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말 어려운 것을 예상해달라고 한 성준이에게..무지 힘들었다 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싶네요.)
이번 엔트리를 통해 미리 24명의 선수를 제 마음대로;; 선택해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에 여러 변수가 많겠지만,
1차 엔트리에 국한하여 선수들이 부상이 없다는, 또 거절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뽑아봤습니다.
그럼 제 마음대로 뽑은 엔트리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이번 대표 엔트리는 24명입니다. )
투수: 박찬호(메츠/우), 서재응(탬파베이/우), 김병현(플로리다/언), 오승환(삼성/우), 권혁(삼성/좌), 류현진(한화/좌), 한기주(기아/우), 손민한(롯데/우), 장원삼(현대/좌), 정대현(SK/언)
포수: 박경완(SK), 조인성(LG)
내야수: 이승엽(요미우리/1), 박진만(삼성/유), 김동주(두산/3), 정성훈(현대/3), 이대호(롯데/1), 정근우(SK/2), 김민재(한화/2,유)
외야수: 추신수(클리브랜드/좌,우), 이병규(주니치/중), 장성호(기아/좌), 이종욱(두산/중,좌), 이종범(기아/중,우)
이 엔트리를 보신 분들.. 많은 의견과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하며, 에이 이건 아니다 라고 하실 분도 계실겁니다.
우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이렇게 뽑게 된 이유를 지금부터 말씀 올리겠습니다.
첫째: 제 나름대로 신,구 조합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둘째: 적어도 각 팀에서 한명의 선수를 뽑았습니다.
셋째: 최근 실력보다는 몇 년전 성적까지 고려했고, 국제경기에서 통할 선수 중심으로 선별했습니다.
그럼 포지션별로 이유 설명 올리겠습니다.
투수: 정말 많이 고민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선 제일 고려했던 사항은 우완, 좌완, 잠수함 비율을 일정부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맨 처음 무작위 선별시에 12명이라는 선수를 올려놓고 고민했는데,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 박찬호의 선택부분이었습니다. 과연 예전 구위를 보여 줄 수 있을지..
그래서 구대성과 막판까지 고민했는데 현재 구대성의 구질로는 예전 일본킬러라는 명성을 얻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투수진을 이끌 수 있는 노련하고 경험 많은 박찬호가 구대성 보다는 낫다는 판단을 해서 올렸습니다.
그 다음 류제국 과 최대성의 선택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아직 미완의 대기인 최대성이 국제 경기 경험도 없고, 큰 경기에서의 검증이 되지 않아 탈락시켰습니다.
류제국의 경우 현재 자신의 실력을 어느정도 입증하고 있지만, 비슷한 성격의 한기주, 오승환을 감안하면 조금은 떨어진다는 판단하에 배제 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선발: 서재응, 손민한, 류현진 / 중간: 권혁, 한기주, 장원삼, 정대현 / 구원: 박찬호, 오승환 / 스윙맨: 김병현 (선발과 중간을 모두 맡아줄 수 있는 선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임태훈은 아직 신인이라는 한계와 과연 이처럼 큰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 발탁도 가능 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포수: 다들 쟁쟁한 후보이지만 냉정하게 선택하기에는 그다지 어려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투수의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는 포수를 가장 우선시 했고, 도루 저지에 능력이 좋은 포수를 그 다음으로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뽑은 두 선수가 박경완과 조인성입니다.
* 홍성흔의 경우 국제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며, 수비 능력에서 조금 떨어진다는 판단이 들어 과감하게 탈락시켰습니다.
내야수: 이번 대표 선택시, 가장 어려웠던 곳이었습니다.
우선 포지션별로 2명정도의 선수를 구성했습니다. 그 다음 국제 경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로 면밀히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김태균이었습니다. 김태균을 엔트리 넣자니 2루, 유격수를 맡아 줄 수 있는 선수를 한 명 떨어뜨려했습니다.
타격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비슷한 김동주, 이대호가 있으므로 김태균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배짱과 타격 밸런스, 컨택 부분을 모두 고려해보았을땐, 이대호가 김태균보다는 낫다는 판단을 하여 이대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루수: 이승엽, 이대호, 2루수: 정근우, 김민재, 3루수: 김동주, 정성훈, 유격수: 박진만, 김민재 로 구성하였습니다.
* 고영민 역시 정말 고민스러웠습니다. 그의 미트질과 센스 최고인 주루 플레이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국제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것, 그리고 큰 경기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잘 펼치지 못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타격에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 다른 선수들 보다 아쉬움으로 남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외야수: 일부 언론에서 보도 되었듯이, 우타자 우익수의 부제가 너무 눈에 띄며, 그 자리가 참 걱정이다라는 생각을 저 역시 하게되었습니다.
