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채는 아니에요. 계약직 합격 당시 조건에 추후 검토 후 전환가능성이 있다고 명시돼있으니. 비유하자면 채용형인턴을 쓰고 하는거봐서 합격 또는 불합격시키겠다는 모호한 조건부같은 거긴 한데.. 합격시키는 건 특채나 별다른 위법사항 등이 아니지만 반대로 검토후 전환 안 한다는 해석도 가능한거죠. 사실 지금 내보내는게 본인들은 야박하다할지 몰라도 따지면 계약위반은 또 아님
김성주가 비난받은 거랑 같다고 보시면 돼요. 국제대회 앞두고 해설자할 아나운서들까지 싹다 파업동참하면서 회사독재 압박했었죠. 그때 방송사가 '그럼 너네 말고 딴애쓴다'며 김성주 꼬드겨다 박은거고 사실 이게 계약상으로는 문제될 건 없습니다. 중요한 건 대의를 위해 직장박차고 야외로 나온 언론인들의 중요압박무기 하나를 김성주가 무력화시킨 셈이니 도의, 상도에 벗어난달까요. 그런 이유로 욕을 먹은거고 이번 경우도 같습니다. 저도 언시 준비했지만, 실제로 언시준비생 사이에서 mbc는 피하거나 거르자는 분위기도 있었고. 새 얼굴들이 그 틈타 파고든 덕에 방송사도 파업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죠.
사실 저들도 언론인이 되고자하는 순수한 열망이 더 우선이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실력자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몇년동안 월급 못받거나 외면받으며 무더위, 추위와 싸워온 파업언론인들에게는 좋은 시선으로 보여지기 어렵죠. 계약직 언론인들이 직접적 악의를 품지 않은것 알고 있지만 곱게 볼 순 없을거에요. 그리고 저기 길바닥에 쫓겨난 계약직언론인들도 언론고시생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정권 바뀌고 방송사 정상화되면 얼마든지 현실화(정규직 전환없이 내보내는 것)될거란거 알고 있었어요. 설마.. 하고 있었긴 하겠지만.. 저들도 나름 할말이 있고 희생양이긴 하지만 또 전혀 책임에서 자유롭다할순없고..
@호날두그렇죠.. ytn,kbs,sbs에 티조 채널에이 제이티비씨 등등 방송사 공채 매년 나왔지만 엠비씨는 공채 안한지 몇년됐었어요. 공채로 신입사원 다시 받은게 아마 몇년만에 작년이 첨이었나 올해가 첨이었나 그랬구요. 그 몇년은 다 경력직, 계약직으로 긁어모았죠. 저들의 사정이 딱하긴 하나 몇년동안 바깥에서이를 갈며 자리를 되찾은 기존직원들과 한장소에서 웃으며 일하긴 쉽지 않을테니..노조및경영진의 판단도 일부 수긍은 가고.. 아무쪼록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락싸에서 본건가. 저 분들의 잘못. 저 사람들과 비교도 안되게 오랜 시간 더 큰 열정으로 만들어온 방송사가 개판으로 돌아가니 정규직인 사람들도 잘못된 방송사를 바로잡고자 자기들 밥그릇 걸고 나가서 싸운 마당에 저 사람들은 그 타이밍에 그 공석에 들어가 그 사람들의 자리를 대신해 그 방송사가 계속 돌아가게 만든 죄가 있는거라고. 개인적으로는 팩폭이던데. 김성주 욕먹은 거랑 똑같은 논리 아닌가. 저렇게 감성에 의존하며 쓸 일이 아니지. 포커스를 단순히 감성적으로 계약 종료니 뭐니에 맞출게 아니지. 일단 도의적으로는 당신들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인데.
취업준비생의 입장으로 방송계의 대기업급 회사가 공채를 냈는데(그것도 정규직 가능성 있는 공석) 지원하지 않기 힘들죠. 아나운서 자리가 전국에 한 100석쯤 되는 것도 아니고, 이 회사 이래서 거르고 저 회사 저래서 거르면 일할 곳 진짜 없어요. 울나라 방송사 몇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부분도 있었을테고..
@스포츠아나운서저 윗분들이랑 똑같은 논리신거죠. 계약직으로서 어느정도 계약 연장이 되면 정규직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러면 고용 안정되고 좋겠죠. 근데 그런 사회는 아니니깐 안타까운거고. 근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안타까울 수 있는데 저 분들이 거쳐온 상황을 보면 응원하거나 안쓰러운 생각은 전혀 안든다는거죠. 그렇다고 제가 알기로 사측에서 저들을 일괄해고 시킨것도 아니고 계약만료됐고 엠비씨 정상화 움직임이 있으니 정규직으로 신규채용을 몇년만에 진행을 하는거고. 말씀하신대로 명예가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자리 없으면 엠비씨 빈자리도 넣을 수 있고 하죠. 대신 성인이고 본인의 선택이니까 이러한 반응도 감당해야죠.
