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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는 기체 ⑩ MiG-25 폭스배트는 거대한 종이호랑이, 하코다테 공항 착륙 40년
The pilot who stole a secret Soviet fighter jet
http://www.bbc.com/future/story/20160905-the-pilot-who-stole-a-secret-soviet-fighter-jet
1976년 9월 6일 하코다테 근처의 구름 속에서 한대의 항공기가 출현했다. 항공기는 쌍발 제트기이지만 하코다테 공항에서 친숙한 단거리 여객기와는 전혀 달랐다. 대형의 회색 기체는 붉은 별, 소련의 마크가 붙어있었고 서방 진영에서 실기체를 본 것은 아무도 없었다. 항공기는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했지만 활주로가 부족했다. 활주로를 벗어나 흙을 수백피트 파내면서 겨우 멈췄다. 조종사가 조종석에서 나오면서 권총으로 위협사격을 두 발 쐈다. 공항 인접 도로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운전자가 있었던 것이다. 공항 관계자가 당황해서 터미널에서 달려 가는데 몇 분 정도 걸렸지만 조종사는 29세의 파일럿은 중위 빅토르 이바노비치 벨렝코로 소련 방공군 소속이라고 밝히고 망명을 신청했다.
보통의 망명은 아니었다. 벨렝코는 대사관에 진입한 것도 아니고 해외 여행중에 탈주한 것도 아니었다. 기체는 400마일 정도 비행하여 지금 일본의 지방 공항의 활주로 끝에 자리 잡고있다. 기종은 미코얀 구레비치 MiG-25이다. 소련이 기밀로 해온 기체이다. 벨렝코가 올 때까지 였지만. 서방은 MiG-25의 존재를 1970년경에 파악하고 있었다. 스파이 위성이 소련의 비행기지에서 신형기가 극비 테스트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외관에서 고성능 전투기로 서방 군부는 특히 중요한 주력으로 주목했다. 넓은 면적의 주익은 전투기에 매우 유익하다. 양력이 붙어 날개에 걸리는 기체 중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으며 선회가 편해진다. 소련 전투기는 여기에 대형 엔진 2기를 조합한 것 같았다. 얼마나 빠른 것일까. 미 공군기에 대항 할 수 있는 것일까.
항공기는 우선 중동에서 목격되었다. 1971년 3월 이스라엘이 관측한 이상한 신형기는 마하 3.2까지 가속하고 고도 63,000 피트까지 상승했다. 이스라엘도 미국의 정보 기관도 이런 기체는 본적이 없다. 두 번째 만남에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지만 따라 잡을 수 없었다. 11월 이스라엘은 수수께끼의 기체를 매복 공격하여 미사일을 30,000 피트 아래에서 발사했다. 그것은 쓸데없는 몸짓이었다. 정체 불명의 기체는 음속의 세배 가까운 속도로 미사일에서 유유히 도망갔다.
국방부는 이 사례에서 냉전 초기부터 위기로 인식하고 문제의 제트기는 위성 영상의 기체와 동일하다고 밝혀졌다. 미 공군에게 소련 공군의 벅찬 기체가 출현한 것이다. 군사력의 해석을 잘못된 고전의 예라고 스티븐 트림블 (미국판 Flightglobal 편집장)은 말했다. "외관으로 성능을 과대 평가한 것 같다"며 "주익의 크기와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원인이다. 초고속도 이해하고 기동력도 높다고 생각했다. 전자는 정답 이었지만 후자는 꽝이었습니다"
미국의 위성과 이스라엘 레이더는 동일한 기체 MiG-25를 파악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미국이 정비하려고 했던 1960년대의 기체 그룹 F-108 전투기로 부터 SR-71 스파이기 또한 거대한 B-70에 대비하려는 소련의 답변이었다. 각기가 마하 3의 비행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1950년대 소련은 항공 기술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었다. 폭격기는 B-52에 필적하는 기체를 운용하고 전투기는 대부분이 MiG 설계국의 작품으로 미국의 각기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레이더와 전자 제품은 매우 열악했다. 하지만 마하 2 마하 3의 진전은 난이도가 높은 과제다. 하지만 소련 기술진은 이 도전을 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고 그리고 신속하게 구현할 필요가 있었다.
그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한 것이 ROSTISLAV Belyakov 설계 주임이었다. 빠른 신형 전투기 비행에 엄청난 추진력을 낳는 엔진이 필요하다. 소련의 엔진 개발의 중심인물 Tumansky가 답이 되는 엔진 R-15 터보 제트를 완성했다. 신형 MiG기에는 엔진 2기가 필요하며 각 11톤의 추력을 상정했다.
