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장사꾼에서 구찌... 케빈클라인 전속모델으로..
18세에 영국의 부호 저스틴 포트먼과 결혼..
두살짜리 아들을 둔 신비롭고 매력적인 러시아출신 모델..
생년월일 : 1982년 2월
국적 : 러시아, 고르키
키 : 175
몸무게 : 55kg
Hair Color : Brown
Eye Color : Blue
신체사이즈 : 33-23-33 inch(B-W-H)
에이전시 : New York DNA
4년 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코르키의 한 거리에서 야채를 팔고 있었다.
그러나 20세(아직 18세라는 의견이 분분하지만)가 된 지금.그녀는 이미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인다.
디자이너 마다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화가인 영국인
님편과 11개월 된 아들 루카스 까지 있다.
21세기,가장 극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나탈리아를 만났다.
처음 그녀를 본 건 2년 전 베르사체 컬렉션.
지젤이 초콜릿 버터로 만들어진 듯 윤택한 몸매를 흔들며 런웨이를 누비던 그때. 그다지 글래머
하지도 시원스레 키가 크지도 않은 나탈리아(그땐 그녀가 누군지도 몰랐다)가 무대에 올랐다.
아직 풋내가 가시지 않은 앳된 얼굴의 그녀는 묘하게도 강렬하고 방항적인 눈빛을 가지고 있었
고,그 모습이 너무 선연해서 쉽사리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곧 모델계를 평정할 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그 후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 베르사체 무대에 섰던 걸로 기억하는데,맞죠?" "네, 맞아요 그때가 거의 데뷔 무대였어요."
"그런데 왜 갑자기 사라진 거예요?" "그 직후에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었
어요.그리고 루카스를 낳자마자 다시 복귀했구요."
"그때가 16세였다고 들었는데..." "맞아요.아,아니요 18세였어요."
나이를 줄이는게 정상인 모델이 나이를 늘리다니... 미성년자일 때 아이를 낳고 ,결혼한 것 때문
인지 그녀는 유난히 나이에 민감해 했다.
나이 얘기에 새초롬해진 그녀가 루카스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목소리는 명랑해지고 눈은 초롱초
롱해지면서 수다스러워진다.
"눈은 남편을 닮았어요.귀와 코는 절 닮았죠.그런데 귀가 너무 재미있어요.
<스타트랙>의 외계인처럼 끝이 뾰족한 거예요. 너무 귀여워요."
한시도 아이 생각을 지울수 없는 어린 엄마 모델이 기나긴 컬렉션 기간을 버틸수 있는 방법은?
"아,유모랑 같이 호텔에서 놀고 있어요."
아직 돌도 안 된 아이에게 비행기 여행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그녀는 오히려 "루카스는
아주 어릴 때부터 여행을 해서 너무나 사교적이에요.낯선 사람을 만나도 절대 울지 않거든
요.
수염이 많이 난 그런 사람만 빼놓구요"라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백스테이지 풍경은 무델들 성격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뉜다.
지젤이나 나오미처럼 요란하고 수다스러워서 늘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타입이 있고,캐롤리나 쿠
르코바처럼 붙임성 좋게 먼저 인사하고 말을 붙여 금세 친구로 만드는 타입이 있고,또 혼자
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나 홀로 파가 있다.
나탈리아는 나홀로 파다.나이답지 않게 신중해 보이고,움직임도 조용조용하다."모델 주변에는
익히 아는 것처럼 유혹이 굉장히 많아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파티를 쫓아다니며 부잣집 남자와 사귀는 게 목표인 아이들도 있죠.
자신을 지켜나가는게 힘들죠.그런면에서 전 굉장히 행운아예요.남편과 아이는 제게 안정
감을 주고 책임감을 느끼게 하거든요.
쇼가 끝나자 마자 루카스가 있는 호텔로 달려가야 하니 유혹을 받을 틈이 없죠."
현재 그녀의 지위는 가히 독덤적이다.지젤의 농염함에 느끼해진 디자이너들이 나탈리아의 출산
만을 기다렸는지 중요하다는 쇼에는 그녀가 빠지는 일이 없고,구찌의 전속 캠페인 걸로 발
빠르게 잡아둔 톰 포드의 혜안을 모두 부러워하고 있다.
"스스로는 한번도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거든요.어떤 사람들은 신선하다고들 하고,또 어떤 사
람들은 눈이 예쁘다고 하는데 사실 전 잘 모르겠어요.전 그것보단 모델 개개인의 인간성이
나 성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모델에겐 단지 외모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부드럽게 반격할 만큼 그
녀는 세상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백스테이지에서 본 잠깐의 모습으로 인격을 논할 순 없고,가까이 다가가 꼼꼼히 살펴본
그녀의 얼굴은 감탄스러울만큼 아름다웠다.얼굴형은 살짝 네모난 편인데 짧고 힘있게 내려
온 코가 그녀를 늘 앳돼 보이게 한다.
뒤집어진 입술과 살짝 꼬리가 올라간 눈은 무척 반항적인데,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의 눈
동자는 빨려들어갈 듯 유혹적이다.
"여성스러운 부분은 아빠에게서,남성스러운 면은 오히려 엄마 쪽에서 닮은 것 같아요.
아빠는 블랙 컬러의 곱슬 머리인데,엄마는 금발에 스트레이트니까,전 양쪽 다 닮은 거예요.눈동
자요?그건 잘 모르겠어요."
2003 S/S 컬렉션이 시작하기 직전 9월 1일,나탈리아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을 했던 당시 임신 8개월의 몸이라서 제대로 식을 올리지 못했던 터라 러시아 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호숫가 집을 빌려 파티를 연 것.
"제가 다녀본 것들 중에서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일 거예요.
며칠 동안 계속 먹고 얘기하고 춤추고...
정말 너무너무 즐거운 파티였어요.사람들이 떠날 때는 모두 울어버리고 말았죠
.다른 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저도 정말 행복해져요."
그녀는 나와 있었던 시간,행복했을까?
예전인터뷰인거같은데 그냥 나탈리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수있어서
^^
첫댓글 나탈리아..진짜 너무 귀엽기도 하고 눈빛이 살아 있는것 같기도..하고...그녀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BWH사이즈가 33-33-33이네요?! 나탈리아는 통짜 몸매-_ -ㅋ 나탈리아 너무 좋아요>_<♡
나탈리아 >< 우쨰 이리 이쁠고~
33-33-33은 먼가 잘못되지 않았을까여?? 아무리 그래도 가슴, 허리 엉덩이 사이즈가 같진 않겠찌요 ㅋㅋㅋ 오타일 꺼에용~^^
진짜 좋다 , 아 아 아 ~ 3사이즈 잘못된거로 들었어요 ㅎㅎ
러시아에 살았을 때 사진보니까 팔이나 몸이 통통하게 살집이 있었는데, 얼굴도 몸도 굉장히 많이 노력한 듯. 그녀를 알아본 해안도 대단하고 그만큼 노력한 그녀도 대단하죠.
5’91/2 면 키가 몇인거에요?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33-23-33아닐까요.. 설마 허리가 33..;
키카 몇인 거예요? 그리고 어떻게 모델리 33-33-33인가요?
5.9가 175.5예요 한 176정도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