@스포츠아나운서기자는 그나마 낫지만..아나운서는 진짜 일자리 부족하죠..ㅠ 게다가 대형 공영방송사 정도 아니고선 죄다 계약직에 파리목숨.. 진짜 빛좋은 개살구..ㅠ 언시스터디할때 이미 메이저언론사에서 3년이상 아나운서하신 분이 기자 전직하겠다고 스터디 들어오신 일도 있었습니다ㅠㅠ 사정들어보니 아나운서계 정말 척박하더라구요..ㅠ
@스포츠아나운서말씀하신게 아닌게 아니라 맞는 듯 한데요 제가 보기엔. 그리고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니라 어느 곳이든 다 힘들어요. 비단 저기만 그런거 아닙니다. 힘든 게 절대적인 것고 아니고. 그리고 다른 곳도 아니고 심지어 방송사 언론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인데. 엠비씨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도 그 자리에 지원한거면 도의적인 언론인으로서의 덕목은 지니고 계신건지 되묻고 싶네요. 같은 방송사가 아니게 될지는 몰라도 선배들이 목숨걸고 싸우는데 그 자리에 지원한다? 현실적인 어려움에 잠시 잊고사신건지 포기를 하신건지..어찌됐건 제가 무슨 말을 하든 별로 간극이 좁혀질 거 같지는 않기에 이만하겠습니다.
@환절기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얘기하자면 정말 논의가 힘들죠.. 정말 이상적인 이야기고요. 맞는 이야기고요. 어찌됐든 저널리즘으로 따진다면 저 분들이 아나운서 지망생으로서 엠비씨가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 이러저러한 상황이었으니 공채가 열렸을 때 지원조차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그건 취준생 입장으로 정말 힘든 이야기에요. 당장 갈 곳 일할 곳 돈벌 곳이 없는 상황에 방송계 가장 대기업인 엠비씨 공채가 열렸을 때 그것도 정규직 전환 가능 자리로.. 지원 안 한 사람 없을 거에요. 특히 아나운서는. 이번 정규직 공채에 지원한 사람들도 2016 2017 계약직 마찬가지로 지원했던 사람들이고요.
@환절기기자 피디 아나운서 그밖에 방송국 근무하는 모든 직군,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항상 흔들리며 나아가는 직업이죠. 저는 계약직 아나운서를 전부 정규직 전환해주라는 입장은 아니구요. 이들에게 존재한다면 개인으로서의 고민은 항상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이들도 기존 아나운서들과는 조금 다른 맥락에서 어쨌든 김장겸 시절의 희생양이라는 이해시키고 싶었습니다.
+) 목숨 걸고 싸울 때라기 보다는 좌천돼서 다른 부서에서 몇 년째 근무중일 때에 들어간거죠. 파업 중에 공채를 낼 수 없게 돼있습니다.
@스포츠아나운서+) 굳이 카운트해보자면 정상적 공채가 2012년 신입사원 프로그램? 그러면 정상화될 때까지 거의 4~5년을 기다려야하는데, 박근혜가 이렇게 탄핵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내년 이후까지.. 26살에 대학 졸업하고 바로 준비 시작해도 31살 넘어가고 신입 아나운서로는 수명 다한 거나 마찬가지죠.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규직 전환 되든 안 되든 막말로 프리랜서였어도 지원했어야 합니다. 누가 안 할까요. 전환 안 될수도 있다는 거 어렴풋이 알았겠죠. 당시 지원했던 2000명 모두가요. 이제와서 1년에 1~2명 뽑는 아나운서를 10명씩 우르르 정직원 전환 당연히 안 돼요. 저 분들도 시위에 나선 것은 일종의 마지막 발악인거죠.
사실 당시 경영진이 제일 문제긴 합니다. 언시생들이나 이직 준비하는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엠빙신이니 뭐니해도 mbc타이틀 단다는것 자체가 실력을 인정받는 일이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언론사 입사 치열한데 저 기회 앞에서 찬밥더운밥 가리기란 뚜렷한 사회관과 신념이 있지 않고선 어렵죠. 다만, 그 올곧은 신념이란게 이론사의 언론인에겐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할 것 한가지라는게 아이러니긴 합니다만.. 참 그 치열하고 잔인한 현실앞에선 길거리 나선 본인들도 억울하긴 할거에요..
@스포츠아나운서사연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습니까.. 개개인의 입장에서 딱한 것이 당연하지만 대의나 명분, 동업자 정신이라는 측면에선 아쉬운 면이 분명히 있고.. 무엇보다 사회를 날카롭게 읽어내면서도 비판하고 정의를 쫓는 것이 언론인의 일 아니겠습니까. 다른 직업도 아닌 언론인이라는 필드에 발들인 이상, 사실 저들이 감내해야할 운명이지 않나 싶기도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고추바사삭첫째로 저들이 파업 중에 들어온 것이 아니고, 둘째로 채용 후 근무 중에 파업이 시작되자 선배들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약직 신분이라 파업에 참여할 스 없었죠. 김장겸 체제에서 일부러 신입사원의 파업 참여를 막기 위해서 계약직과 각종 파견, 아웃소싱으로 인력을 뽑았기 때문입니다. 엠빙신의 정상화를 누구보다 바란 사람들이에요.