MiG-25 제 2 차 대전 당시 랭커스터 폭격기의 길이와 거의 같은 (Credit : US Navy)
이만큼 고속이 되면 공기와의 마찰 열량이 막대하다. 록히드는 SR-71 블랙 버드를 티타늄으로 했기 때문에 고가이고 동시에 제조가 곤란하게 되었다. MiG는 강철을 소재로 했다. 게다가 다량으로. MiG-25는 수동으로 용접하여 기체를 제조하고 있었다. 러시아의 군사 박물관 곳곳에는 퇴역기가 진열되어 있어 당시의 임무를 이해할 수 있다. MiG-25는 거대한 기체이다. 길이 64피트로 제 2차 대전 당시 랭커스터 폭격기보다는 몇 피트 짧은것에 불과하다. 이만큼 큰것은 엔진을 2기 탑재하고 막대한 연료를 수송할 필요가 있었다. "MiG-25는 연료를 3만 파운드(약 14톤)를 탑재하고 있었습니다"(트림블)
무거운 강철을 기체로 한 것이 주익이 커진 이유다. 미국 전투기와의 공중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어쨌든 비행 할 수 있다.
MiG-25의 설계 사상은 이륙후 마하 2.5까지 가속하고 지상 레이더가 포착한 목표에 접근한다는 것이었다. 50마일까지 접근하여 기내 레이더가 이어받아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 미사일도 기체의 크기에 따라 20피드(6미터) 정도의 크기다. 미국의 블랙버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MiG-25 정찰기형도 비무장 카메라와 센서 다수를 탑재했다. 미사일의 중량분과 표적 획득 레이더가 없기 때문에 기체는 경량의 마하 3.2까지 가속이 가능했다. 이 기체를 이스라엘은 1971년에 목격했다.
하지만 1970년대 초반의 미 국방 최고는 MiG-25의 성능을 모르고 코드명 “폭스배트”를 부여했다. 우주 공간에서 촬영은 선명하지 않은 사진이나 레이더에는 밝은점 밖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MiG-25에는 수수께끼의 위협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불만을 기억하는 소련 전투기의 탑승이 조종석 해치를 열 때까지 였다. 빅토르 벨렝코는 모범적인 소련 시민권 보유자로 세계대전 종결 직후에 코카서스 산맥의 산기슭에서 태어났다. 군 복무를 거쳐 전투기 조종사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소련 시민에게는 불가능한 부가 혜택을 수반하는 일이다.
벨렝코의 군인 인증서는 워싱턴 DC의 CIA 박물관에 전시 중 (Credit : CIA Museum)
하지만 벨렝코는 불만이 있었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그는 이혼의 위기에 있었다. 소련 사회의 성립 자체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또한 미국이 정말 소련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악마적인 존재인 것일까. "소련의 선전은 여러분의 사회를 부패 사회에서 몰락하는 중이라고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고 벨렝코는 Full Context 잡지에 1996년 말했다. "하지만 의문이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벨렝코는 훈련중인 신형 전투기가 탈출의 열쇠라고 이해하고 있었다. 배속처는 추구예프카 공군 기지에서 블라디보스톡 근교였다. 일본에서 400마일이다. 신형 MiG 라면 고고도를 빠르게 비행 할 수 있지만 거대한 쌍발 엔진은 비행 거리가 짧다. 미 공군 기지까지 도달 할 수 없다. 9월 6일 벨렝코는 동료 파일럿과 훈련 비행에 나간다. 두 기종은 무장을 달고 있다. 벨렝코는 거친 비행 경로를 고려하여 구석구석 연료를 가득 싣고 있었다.
해상에 나오면서 편대를 떠나 혼자 일본으로 항로를 취했다.
소련과 일본의 군사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벨렝코는 초저공 비행을 한다. 해상 수면으로 100피트이다. 일본 영공에 침입한 후 고도를 단번에 20,000 피트로 올려 일본의 레이더에서 모습을 보게 했다. 놀란 일본은 국적 불명기에 촉구하지만 벨렝코는 다른 주파수에 맞추어 있었다. 일본기가 출격하지만 그때까지 벨렝코는 두꺼운 구름속을 비행하고 있었다. 일본의 레이더도 포착을 잃는다.
이 시점에서 벨렝코는 직감으로 비행하고 있으며 이륙전에 처박았던 지도의 기억만을 의지했다. 치토세기지로 향할 생각이었지만 연료가 바닥나고 있었으며 가장 가까운 공항에 착륙 할수 밖에 없었다. 하코다테이다. 일본은 MiG-25가 착륙하고 처음으로 요격 대상기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일본은 갑자기 망명한 파일럿을 맞이하게 되었다. 또한 전투기가 남았다. 서방 정보기관이 정체를 잡지 못한 기체이다. 하코다테 공항은 갑자기 정보 기관의 활약 장소가 되었고 CIA는 행운을 믿을 수 없었다.
