이트의 강렬한 퍼포 먼스...
불과 감독 데뷔 3경기 만에..
임펙트 있는 패배를 당한 현주엽 감독의 LG 농구는..
SK전 대패 이 후..
감독 스스로도 전술이 부족했고 능력이 부족 했지만..
선수 기용 에서도..
또 메이스를 포기 하고 데려온 파웰이 수준 이하의 기량으로 시즌 도중 퇴출 되는 불운 까지 겹치며..
감독 데뷔 첫 시즌을 쎄이커스 농구 역사상 최악의 한 시즌을 만들게 되었던..
안타까운 그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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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경은 감독의 감독 짬밥 7년이 그냥이 아니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욕 먹고 비난에 가까운 조롱을 당하며 과소 평가 되는 안타까운 문경은 이었는데..
그는 조용히 자신만의 감독 철학을 가지며 성장 하고 있었습니다..
이재도와 함께 한양대 육상 농구의 한 축 이었던 최원혁이 프로에 와서..
특출난 플레이가 없어 조용히 묻히지나 않나 하는 안타깝게 생각 했던 선수 엿는데..
문경은 감독이 올 시즌 만큼은..
자신의 농구 인생 최대의 귀로 점 에서...
최원혁의 숨은 재능을 발견..
최원혁으로 시작 최원혁으로 끝난..
그리고 마침내 자신 농구 인생에 있어 93-94 농구 대잔치 연세대학교 졸업반 시절 꿈처럼 여겨지던
대학팀 최초의 정상에 이어..
2018 프로 농구의 우승 트로피 까지 차지
유재학 이나 허재도도 이루지 못 했던..
대학팀 최초의 우승,
실업팀 우승,
선수로서의 프로팀 우승,
감독 으로서의 구단 우승,,,
한국 농구 사상 최고의 화려한 이력의 감독이 되었다 생각 합니다.
첫댓글 문경은이 실업팀 우승은 없지 않나요? 삼성 첫 시즌에 기아와 붙어서 패배한 후 바로 상무 입대했던 걸로 기억해서요.
어쨌든 감독으로서 우승을 거머쥐며 커리어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성인 이후 커리어로 따지면 활약한 무대에서 최소 우승 한 번 씩 했네요. 농구대잔치 - 프로 - 감독
문애런이라고 놀림 아닌 놀림도 많이 받지만, 본인이 그걸 매번 개그로 받아치며 통 큰(?) 모습을 보여줬었죠 ㅎㅎ
감독 대행부터 성적도 잘 안 나오고, 플레이오프 or 챔피언결정전에서 번번히 무릎을 꿇으면서 절치부심한 걸로 보입니다.
예전엔 플랜B가 없는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위기 대응 능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올시즌은 문경은 감독 농구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되겠네요. 끊임 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더 발전하느냐, 아님 챔피언 반지 있다는 자만으로 본인 고집만 부리느냐.. 전자가 되길 바랍니다.
문애런 문경은 감독이 정작 애런 없이 우승해버렸네요ㅎㅎ
귀로 점 -> 기로
문경은 감독, 그동안 과도한 비난을 받아왔는데, 보란듯이 결과로 증명했네요. 진심으로 박수쳐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