@스포츠아나운서2016, 2017년 입사자들이므로 엠비씨 경영진이 특정정치권에 편향된 경영진으로 구성돼 힘을 행사하던 시기에 들어온 것이고, 파업언론인들의 사기를 꺾고 선의든 아니든 간에 피해를 끼친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입니다. 게다가 이미 그 시기에 빈자리 꿰차고 들어온 이들에게 이미 자리에서 쫓겨난 동료들이 두눈시퍼렇게 뜨고 있는 마당에 파업을 함께하자는건..;;;; 사실 본인들이 입사과정에서 결여됐다고 생각한 명분을 사후적으로나마 얻고자하는 주장이 아닌가싶구요. 엠비씨의 정상화를 누구보다 바랬다는건 그야말로 본인들 의견. 몇년간 정든 자리 쫓겨나 한직 떠돌던 기존 파업자 중 몇분이나 동의할지 잘 모르겠군요
@스포츠아나운서말씀대로 저들이 채용된 이유가 아나운서들을 탄압하기 위해서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따져볼 수 있는 부분이죠. 저는 기존 언론인을 탄압하기 위해 계약직을 뽑은거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파업 참여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계약직이라는 신분상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눈치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정규직 직원들이라도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직을 건 행위이고 12년 파업 때 이게 드러났죠. 다시 파업을 할 수 있었던 건 정권이 바뀌었으니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지 정규직이라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추바사삭계약직은 애초 노조 가입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구체제 때 계약직만 선발한 것이고요. 눈치를 본 것도 사실, 기존 아나운서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돼서 파업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죠. 언론사이지만 개인의 득실(?)을 따져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죠. 결국 밥그릇 싸움인 것도 맞고요. 때문에 저들에 대해 인간적 차원에서도 생각해보자고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비상날개언론인 중에 엠 정상화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저 분들도 정상화가 돼야만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생기는 것이고. 적폐 엠빙신이 아닌 좋은 친구 마봉춘의 아나운서로 일하고 싶을 것이고. 정통성 있는 선배들 밑에서 방송을 배울 것이고 보도를 배울 것이고. 다만 계약직 후배들도 작년 파업 참가 의사를 밝혔고, 선배들은 법제상 너희의 노조 가입은 불가하지만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잘 정리해서 서로 응원하며 진행된 상황인데,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외부에서는 이들을 공공의 적 내지는 기존 아나운서들이 고깝게 보는 세력으로 아실 것 같아 우려돼서 드린 말씀입니다.
@스포츠아나운서글쎄요..엠비씨가 정상화되는 순간 계약직이 그야말로 계약직에 그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예상되지 않았을까요. 이전 경영진이 파업언론인들 대체하고자 뽑은 인력이고 단순 교체가 아닌 권력 교체가 이루어진 만큼 당연히 벌어질 일이라고 예상한 것이 과연 저뿐일까요? 또한 저 시기에 경력 또는 계약으로 입사한 이들이 파업에 동참한다는 것은 명분으로도 이치상으로도 납득은 잘 안 가는군요. 노조가입 불가하고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는 것은 공통된 입장인지, 혹은 마음여린 선배언론인 몇몇의 워딩을 옮긴 것인지 의문스럽구요. 잘 타이른 듯 보이나 혹여 그 말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 순진한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비상날개게다가 진정으로 '누구보다' 엠비씨정상화를 원했다면 입사를 애초에 안 하는게 맞았겠죠. 현실적인 이유로 입사를 했다면 적어도 그 '누구보다'라는 표현은 파업언론인들이 버젓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가져다쓰는 것이 안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언시 경험하고 이제 막 꿈을 이룬 신입입사자들에게 기존 경영진의 굴레를 덮어씌워 배척하고 비난할 순 없었겠죠. 누군가는 이해하고 용인했겠지먀 또 누군가는 서운했을겁니다. 표출하지 않았다고 모두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설령 파업에 나선 선배들에게 이해받고 받아들여졌다 가정하더라도...
@스포츠아나운서엠비씨가 어디 이익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니지않습니까. 언론사,인으로서 국민에게 져야할 책무가 있는겁니다. 비록 장기말에 불과하더라도 정부의 거수기, 혹은 권력의 옹호자 역할을 한건 부정할 수 없고 엠비씨 정상화와 개인적 영달을 결부시키는 것 역시도 파업, 언론정상화의 참된 명분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언시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얼마나 그 경쟁이 치열했고 , 한순간에 전락한 신세에 얼마나 회사가 야속할지 부족하게나마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건 인간적 감정이고, 비판받을건 비판받아야죠. 성명문 상 그들의 항변 일부는 저리 떳떳해도되나 싶은 부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파업효과를 희석시킨 것은 공익에도 반한 행위구요.
