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이 날짜 맞추기가 참 힘듭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니 식당 고르기도 쉽진 않구요.
오래간만에 간 동래할매파전에서는 모두 만족하고, 오랜 수다를 나누고 왔습니다.
금요일이라 아래층에서는 국악 공연도 하고 손님도 많아 매우 복잡한데,
2층에서 아줌마 7명이 3시간 이상 수다를 떨어도 아무간섭을 않네요.
입구입니다.
곳곳에 여백의 미가 있는 꽃장식이 눈길을 머물게하네요.
기본 셋팅이구요-컵이 올려져 있는 앞접시가 맘에 듭니다.
간장과 초장이 들어 있는 주전자.
웃기떡-추가가 안되는데(따로 주문시 10개 5,000원), 아줌마들의 파워는 여기서도 통하네요.^^
흑임자 소스가 맛있는 두부랑
깻잎과 양배추가 어울러진 새콤한 야채피클을 먹고 있으니
주문한 동래파전(小)이 오네요.
파전을 먹으면서 식사주문합니다.
반찬들~
5명이 시킨 돌솥비빔밥-미역국이 함께 나와요.
묵채밥-기장과 검은쌀이 섞인 밥과 묵사발(메밀묵이 아니고 도토리묵이라서 섭섭하네요)
약선보리밥-기장과 보리가 섞인 보리밥과 비빔용생나물과 된장찌개(다음에는 이걸 먹어야겠다는^^)
후식으로 나온 호박식혜-달콤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래할매파전-식당 분위기랑, 유기그릇이랑,
친절한 서비스 다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묵사발의 묵을 메밀묵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동래파전이 얼핏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7명이 88,000원으로 맛나게 먹고. 3시간 수다를 떨고 오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첫댓글 맛있게 즐겁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동래할매파전... 그래도 2~30,000원은 재료에 비해 좀 비싸다고 생각이 10년 전부터 듭니다.
좀 비싸다는 생각은 들 수 있지만, 재료와 전통과 유명세를 생각한다면... 꽃동네에서 먹은 파전은 5,000원, 오늘 순두집에서 먹은 파전은 10,000원. 재료는 엄청 다르죠~
전 찌짐 세대라~ 저런거 보믄~ 부러바요~~ 우와~ 한국판 피자두 나와줄때두 댓스요~ 언자는~~ 히..
돌솥비빔밥 아주 맛나 보여요 ^&^
네, 맛났어요~
오우~ 가격만 럭셔리한 파전은 아니지예? 산타고 난뒤에 탁배기랑 묵으모 쥑이겠따. ㅎㅎ
찹쌀가루와 멸치 다시물로 반죽을 하고, 쇠고기와 해물들이 들어가니 럭셔리한 파전이 맞군요~
가격면에서 거품만 좀 뻬면 묵을만 한데 넘 비싸여,~~!! 경기도 어려운데 생각 해볼 문제.~~ 3000원 파 한단 싸서 구냥 집에서 가족과함께.부산쌀막걸리에 한잔 해야 겠소,~~
집에서는 밀가루 반죽에 파전을 하지요?
비싸서 학생들은못먹겠다는 ㅠㅠㅠ 그래도 마싯겠어요 ㅠㅠ
3, 4명이서 파전 하나를 나눠먹고, 밥을 시켰지요. 맛있구말구요.
아...근데 저는 부산에 살면서 이집은 한번 도 못가봤다는....에고!에전에 어릴때에는 동래산성입구에서..먹엇다는 기억밖에는...날 잡아서 한번 다녀와야 겠네여~
부산의 유명한 음식이니 부산에 살면서 한 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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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실내 장식도 여백의 미가 돋보입니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집이죠^^ 우리 음식 파전이지만 조금 비싼 듯하여 자주 못가는데... 사진보니 땡기네요ㅎㅎ
자주는 못가죠. 유명한 파전이니 가~끔~
넘 맛있어 보여요.^^
맛있어요~^^같이가요~
으흐...급땡긴다는...꿀꺽
맛있어요~^^
파전이 넘 비싸요....
꽃동네에 가면 파전이 5,000원이죠. 오늘 점심먹은 순두부집에서는 10,000원 하더군요. 재료는 다~ 다르죠. 그때그때 골라서 먹는 자유~^^
너무비싸비싸비싸~~~~~~~~~~~~그래서 저는 안가욤!
친구넘 결혼식후에... 여기서 묵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집은 후기가 올라오면... 입맛과 주머니 사정, 추구하는바가라선지... "비싸긴하지만 맛나게 묵었다"와 "넘 비싸서 다시는 않간다"로 극명하게 나뉘는 경향이 있더군요... 맛나게 수다를 떠신것 같다는... 묵고지비...
묵고지비님은 어느쪽인지 궁금하다는...^^
조용히 점심 한 그릇 먹고 오기엔 적당한듯 하네요. 파전이 좀 비싸서 글치...ㅋㅋ
실파 속대만 골라 사용하고 싱싱한 국산해산물에 찹쌀가루에 제주산채종유에 부쳐나오는 "동래파전"과 통실파에 수입냉동해산물에 수입밀가루에 일반콩기름에 부쳐나오는 "동네파전"을 비교해보시면 "동래파전"이 "동네파전"보담 훨씬 마진이 적을것같다는 망구 제생각입니다..^^
위에 글들을 보니... 여우생각님이 약간 과민?반응하시는거 같아요 *^^* 우선 동래파전은 예전부터 가격비싸기로 유명하죠. 님이 점심에 드신 순두부1만원 또한 싼가격이 아닙니다. 비싼걸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헌데 동래파전은 지역 향토음식으로 전통이 있기때문에 지금 이런 가격대를 유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문어쪼매 넣고 양배추 넣은 일본 찌짐(오코노미야끼)도 거의 2만원대 하죠? 비교가 약간 그렇지만.... 아무튼 이곳은 대를 이어오는 곳이고 나름 유명하니까 이 가격이 맞는거 같습니다. - 맛은 항상 개인의 차이겠죠? *^^*
우쨋든~ 저런 찌짐 마니 드시믄~ 이빨 빨리 썩었뿝니더~ 밥을 드이소 밥을 쉰~ 김치랑 밥을요~~ 밥~~
바로 위에 있는데....한번도 못가봤다는...^^;;
여기서-동래구청 주차장-뚱이네 간판 보이더군요^^ 한번 가려고 벼르고만 있답니다.
저 이집 갠적으로 완전 조아라해여~ 일본친구들 오면 꼭 델꼬간다는~~
꼭 가보고 싶군요^^* ................웃기떡 어떤 맛인지?
동호회님들과 같이 다음주에 가려고 정보를 찾던중 마침 여우~님 글이 있어 많은 도움받고 가지고 갑니다
동래구청에 주차하시고 맛있게 들고오세요
오~ 주차장까지 친절에 감사드리고 매생이 칼국수 먹으러 가요
참고로 2, 4주 월요일 정기휴일입니다. 간걸음이 아까워 옆에 있는 동래파전 갔는데 파전에서 머리카락나오고, 비빔밥서 머리카락 나오고... 도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