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케이블 TV에서 자토이치가 방영되길래 열심히 봤습니다. 그걸 보다보니 생기는 의문점..... 그걸 보니까 깡패들이 칼을 차고 돌아다니며 막 사람을 죽이더군요. 그런데 그 시대(도쿠가와 막부시대)에는 사무라이만이 검을 가지는 게 허락되고, 일반인은 절대 허락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만약 검을 가진 게 발각되면 당장 처형되구요.
그런데 어떻게 영화 "자토이치"에서처럼 개나 소나 칼을 차고 돌아다닐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영화가 잘못된 건가요? 아니면 의외로 막부의 통제력이 형편없었던 건가요?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람의 검심도 이해가 안갑니다. 바람의 검심의 배경이 되는 시대(19세기 명치유신 이후 시기)에는 정부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검을 차는 걸 금지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켄신과 그 패거리, 그리고 켄신의 적들은 마음대로 칼을 차고 돌아다니고 심심하면 관계없는 사람들을 베어죽이더군요.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분명히 정부에서는 도검 착용을 금지시켰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이것도 만화가의 실수인가요? 아니면 메이지 정부의 능력이 없었던 겁니까?
(개인적으로...... 바람의 검심, 제가 엄청 싫어하는 만화입니다. 사무라이에 대한 그 말도 안되는 미화... 그리고 더욱 기가 막히는 건 "성상편"에서 켄신이라는 놈이 그놈의 "대일본제국"을 위해 중국 대륙으로의 침략전쟁에 참여해서 활약한 겁니다. 켄신이 바란 새 세상이라는게 일본놈들이 주위 나라를 침략하고 노예로 삼는 "대일본제국"이었던 겁니까? 그 만화가 놈이 아름답게 여기는 세상이 일본의 침략이었던 겁니까? 정말 토악질이 납니다.)
첫댓글 자토이치를 보면서 느낀점은... '술집에서 주인장보고 욕질한 그놈들이 제일 먼치킨이였구나!'였습니다;; 아무튼 그동네 치안상황 대박이죠;;
저도 바람의 검심은 좋아하지 않지만 켄신은 참회를 하고(불살의 맹세라나)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일본을 원하는 걸로 나와있더군요. 그리고 켄신이나 자토이치에서 패검령을 어긴건 그렇지 않으면 영화가 전개되지 않는다는 이유 ㅡ,.ㅡ;
나막신 신고 탭댄스도 추던데 뭐 그정도 가지고...
만화 초장에 폐도령에 관한 부분이 한 페이지인가 나올 겁니다. 물론 이후에는 꿩궈먹은 듯이 사라져버리지만.
픽션이니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뭐, 켄신이 분명 대륙 전쟁에 간 것은 맞지만 결국 그 알수없는 병으로 폐인이 되잖습니까? 지금까지 참살한 사람들과 명분없는 전쟁에 대한 대가를 치룬 거라 생각하세요--;
그 병은 매독이란 이야기가 있죠.. -_- 회춘어검류부터 하여간 문제가 많은 칼쟁이.
매독.. 후천성 면역결핍증... = AIDS... ㅡㅡ.. 이새끼 사상이 궁금한데요..;;
노~ 매독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 아닙니다_-_
저런...잘못된 의학지식을; 매독은 16세기부터 구세계문명권에 알려졌고, 에이즈는 20세기에 출현한 질병이죵;
흔히 말하는 막말 3대살인자 중 하나죠. 오카다 이조, 나카무라 한지로, 카와카미 겐사이. 이 중 오카다 이조는 일찌감치 잡혀서 처형당했고.. 나카무라 한지로는 기리노 도시아키로 이름을 바꾸고 육군소장까지 해 먹지만 서남전쟁에서 죽습니다. 겐사이는 모르겠군요.. -_-
ㅡㅡ;;죄송합니다..;;
겐사이는 유신정권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유신 이후에 처형당합니다.
ㅡㅡ켄신은 결핵으로 죽었다고듣었는데 웬 매독
농입니다만. 회춘어검류도 비천어검류라고 지적하시지 그러셨습니까.. -_-
푸풉..회춘어검류.
성상편은 원래 작가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시시오 마코토와의 싸움이 끝나고 나서 보면 켄신이 그런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사상을 원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는데....