@비상날개위에 제가 적은 글 다시 읽어보세요. 정직 전환 안 되고 계약 그칠 거라는 거 누구나 예상했던 거고 저들의 시위는 전환에 실패한 계약직 청년들의 마지막 발악이라고요. 공영방송 들먹이시는데 권력 결탁형 비리 공기업이 직원들에게 갑질/좌천시킨 후 전환형 신입인턴 11명 뽑아다 권력교체 되자 1명 남기고 다 잘랐다면 어떨 거 같아요? 공익은 공익인거고 인간적 차원에서 저들의 상황을 이해하란 겁니다. 님처럼 온갖 숭고한 말 다 갖다붙인, 공정과 청렴이 보도 근간이 되는 방송국에서 내부 직원들이 일하는 환경조차 저 모양이라는 상황을 말씀드리는거에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안-김 이하 사장단의 폭력에 있습니다. 권력과 기형적
@스포츠아나운서용 구조에서 나온 문제가 본질이고, 이를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만 심각하게 몰아가지 말라는 겁니다. 님이야말로 제가 언론고시 준비하며 가장 우려하는 부류에요. 대의를 쫓는다는 생각에 빠져서 큰 그림을 못 보고 인간에 대한 공감을 잊은 사람이오. 나는 이러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좁은 시야에 매몰돼 본질을 잊은 겉멋 든 언시생이요. 니가 진정 언론인이 되고 싶다면 엠이 정상이 아니니 아예 지원조차 안 해야하는 거 아니냐? 글쎄요. 그런 이유로 지원조차 않는다면 그냥 밖에서 팔짱끼고 쟤넨 적폐야 라며 입으로만 비난하는 사람과 뭐가 다를까요? 정치판을 바꾸고 싶으면 정치판에 입문해야 하는 겁니다. 이건 언
@스포츠아나운서시생들 간에도 가치관 따라 다른 것이니 지원여부를 두고 서로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님 말대로 언시 준비하셨으면 아랑 자유게시판 들어가서 계약직들이 쓴 글이랑 달린 댓글까지 다 읽어보세요. 그 위에 있는 글도요. 제 말의 뜻을 이해 못하시고 논의가 산으로 가는 것 같아 님께는 예서 줄입니다. 위 댓글 중 기분 나쁘셨을만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사과합니다. 사람마다 의견 차가 있는 부분도 인정합니다. 다만 다른 관점에서도 보라고 드린 말씀입니다.
@스포츠아나운서이미 아랑에서 성명문 올라온거 다 읽었구요. 댓글도 다 읽고 왔습니다. 딱하지만 책임없지 않다는, 저와 비슷한 의견가진 분들의 댓글도 다 읽었구요. 그리고 자꾸 계약직 청년이고 취준생이고로 포장하시는데 엄연히 필드에 발들인 언론인들입니다. 무슨 자영업자나 민간기업 취준생하고 같아요? 준비생이신지 현직이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의 뜻, 방송저널리즘이 그렇게 가볍나요? 숭고하다고 현실과 괴리된 개념이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그들의 개개인 살펴보면 안 딱하답니까? 그래도 국민들에게 호소할 부분은 아니죠. 그땐 순수한 열망으로 그랬다? 순수가 아니라 순진이겠죠. 이럴줄 몰랐다가 뒤통수맞은거마냥..;;;
첫댓글 현 mbc 상황에서 일베문제 만큼이나 어려운 문제.....
저 아나운서들을 채용하면 그건 특채가 되는건데.. 전 글쎄요. 물론 방송을 못하는 분들은 아니었어요
특채는 아니에요. 계약직 합격 당시 조건에 추후 검토 후 전환가능성이 있다고 명시돼있으니.
비유하자면 채용형인턴을 쓰고 하는거봐서 합격 또는 불합격시키겠다는 모호한 조건부같은 거긴 한데..
합격시키는 건 특채나 별다른 위법사항 등이 아니지만 반대로 검토후 전환 안 한다는 해석도 가능한거죠. 사실 지금 내보내는게 본인들은 야박하다할지 몰라도 따지면 계약위반은 또 아님
저거 문제 되게 많지않나 단순 갑의 횡포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김성주가 비난받은 거랑 같다고 보시면 돼요. 국제대회 앞두고 해설자할 아나운서들까지 싹다 파업동참하면서 회사독재 압박했었죠.
그때 방송사가 '그럼 너네 말고 딴애쓴다'며 김성주 꼬드겨다 박은거고 사실 이게 계약상으로는 문제될 건 없습니다.
중요한 건 대의를 위해 직장박차고 야외로 나온 언론인들의 중요압박무기 하나를 김성주가 무력화시킨 셈이니 도의, 상도에 벗어난달까요.
그런 이유로 욕을 먹은거고 이번 경우도 같습니다. 저도 언시 준비했지만, 실제로 언시준비생 사이에서 mbc는 피하거나 거르자는 분위기도 있었고. 새 얼굴들이 그 틈타 파고든 덕에 방송사도 파업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죠.