좌타자 일색인 외야에 과연 우타자 중 어떤 선수를 뽑아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며, 결국은 이종범과 심정수중 이종범을 선택했습니다.
노쇠화가 보인다고 해도, 덕아웃 분위기를 이끌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으며, 일본야구에도 정통하며 무엇보다 큰 경기에서 강한 이종범이 심정수보다는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정수의 한방은 이승엽, 김동주, 이대호가 충분히 자기 역량을 발휘해 줄 있다고 생각되어, 2번타자로 테이블 세터의 역활을 제대로 수행해줄 이종범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종욱의 선발은 두산 팬으로서가 아니라 한점 승부시, 대주자로서 필요할때 내야진을 흔들어줄 역활을 충분히 해낼 수 있고, 그의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감안하여 선택했습니다.
이 엔트리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보았습니다.
1. 이병규(중견수) / 2. 이종범(우익수) / 3. 이승엽(1루수) / 4. 김동주(3루수) / 5. 이대호(지명타자) / 6. 박진만(유격수) / 7. 정근우(2루수) / 8. 박경완(포수) / 9.추신수(좌익수)
해 놓고 보아도 사실 갈등이 되는 선수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며,
해 놓고 괜한 욕 먹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애교로서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KBO와 한국야구 협회의 이해관계 차원에서 아마 선수 1명은 분명 엔트리에 뽑힐 것입니다.
그러나 엔트리 올라온 아마선수중 제가 각각의 실력을 제대로 모르기에, 아마선수는 제외했습니다.
P.S: 리오스의 올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축하합니다!!!!
첫댓글 군바리는 안돼나???손션도 껴줭~!!!(리오스가 전구단 승리구나....첨알았넹.땡큐~!!!)
호길형님 오랜만입니다 ^^ 저도 손션이 넘 아까워요 ㅜ.ㅜ
형님 고맙습니다..역시..형님..잘 쓰셨네염...저도 형님생각과 대부분이 맞습니다.. 근데..언론에서 나오길 투수 9 포수 2 내야수 8 외야수 5..이런 구도로 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전 sk..정대현이 빠지고..내야수에 김태균을 넣었었는데...그리고 시즌성적이 부진하면..바로바로 자른다고 들었습니다. 김종국선수..오늘까지 채 2할이 안되는데..김종국선수가 탈락하면..고영민선수의 발탁도 가능하지 않을까여? 2루자리가 정근우선수 김종국선수 말곤 다른 카드는 없다고 보는게 제 생각인데....^^
첫째, 언론과 코칭스탭의 생각은 100% 일치하지 않으니까..ㅋ 둘째. 지금 막 알았는데 김태균은 4주간 군사훈련으로 올림픽 예선전 참가 못한다네 ^^; 셋째, 나 김종국 엔트리에 안넣었는데 ㅋ 김민재가 2루 수비도 가능하잖아..(ex.WCG때, 2루 봤었음) 넷째, 성준아 정말 어려웠다. 맥주 사줘~~ 약장에서 ㅋㅋ
대호는 국가대표때문에...(이원석,정보명에 리오스까지 온 이상 3루 수비연습이 필요 없지만...) 매 경기전 3루수비를 1시간 가까이 연습합니다. 김동주 선수가 개인 문제(FA)로 국가대표를 고사하게 되면... 아시안게임 때처럼 3루수로 들어가게 될수도 있죠. (대호가 3루 수비 안되면 이대호 대신 김태균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이대호 미필, 김태균 면제라는 점이 있긴 하더라도...)
김동주의 고사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집니다. FA때문에 고사한다면 모든 팬들의 원성을 살 것이기 때문에 말이죠. 거기에 감독도 김경문 감독이기에 고사는 안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알았는데 김태균은 예선전 일정때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하기에 불참한다고 자신이 직접 말했습니다. 연기도 안된다고 하네요 ^^;
직업이 뭐냐...너...ㅋㅋㅋ
ㅋㅋㅋ ^^;
헉;; 나도 글 보고 그 생각했는데~ㅋㅋ 정말~~~
^^
^^
제 생각은 이렀습니다.2루수는 여차하면 아마야구선수가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이유인즉 고영님은 준혁님 의견과 비슷하지만(타격에서가 문제가 되는게 기정 사실입니다.하루는 잘치고 하루는 무안타에 삼진도 많은편이라서) 김종국이도 거의 그렇지만 아무리 못쳐도 안타1개 이상은 치더라는게 제 생각이랍니다.글구 김동주선수는 울 김경문감독님이 아니었더라도 고사하지는 안았을거라 생각 되네요.아무쪼록 준혁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비력만 놓고 보아도 김종국과 김민재 별 차이가 없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타격면에선 김민재가 낫다고 판단했기에..2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민재를 선택했습니다. ^^ / 그리고 감사합니다~*
수고했쓰......
형님 감사합니다 ^^ ㅋ / 주말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