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7일 동아리에서 하계MT를 다녀왔습니다.
그날 한국경제 신문에 주가 대폭락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사이드카 , 서킷브레이크 난리였습니다.
동아리방의 컴퓨터로 제 주가를 확인했습니다.. 10%정도의 손실이 나 있었습니다.
뭐.. 그닥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신경이 쓰인 점이라면.. 이걸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지의 여부였습니다.
오랫만에 아래쪽부터 글을 많이 읽어 봤는데.. 요동치는 장세에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이는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부실 파동이다, 유동성경색이 올거다, 금리인하
때문에 괜찮아질꺼다. 지금은 반등의 구간이다. 아니다 조금더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매수타이밍이다. 아니다 손절후 관망이다.. 이곳저곳에서 정말 많은 말들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전부 따져보기 전에...시장에 연연하지 말라는 우리 까페의 대문을 장식
하고 계시는 분들의 말씀을 새겨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까페에서 하고자
하는게 무엇이었습니까?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는 것이었나요? 시장이 상승할때
같이 힘받고 상승하는 종목들을 골라내는건가요? ..^^ 그건 아닐 겁니다..^^............ 지금
눈앞에 보고 있는 기업이 과연 무슨 사업을 하고..돈은 어디서 나오고 있고 어떤식으로
몸이 커져가는건지.. 하나의 생명체를 보듯 살피고 열심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회사에 식량을 보태주는 거 아닐까요..^^
지금 장세가 많이 요동친다고... 내가 키우는 그 생명체를 선뜻 버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생명체(기업)에 대한 자신의 애정이 부족함은 물론 그것에 대한 판단자체도 제대
로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판단에 엄청난 기법들을 적용한다면 더욱 자신의 판단에 힘
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기법들이 아니라도... 자신의 분석에 의해
최선을 다했다면 장세가 흔들려 같이 움직인들.. 그걸 사고 팔고를 논해야 할 필요가 있겠
습니까?
우리는 이미 까페를 통해 우리가 주식을 매도해야 할때는,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었거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수익모델이 더이상 수익모델로써의 기능을 하지 못할때 등 많은것들
을 듣고 머리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이것들에서 너무 멀어지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저는... 제가 키우게될 놈들의 지금 상태가 어떤지를 볼수 있는 눈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리가 높고 낮고 환율이 높고 낮고, 세계경제가
일순간에 무너진다 한들.. 내가 가진 회사가 문제가 없다면 .. 그런것들 때문에 골머리 썩을
필요는 없다는겁니다....^^
밑에 글을 읽다가 얕게 나마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제 생각을 피력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적어둡니다..^^ 글솜씨가 없다는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제 넘는 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여담입니다만.. ㅎㅎ MT때 형들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꽤나했었는데.. 자꾸 팔아라고
옆에서 찔러대시더군요.. 급구 사양하고 왔습니다 .... ㅎㅎ;;
첫댓글 저는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카페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이럴때 흔들리시는 분들을 잡아줄수있다는게 참 다행이면서도 좋네요 ^^
정말 좋은 글입니다. 끄라에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투자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가 독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행동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투자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깊이 동감합니다. 가장기본적이지만 또한 가장 쉽게 잊을수있는 문제지요. 자꾸 상기하고 마음을 다잡지 않은이상은...^^
별 5개 강추 글입니다.
"시장에 연연하지 말라" 다시 한번 되새겨야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