@비상날개 그러니까 저사람들이 그때 들어간 사람들이라는거죠?
사실 저들도 언론인이 되고자하는 순수한 열망이 더 우선이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실력자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몇년동안 월급 못받거나 외면받으며 무더위, 추위와 싸워온 파업언론인들에게는 좋은 시선으로 보여지기 어렵죠. 계약직 언론인들이 직접적 악의를 품지 않은것 알고 있지만 곱게 볼 순 없을거에요.
그리고 저기 길바닥에 쫓겨난 계약직언론인들도 언론고시생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정권 바뀌고 방송사 정상화되면 얼마든지 현실화(정규직 전환없이 내보내는 것)될거란거 알고 있었어요. 설마.. 하고 있었긴 하겠지만..
저들도 나름 할말이 있고 희생양이긴 하지만 또 전혀 책임에서 자유롭다할순없고..
@호날두 그렇죠..
ytn,kbs,sbs에 티조 채널에이 제이티비씨 등등 방송사 공채 매년 나왔지만 엠비씨는 공채 안한지 몇년됐었어요. 공채로 신입사원 다시 받은게 아마 몇년만에 작년이 첨이었나 올해가 첨이었나 그랬구요. 그 몇년은 다 경력직, 계약직으로 긁어모았죠.
저들의 사정이 딱하긴 하나 몇년동안 바깥에서이를 갈며 자리를 되찾은 기존직원들과 한장소에서 웃으며 일하긴 쉽지 않을테니..노조및경영진의 판단도 일부 수긍은 가고..
아무쪼록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비상날개 답변 감사합니다!
락싸에서 본건가. 저 분들의 잘못. 저 사람들과 비교도 안되게 오랜 시간 더 큰 열정으로 만들어온 방송사가 개판으로 돌아가니 정규직인 사람들도 잘못된 방송사를 바로잡고자 자기들 밥그릇 걸고 나가서 싸운 마당에 저 사람들은 그 타이밍에 그 공석에 들어가 그 사람들의 자리를 대신해 그 방송사가 계속 돌아가게 만든 죄가 있는거라고. 개인적으로는 팩폭이던데. 김성주 욕먹은 거랑 똑같은 논리 아닌가. 저렇게 감성에 의존하며 쓸 일이 아니지. 포커스를 단순히 감성적으로 계약 종료니 뭐니에 맞출게 아니지. 일단 도의적으로는 당신들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인데.
취업준비생의 입장으로 방송계의 대기업급 회사가 공채를 냈는데(그것도 정규직 가능성 있는 공석) 지원하지 않기 힘들죠. 아나운서 자리가 전국에 한 100석쯤 되는 것도 아니고, 이 회사 이래서 거르고 저 회사 저래서 거르면 일할 곳 진짜 없어요. 울나라 방송사 몇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부분도 있었을테고..
@스포츠아나운서 저 윗분들이랑 똑같은 논리신거죠. 계약직으로서 어느정도 계약 연장이 되면 정규직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러면 고용 안정되고 좋겠죠. 근데 그런 사회는 아니니깐 안타까운거고.
근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안타까울 수 있는데 저 분들이 거쳐온 상황을 보면 응원하거나 안쓰러운 생각은 전혀 안든다는거죠. 그렇다고 제가 알기로 사측에서 저들을 일괄해고
시킨것도 아니고 계약만료됐고 엠비씨 정상화 움직임이 있으니 정규직으로 신규채용을 몇년만에 진행을 하는거고. 말씀하신대로 명예가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자리 없으면 엠비씨 빈자리도 넣을 수 있고 하죠. 대신 성인이고 본인의 선택이니까 이러한 반응도 감당해야죠.
@스포츠아나운서 기자는 그나마 낫지만..아나운서는 진짜 일자리 부족하죠..ㅠ 게다가 대형 공영방송사 정도 아니고선 죄다 계약직에 파리목숨.. 진짜 빛좋은 개살구..ㅠ
언시스터디할때 이미 메이저언론사에서 3년이상 아나운서하신 분이 기자 전직하겠다고 스터디 들어오신 일도 있었습니다ㅠㅠ 사정들어보니 아나운서계 정말 척박하더라구요..ㅠ
@환절기 일반론적인 건 당연한 부분이고요. 댓글의 많은 분들이 상황을 잘 모르시고 태세 전환되자 얌생이(?)마냥 언론인의 양심 팔아먹은 사람들인 줄로 알고 계신 듯해 말씀드린거랍니다~
@스포츠아나운서 말씀하신게 아닌게 아니라 맞는 듯 한데요 제가 보기엔. 그리고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니라 어느 곳이든 다 힘들어요. 비단 저기만 그런거 아닙니다. 힘든 게 절대적인 것고 아니고. 그리고 다른 곳도 아니고 심지어 방송사 언론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인데. 엠비씨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도 그 자리에 지원한거면 도의적인 언론인으로서의 덕목은 지니고 계신건지 되묻고 싶네요. 같은 방송사가 아니게 될지는 몰라도 선배들이 목숨걸고 싸우는데 그 자리에 지원한다? 현실적인 어려움에 잠시 잊고사신건지 포기를 하신건지..어찌됐건 제가 무슨 말을 하든 별로 간극이 좁혀질 거 같지는 않기에 이만하겠습니다.
