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다. 스윙을 연주하는 인간과 스윙을 하지 않는 인간.
2004년에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로 출연진들이 각 도시로 순회공연을 벌여 화제가 되었던 그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꽤 늦게 개봉되어서 D/L로 이미 본 사람들이 수두룩 할겁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아무리 D/L해 보았더라도 좋았던 영화는 직접 극장에 찾는 버릇이 있어서 스윙걸즈도 직접 보러 갔습니다.
우에노 쥬리 - 스즈키 토모코역
마침 주연배우 우에노 쥬리의 무대인사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닙니다.) 배우로선 평범한 얼굴인데 연예인이라 그런지 이쁘긴 이뻤습니다. 사람이 무슨 만화캐릭터 같기도 한게 원근감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우에노 쥬리의 작품은 '칠석의 여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등이 있죠. 이 영화들을 다 합해도 스윙걸즈의 나오는 우에노 쥬리의 매력이 가장 컸습니다.
스윙걸즈의 재미요소를 생각해 봤는데, 첫번째는 각 캐릭터들의 분명한 성격을 들수 있습니다. 명랑하고 발랄한 스즈키, 바보답고 어리숙하지만 정감이 드는 나카무라, 귀여운 공주병 요시에, 순진하고 조용한 성격의 세키구치, 항상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뚱녀 타나카..., 이 5명을 중심으로 하나의 연주를 완성해가는 그 과정에서 스윙걸즈의 감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밋밋할수도 있는 전개방식에서의 색다른 웃음을 뽑을수 있겠습니다. 돌발적으로 웃긴장면이 튀어나와서 굉장히 즐거움을 주는 영화입니다. 세번째는 스윙을 주제로 하는 영화이다보니 영화상에서 음악이 많이 나옵니다. 그 음악들이 대체로 신납니다. 절로 몸을 들썩이게 만들 겁니다.
전체적으로 영화가 재밌어서인지 극장의 분위기 또한 좋았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셨던 듯. 마지막에 엔딩자막이 올라갈때도 한분도 자리를 뜨지 않았을 정도이니깐요. 그만큼 볼만한 영화입니다.
D/L의 남발과 부족한 상영관등으로 이 영화의 흥행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지만, 정말 많이 웃고 싶다면,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성취욕의 대리만족을 받고싶다면 주저없이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토카리야 유이카 - 세키구치 카오리역 (진짜 귀엽고 순수한 역활로 나오는...그녀의 웃음은 너무 이쁩니다.)
미즈타 후미코 - 베이스 - 야마모토 유카 역 (상당히 매력적인 그녀지만 이 영화에서 비중은 작은편)
나카무라 토오모 - 스윙걸즈의 테너섹스폰 (섹스폰 군단의 가운데에 위치함. 영화에서 잘 안보임 -.-)
첫댓글 스윙걸즈 진짜 재밌게 봤어요 +_+
?? 전 이런류의 다른영화에 비해 실망이었는데.. 조금 억지 설정이ㅡㅡ;; 나만 그런가..??
동감.. 저도 일본판 스쿨오브락이라고 하길래..스쿨오브락을 정말 너무너무너무 재밌게 본지라 너무 많은 기대를 했었나 봅니다.. 그냥 웃기기도 하고 볼만은 했다는.. 근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봅니다..생각보다는...
스쿨 오브 락도 보고 싶네요.
저두 잼있었어요..
저도 시사회를 통해 3주전엔가 봤는데, 너무 재밌었죠.. ^-^
저도 추천하고 싶네요^^ 넘 잼있어요 ㅎ
세키구치가 좋아요 ^^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재즈가 좋아지고 악기가 배우고 싶었다는...^^
미투.
저도 추천~ 우울하다면 기분업엔업!!
저도 추천해요~ 어제 봤는데 정말 재밋게 봤어요! 저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막들더군요 ㅋ
내용흐름이 조금 억지스럽고 유연하지는 못했지만..일본특유의 그 계절감이라 해야하나..햇살이 비치는 그런영상이 너무 좋은듯..재밌게 보긴봤어요..여주인공 진짜 만화캐릭터같이 귀엽게 생겼다는..그리고 그 멧돼지 신..상당히 거슬렸다는..스윙걸즈가 먼저 나왔죠..동막골과 믹스되면서..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