"MiG-25를 분해하고 부품을 하나하나 몇주에 걸쳐 검시했습니다. 성능의 실태를 이해할 수있었습니다."(트림블) 소련은 펜타곤이 두려워 것 같은 슈퍼 전투기를 만들지 않았다고 스미소니언 항공 학술 위원 로저 코너는 말한다. 특별한 임무의 용도로 제조된 기체였다. "MiG-25는 전투용 항공기로 수익성이 존재하지 않은 것입니다. 값 비싸고 취급이 어려운 기체로 전투에서 큰 효과가 없었을 것입니다"(코너) 문제가 다른도 있었다. 마하 3 비행은 엔진 부담이 보통이 아니었다. 록히드의 SR-71에서는 이 문제를 엔진 전방에 원뿔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엔진 부품의 파손을 막았다. 도입한 공기를 엔진 뒤쪽에서 밀어 추진력을 높일 목적도 있었다.
MiG-25 터보 제트 엔진은 2,000 마일(3,200 킬로미터)을 넘으면 부진했다. 그냥 빈 흐름은 연료 펌프를 압도하고 더욱 많은 연료가 엔진에 공급된다. 동시에 압축기가 가져오는 힘은 방대하고 엔진 부품을 삼킬 정도다. MiG 기체 자체를 파괴한다. MiG-25 조종사는 마하 2.8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1971년 추적한 기체는 마하 3.2를 내고 두 엔진을 파괴하고 있다. MiG-25의 존재가 밝혀지고 미국은 신형기 개발을 시작했다. 그 성과가 F-15 이글로 고속 비행을 목표로 하면서 동시에 고도의 기동성을 노린 MiG-25의 추정 성능 내용을 실현한 것이다. 40년이 지났지만 F-15는 지금도 제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이제와서 보면 MiG-25를 서방이 그토록 두려워 했던 것은 '종이 호랑이' 였음을 알수있다. 탑재된 대형 레이더는 미국보다 몇년 늦은 기술의 표현으로 반도체 대신 구식 진공관이 사용되고 있었다.(단 진공관은 핵폭발시 발생하는 전자기 펄스에는 강하다) 거대한 엔진 2기는 다량의 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MiG-25는 단거리 밖에 비행 할 수 없다. 이륙은 확실히 빠르고 직선 비행을 빠르게 처리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사진 촬영뿐이다. 단지 그것뿐이다.
소련이 오랜세월 세계에서 숨겨왔던 MiG-25는 부분적으로 재조립 되어 선박으로 소련에 반환되었다. 일본은 소련에 운송비용 및 하코다테 공항손상 배상 비용으로 4만 달러를 청구했다. 바로 그때까지 두려워했던 MiG-25는 SR-71을 요격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MiG 와 SR-71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SR-71이 단순히 빠를뿐만 아니라 마라톤 선수 같은 존재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에비해 MiG는 단거리 선수다. 볼트와 같은 존재이지만 마라톤 선수보다 느린 볼트입니다"(코너)
교역이 있었고 MiG-25는 1,200대나 생산되었다. 폭스 배트는 소련 진영 공군 부대의 최상급 장비로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기체를 배치하는 프리미엄 감각과 선전 효과로 기대되었다. 알제리와 시리아는 현재도 운용 중이고 인도는 정찰기로 25년 동안 잘 활용해 왔지만 2006년 부품 부족으로 인해 퇴역했다. MiG-25가 가져 오는 공포감이 최대의 효과 였다고 트림블은 말한다. 1976년까지 미국은 이 비행기에는 SR-71의 요격 능력이 있다고 믿었으며 SR-71은 소련 영공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소련은 자국 상공의 정보 수집기 비행에 긴장했다.
MiG-31은 MiG-25의 개량형이라고 해도 좋을 기체이다 (Credit : US Department of Defense)
벨렝코는 결국 소련에 귀국하지 않고 미국 거주를 인정받아 지미 카터 대통령 본인이 시민권을 주었다. 그후 항공 공학 기술자로서 미 공군을 위한 컨설턴트가 되었다. 본인의 군인 시대의 신분 증명서와 동해 상공을 비행중 무릎에 낙서한 지폐가 워싱턴 DC의 CIA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미 F-15가 출현한 것이 소련 기술진에게 MiG-25의 단점을 극복한 신형기 설계를 서두르게 했다. 트림블에 따르면 여기에서 MiG 라이벌의 수호이가 Su-27 시리즈를 낳았다고 한다. 항공기는 각종 기체로 진화했다. 이것이야말로 펜타곤이 1970년대 초에 걱정하던 기체이며 최신형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한다.
MiG-25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완결하지 않았다. 크게 개선된 MiG-31이 태어났다. 성능을 끌어 올린 센서를 탑재한 전투기로 강력한 레이더와 개량형 엔진을 탑재했다. "MiG-31은 기본적으로 MiG-25에서 목표로 했던 모습을 실현한 기체이다"(트림블) MiG-31은 냉전 종결 직전에 실전화 되어 수백기가 지금도 러시아의 광대한 국경선을 지키고 있다. 서방 소식통이 MiG-31을 관찰하는 기회로 에어쇼가 있지만 내부 구조는 꼭꼭 비밀로 지켜지고 있다.
MiG-31 파일럿으로 국외로 망명하고자 하는 이는 나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