@환절기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얘기하자면 정말 논의가 힘들죠.. 정말 이상적인 이야기고요. 맞는 이야기고요.
어찌됐든 저널리즘으로 따진다면 저 분들이 아나운서 지망생으로서 엠비씨가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 이러저러한 상황이었으니 공채가 열렸을 때 지원조차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그건 취준생 입장으로 정말 힘든 이야기에요. 당장 갈 곳 일할 곳 돈벌 곳이 없는 상황에 방송계 가장 대기업인 엠비씨 공채가 열렸을 때 그것도 정규직 전환 가능 자리로.. 지원 안 한 사람 없을 거에요. 특히 아나운서는. 이번 정규직 공채에 지원한 사람들도 2016 2017 계약직 마찬가지로 지원했던 사람들이고요.
@환절기 기자 피디 아나운서 그밖에 방송국 근무하는 모든 직군,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항상 흔들리며 나아가는 직업이죠. 저는 계약직 아나운서를 전부 정규직 전환해주라는 입장은 아니구요. 이들에게 존재한다면 개인으로서의 고민은 항상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이들도 기존 아나운서들과는 조금 다른 맥락에서 어쨌든 김장겸 시절의 희생양이라는 이해시키고 싶었습니다.
+) 목숨 걸고 싸울 때라기 보다는 좌천돼서 다른 부서에서 몇 년째 근무중일 때에 들어간거죠. 파업 중에 공채를 낼 수 없게 돼있습니다.
@스포츠아나운서 +) 굳이 카운트해보자면 정상적 공채가 2012년 신입사원 프로그램? 그러면 정상화될 때까지 거의 4~5년을 기다려야하는데, 박근혜가 이렇게 탄핵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내년 이후까지.. 26살에 대학 졸업하고 바로 준비 시작해도 31살 넘어가고 신입 아나운서로는 수명 다한 거나 마찬가지죠.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규직 전환 되든 안 되든 막말로 프리랜서였어도 지원했어야 합니다. 누가 안 할까요. 전환 안 될수도 있다는 거 어렴풋이 알았겠죠. 당시 지원했던 2000명 모두가요. 이제와서 1년에 1~2명 뽑는 아나운서를 10명씩 우르르 정직원 전환 당연히 안 돼요. 저 분들도 시위에 나선 것은 일종의 마지막 발악인거죠.
애초에 계약직으로 뽑은 김장겸이 병신임
사실 당시 경영진이 제일 문제긴 합니다. 언시생들이나 이직 준비하는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엠빙신이니 뭐니해도 mbc타이틀 단다는것 자체가 실력을 인정받는 일이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언론사 입사 치열한데 저 기회 앞에서 찬밥더운밥 가리기란 뚜렷한 사회관과 신념이 있지 않고선 어렵죠.
다만, 그 올곧은 신념이란게 이론사의 언론인에겐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할 것 한가지라는게 아이러니긴 합니다만..
참 그 치열하고 잔인한 현실앞에선 길거리 나선 본인들도 억울하긴 할거에요..
이게 정답입니다. 파업 참여를 막기 위한 구태정권의 얄팍한 술책(계약직 선발), 현 정권의 정상화를 위한 인원 정리, 이같은 과도기적 상황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거죠.
별로 김성주랑 같은 케이스 아닌가
응원하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누구는 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하고, 직장 잘리고
그 사이에 기회를 이용한 자들이
이러는거 너무 염치 없지 않냐
김성주 케이스와 다른 부분은, 김성주 씨는 이미 인지도 높고 불러주는 곳도 많았지만 저들은 그냥 공채 준비하던 취준생들이었죠. 김성주처럼 밥그릇 싸움이라고 치부하긴 가혹한 듯 해요 ㅠㅠ 일반인 취준생과 똑같은 을의 입장인거죠.
@스포츠아나운서 김성주와는 입장이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죠. 저들이 저런 시위를 하는건 자유지만 MBC 정상화를 운운하며 감성팔이 하는 건 심히 양심없는 짓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포츠아나운서 사연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습니까..
개개인의 입장에서 딱한 것이 당연하지만 대의나 명분, 동업자 정신이라는 측면에선 아쉬운 면이 분명히 있고..
무엇보다 사회를 날카롭게 읽어내면서도 비판하고 정의를 쫓는 것이 언론인의 일 아니겠습니까.
다른 직업도 아닌 언론인이라는 필드에 발들인 이상, 사실 저들이 감내해야할 운명이지 않나 싶기도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고추바사삭 첫째로 저들이 파업 중에 들어온 것이 아니고, 둘째로 채용 후 근무 중에 파업이 시작되자 선배들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약직 신분이라 파업에 참여할 스 없었죠. 김장겸 체제에서 일부러 신입사원의 파업 참여를 막기 위해서 계약직과 각종 파견, 아웃소싱으로 인력을 뽑았기 때문입니다. 엠빙신의 정상화를 누구보다 바란 사람들이에요.
@스포츠아나운서 2016, 2017년 입사자들이므로 엠비씨 경영진이 특정정치권에 편향된 경영진으로 구성돼 힘을 행사하던 시기에 들어온 것이고, 파업언론인들의 사기를 꺾고 선의든 아니든 간에 피해를 끼친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입니다.
게다가 이미 그 시기에 빈자리 꿰차고 들어온 이들에게 이미 자리에서 쫓겨난 동료들이 두눈시퍼렇게 뜨고 있는 마당에 파업을 함께하자는건..;;;;
사실 본인들이 입사과정에서 결여됐다고 생각한 명분을 사후적으로나마 얻고자하는 주장이 아닌가싶구요.
엠비씨의 정상화를 누구보다 바랬다는건 그야말로 본인들 의견. 몇년간 정든 자리 쫓겨나 한직 떠돌던 기존 파업자 중 몇분이나 동의할지 잘 모르겠군요
@스포츠아나운서 말씀대로 저들이 채용된 이유가 아나운서들을 탄압하기 위해서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따져볼 수 있는 부분이죠. 저는 기존 언론인을 탄압하기 위해 계약직을 뽑은거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파업 참여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계약직이라는 신분상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눈치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정규직 직원들이라도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직을 건 행위이고 12년 파업 때 이게 드러났죠. 다시 파업을 할 수 있었던 건 정권이 바뀌었으니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지 정규직이라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추바사삭 계약직은 애초 노조 가입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구체제 때 계약직만 선발한 것이고요. 눈치를 본 것도 사실, 기존 아나운서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돼서 파업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죠. 언론사이지만 개인의 득실(?)을 따져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죠. 결국 밥그릇 싸움인 것도 맞고요. 때문에 저들에 대해 인간적 차원에서도 생각해보자고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비상날개 언론인 중에 엠 정상화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저 분들도 정상화가 돼야만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생기는 것이고. 적폐 엠빙신이 아닌 좋은 친구 마봉춘의 아나운서로 일하고 싶을 것이고. 정통성 있는 선배들 밑에서 방송을 배울 것이고 보도를 배울 것이고.
다만 계약직 후배들도 작년 파업 참가 의사를 밝혔고, 선배들은 법제상 너희의 노조 가입은 불가하지만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잘 정리해서 서로 응원하며 진행된 상황인데,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외부에서는 이들을 공공의 적 내지는 기존 아나운서들이 고깝게 보는 세력으로 아실 것 같아 우려돼서 드린 말씀입니다.
@스포츠아나운서 글쎄요..엠비씨가 정상화되는 순간 계약직이 그야말로 계약직에 그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예상되지 않았을까요.
이전 경영진이 파업언론인들 대체하고자 뽑은 인력이고 단순 교체가 아닌 권력 교체가 이루어진 만큼 당연히 벌어질 일이라고 예상한 것이 과연 저뿐일까요?
또한 저 시기에 경력 또는 계약으로 입사한 이들이 파업에 동참한다는 것은 명분으로도 이치상으로도 납득은 잘 안 가는군요.
노조가입 불가하고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는 것은 공통된 입장인지, 혹은 마음여린 선배언론인 몇몇의 워딩을 옮긴 것인지 의문스럽구요. 잘 타이른 듯 보이나 혹여 그 말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 순진한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비상날개 게다가 진정으로 '누구보다' 엠비씨정상화를 원했다면 입사를 애초에 안 하는게 맞았겠죠. 현실적인 이유로 입사를 했다면 적어도 그 '누구보다'라는 표현은 파업언론인들이 버젓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가져다쓰는 것이 안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언시 경험하고 이제 막 꿈을 이룬 신입입사자들에게 기존 경영진의 굴레를 덮어씌워 배척하고 비난할 순 없었겠죠. 누군가는 이해하고 용인했겠지먀 또 누군가는 서운했을겁니다. 표출하지 않았다고 모두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설령 파업에 나선 선배들에게 이해받고 받아들여졌다 가정하더라도...
@스포츠아나운서 엠비씨가 어디 이익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니지않습니까. 언론사,인으로서 국민에게 져야할 책무가 있는겁니다. 비록 장기말에 불과하더라도 정부의 거수기, 혹은 권력의 옹호자 역할을 한건 부정할 수 없고 엠비씨 정상화와 개인적 영달을 결부시키는 것 역시도 파업, 언론정상화의 참된 명분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언시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얼마나 그 경쟁이 치열했고 , 한순간에 전락한 신세에 얼마나 회사가 야속할지 부족하게나마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건 인간적 감정이고, 비판받을건 비판받아야죠. 성명문 상 그들의 항변 일부는 저리 떳떳해도되나 싶은 부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파업효과를 희석시킨 것은 공익에도 반한 행위구요.
@비상날개 위에 제가 적은 글 다시 읽어보세요. 정직 전환 안 되고 계약 그칠 거라는 거 누구나 예상했던 거고 저들의 시위는 전환에 실패한 계약직 청년들의 마지막 발악이라고요. 공영방송 들먹이시는데 권력 결탁형 비리 공기업이 직원들에게 갑질/좌천시킨 후 전환형 신입인턴 11명 뽑아다 권력교체 되자 1명 남기고 다 잘랐다면 어떨 거 같아요? 공익은 공익인거고 인간적 차원에서 저들의 상황을 이해하란 겁니다. 님처럼 온갖 숭고한 말 다 갖다붙인, 공정과 청렴이 보도 근간이 되는 방송국에서 내부 직원들이 일하는 환경조차 저 모양이라는 상황을 말씀드리는거에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안-김 이하 사장단의 폭력에 있습니다. 권력과 기형적
@스포츠아나운서 용 구조에서 나온 문제가 본질이고, 이를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만 심각하게 몰아가지 말라는 겁니다. 님이야말로 제가 언론고시 준비하며 가장 우려하는 부류에요. 대의를 쫓는다는 생각에 빠져서 큰 그림을 못 보고 인간에 대한 공감을 잊은 사람이오. 나는 이러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좁은 시야에 매몰돼 본질을 잊은 겉멋 든 언시생이요.
니가 진정 언론인이 되고 싶다면 엠이 정상이 아니니 아예 지원조차 안 해야하는 거 아니냐? 글쎄요. 그런 이유로 지원조차 않는다면 그냥 밖에서 팔짱끼고 쟤넨 적폐야 라며 입으로만 비난하는 사람과 뭐가 다를까요? 정치판을 바꾸고 싶으면 정치판에 입문해야 하는 겁니다. 이건 언
@스포츠아나운서 시생들 간에도 가치관 따라 다른 것이니 지원여부를 두고 서로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님 말대로 언시 준비하셨으면 아랑 자유게시판 들어가서 계약직들이 쓴 글이랑 달린 댓글까지 다 읽어보세요. 그 위에 있는 글도요. 제 말의 뜻을 이해 못하시고 논의가 산으로 가는 것 같아 님께는 예서 줄입니다.
위 댓글 중 기분 나쁘셨을만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사과합니다. 사람마다 의견 차가 있는 부분도 인정합니다. 다만 다른 관점에서도 보라고 드린 말씀입니다.
@스포츠아나운서 이미 아랑에서 성명문 올라온거 다 읽었구요. 댓글도 다 읽고 왔습니다. 딱하지만 책임없지 않다는, 저와 비슷한 의견가진 분들의 댓글도 다 읽었구요.
그리고 자꾸 계약직 청년이고 취준생이고로 포장하시는데 엄연히 필드에 발들인 언론인들입니다. 무슨 자영업자나 민간기업 취준생하고 같아요? 준비생이신지 현직이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의 뜻, 방송저널리즘이 그렇게 가볍나요? 숭고하다고 현실과 괴리된 개념이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그들의 개개인 살펴보면 안 딱하답니까?
그래도 국민들에게 호소할 부분은 아니죠. 그땐 순수한 열망으로 그랬다? 순수가 아니라 순진이겠죠. 이럴줄 몰랐다가 뒤통수맞은거마냥..;;;
@스포츠아나운서 제가 쓴 글에서 그들의 심정 이해못한다고 한 적없습니다. 일차책임 지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고 실제로 계약직채용, 경력직공채 전환한 첫해부터 다 얘기 오가던거 아닙니까. 나중에 저리 될 수 있다고 얼마든지.
계약조건에도 검토 후 채용이라고 명시돼있는데 100퍼 채용전환을 믿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의 문제죠.
언론인이 공익성을 중시하는 것, 신념을 가지는것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필수사항이지.
설령 입사때 동기들끼리, 스터디하는 동료들끼리는 현실적이고 진솔한 속내를 드러낼지언정 국민 상대로는 그게 무슨 자랑인마냥 당당할 부분은 아니지않나요?
억울하게 찍혀나간 사람들 빈자리에 스스로 계약직으로 갔으면서 계약 끝나니 이젠 정규직 내놔라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언론 적폐들이 칼부림 한 기회를 틈 타 자리를 차지해놓고 MBC 정상화 운운하며 감성팔이 하는 것도 웃기고요
다른 건 모르겠고 계약직 분들이 호소문을 감정적으로 쓴 것이 가장 잘못한 부분 같네요.
계약만료되자마자 바로 나간 것도 아니고, 다시 면접 볼 수 있게 해줬고, 그중에 한명만 붙고 나머진 떨어지고 계약만료로 나간건데..
그정도면 어느정도 공정한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